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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pray

이태원 참사 유족들을 위한 기도

by one_soul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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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지 벌써 한달 하고도 반이 지났네요. 그동안 수사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어제 뉴스를 봤는데 그다지 잘 된 것 같지는 않은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다시 좀 찾아본 결과, 역시나 경찰이나 지하철역 등 진실공방이 이뤄지고 있다는것 같아요. 제가 볼땐, 사고와 관련된 기관은 다 책임이 있다는게 맞는것 같아요. 물론 얼만큼의 책임이 있느냐를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요.  관련기관의 사과는 당연지사고 질서 유지 실패를 인정하고 개편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유가족들분들이 마음에 위로를 받지 않을까요. 제가 뉴스를 잘 안봐서 사과를 했는지 안했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런데 뉴스에서는 유가족들이 제대로 위로를 받은것 같아 보이지 않아요. 가족을 잃는 슬픔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것으로 압니다. 저도 가족을 잃은 사람으로서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알아요. 하나님께서 제 가족을 데려가셨죠. 저는 그러나 하나님이 필요해서 데려가셨다고 믿고 있습니다. 제 가족이 천사처럼 착해서 하나님께서 일찍 데려가신거라고 믿고있죠. 그리고 제 가족은 다른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침대에 누워서 잠드셨습니다. 그러나 이번 참사로 가족을 잃으신분들은 제 고통의 10배는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이 젊으신 분들이 아닌가요. 

유가족분들에게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사후세계를 믿는 사람으로서 죽음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죽음이 나쁜건 돌아가신 분들에게 나쁜게 아니라 남겨진 가족들을 슬프고 그립게 만들기 때문에 나쁜거라고 생각합니다. 죽음을 맞이한 분들은 모두 편안한 잠에 들었고 그리고 그들은 모두 남겨진 가족들이 부디 자신때문에 크게 마음아파하지 않길 바랄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죽은이가 떠나면서 가장 걱정하는것은 남겨진 사랑하는 가족들일것입니다. 그런데 그 가족들이 통곡하고 낙담하면 죽은이는 마음이 아플거라 생각됩니다. 남겨진 이의 흐르는 눈물은 멈출 수 없습니다. 정말 오랫도록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러나 죽은이의 넋은 남겨진 이들의 행복을 기원하고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마음을 위로하셨으면 합니다. 이미 천사가 된 사람들이 언제나 함께한다고 믿어주었으면 합니다. 미련과 한탄 슬픔 그리움을 이겨내야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굳게 먹고 힘내서 이번 참사가 일어난 경위에 대한 조사를 잘 요구하고 제대로 된 진실이 역사에 남도록 도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유가족분들에겐 외로운 싸움이 남아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참사에 대해 잊어가고 있으니까요. 하나님, 유가족분들에게 힘을 주세요. 사람들이 잊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자신의 가족처럼 여기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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