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앙 공부

기독교 낙태에 대해서

by one_soul 2023. 9. 24.
반응형




낙태에 대한 기독교적 입장과 윤리적 고려



낙태, 또는 중절(中絶),는 기독교 교리와 윤리에 있어서 복잡하고 논란스러운 주제입니다. 기독교 교회와 신자들 간에도 낙태에 대한 입장은 다양하며, 종종 종교적, 윤리적, 과학적 요소들이 혼재하여 복잡한 논의를 불러일으킵니다.

기독교 교리의 일부는 생명의 존엄성과 삶의 성스러움을 강조합니다. 이에 따라 많은 기독교 교회는 낙태를 타당한 이유가 없는 한 비윤리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인간의 생명을 높이 평가하며, 무고한 생명의 희생을 용납하지 않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기독교 신자들은 낙태를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기독교 교리가 융통성을 보일 때도 있습니다. 비상한 상황에서 어떤 경우에는 생명을 보호하거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줄이기 위해 낙태가 강령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판단은 종종 교회와 신자 간에 의견이 분분할 수 있으며, 어떤 기독교 교회는 개인의 상황과 도덕적 판단을 고려하여 낙태의 선택을 용인하기도 합니다.

낙태 문제는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온 주제로, 종교적, 윤리적, 과학적, 정치적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기독교 신자 개개인은 종교 교리와 개인적 신념, 윤리적 판단을 균형 있게 고려하며 낙태에 대한 입장을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태아 또한 보호 받아야 할 생명(life)이고, 낙태는 살인
Pro- life 운동

 

 

대부분의 종교에서는 태아 또한 1명의 사람이고, 영혼을 지녔다고 봅니다. 그래서 임신 중절은 살인에 준하는 죄악으로 여깁니다. 

 

 

낙태 찬성 입장들

 

낙태 찬성의 입장은 다양한 시각과 이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래에 몇 가지 주요한 찬성 입장을 제시해보겠습니다:

1. 여성의 선택권: 낙태 찬성자들은 여성이 자신의 몸과 생명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권리를 강조합니다. 임신은 신체적, 정신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에 따라 여성은 임신과 관련된 결정을 자유롭게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2. 비정상적인 상황과 위험: 낙태 찬성자들은 비정상적인 임신 상황이나 어려운 환경에서의 위험을 고려할 때 낙태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심각한 태아 기형, 여성의 건강에 위협이 되는 상황 등에서는 낙태가 필요한 선택일 수 있다고 봅니다.

3. 사회적, 경제적 이유:어떤 경우에는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인 제약 등으로 인해 낙태를 선택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낙태 찬성자들은 여성이 자신의 미래와 가족에 대한 책임을 고려한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4. 인간의 삶의 질: 낙태 찬성자들은 종종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보다는, 이미 존재하는 인간들의 삶의 질을 중시하는 입장을 표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태아의 출생 후에도 빈곤, 어려움 등으로 어려운 삶을 살아야 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낙태를 선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5. 여성의 건강과 안전: 여성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낙태가 여성의 건강에 위협을 가할 경우, 그리고 심리적, 정신적 건강을 고려할 때 낙태가 필요한 선택일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찬성 입장들은 낙태에 대한 논의와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들은 각각의 개인적인 가치관, 사회적 배경, 윤리적 판단에 근거하여 형성되며, 낙태의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어줍니다.

 

 

 

 

 

 

+ 블로그 주인 생각

 

낙태는 어쨌거나, 기독교인으로 볼때는 죄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태아를 살인하는것과 같습니다.

 

낙태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태아가 여성의 몸의 일부일 뿐이라고 하지만, 어떻게 태아가 여성의 몸의 일부라 생각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육적이고 물질적인 사고관의 관점에서 볼때인것 같습니다. 태아가 여성의 몸에 연결되어있고, 여성의 몸에 오로지 의지하고 있지만 그것이 여성의 일부인 이유라고 생각하는것은 앞으로 태아가 인간이 될 존재, 그것도 10개월 내에, 라는 사실은 제외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는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사실입니다. 10년도 아니고 10개월 후 하나의 개별적인 인간이 될 존재라는 것이요. 낙태 찬성론자들은 그런 태아를 개별적인 생명으로 보지 않고 여성의 몸의 일부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저의 관점으로는 '자신의 몸에 대한 선택권'이라는 것은 태아에게까지 적용되지 않습니다. 태아는 여성의 몸에 의지하여 자라나고있지만 온전히 개별적인 생명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궁과, 탯줄은 엄마의 몸이 맞습니다. 그러나 태아의 몸은 태아의 것인 것입니다. 태아의 몸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되었습니다. 생물학적으로 DNA 자체가 다릅니다. DNA가 다르면 나와 다른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혼이 존재한다면, 영혼또한 태아의 영혼은 따로 존재합니다.

 

자신의 장기 내부가 온전히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는 것도 철학적으로도 옳지 않습니다.내 피부 내부의 공간이라고해서 그것이 온전히 나의 공간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만약 내 자궁안에 내 태아가 유일하게 목숨을 부지할 공간이라면, 생존권을 위해 내 몸을 내어주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나의 목숨에 위협이 되지 않는 이상 말입니다. 배가 침몰되어 조난되었을때, 작은 구조선이라고 하더라도 최대한의 많은 인명을 구조하는게 옳은 이치인것과 같습니다. 배가 작고 비축된 식량이 적어도 현재 살아있는자를 저버리는것은 논란의 여지가 됩니다. 누구든 바다에 빠지면 구조받고 싶은 절박한 마음이 들지 않을까요? 아직 자리가 충분한 작은 구조선 배에 물에빠진 다른 누군가를 들이지 않는다면 우리의 이타심은 어디에 존재하는것일까요? 우리 인류는 이타심으로 인해 문명을 이룩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 이타심의 수혜자인것이고, 우리 인류는 앞으로도 그 이타심이란 가치를 소중히 여겨야 마땅합니다. 종교를 떠나 우리 사람은 서로의 생명권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태아도 분명하게 살아있는 생명이며, 생존권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결코 모체의 일부에 불과한것이 아닙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볼때, 강간이나, 질병 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낙태를 택하는것은 죄가 되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산모의 목숨이 위험할때에는 낙태는 허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모의 목숨이 더 귀중하기 때문은 아닙니다. 산모와 태아 목숨은 똑같이 동등합니다. 둘 다 동등하기 때문에 정말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하는것이지만 산모를 살리는 이유는 산모를 잃었을때 슬퍼할 자들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그 이유 뿐입니다. 비용이라던가, 삶의 무게라던가 그런것은 논할게 못됩니다. 

 

그러나 그 외의 이유, 실수로 인한 임신, 그리고 임신 후 사정이 생겼는데(예를들어 경제적 이유) 그게 산모의 목숨을 위협하지 않는 이유라면 낙태는 실행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는 차가운 이야기이지만, 원치 않는 아이를 낳은 후 아이를 고아원에 맡기는 것은 비교적 허용됩니다. 이는 태아를 지우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버림받은 아이가 불행한 삶을 살게 될 확률은 높지만, 생명을 아예 앗아가버리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낙태를 찬성하는 분들이 이 주제로도 많은 논의를 하는것을 압니다. 태어나 불행한 삶을 살게 되느니 차라리 태어나지 않는것이 낫다는 것인데, 한치 앞의 미래를 알 수 없는 우리 인간으로서는 그 아이가 정말로 불행한 삶을 살게 될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란것을 다들 알것입니다. 물론 부모없이 시작하는것은 큰 결핍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에, 나라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태아의 생존권을 지키는 일은 결국 나라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현실적으로, 나라에서 낙태를 고심하는 산모들에게 도움을 적극적으로 지원 하는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낙태를 하지 못하게 금지하는 것보다 우선되야 할 것 같습니다. 

낙태를 찬성하고 낙태를 하려는 사람들 중에는 매우 힘든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분들도 많은것으로 압니다. 그들에게는 아이가 생긴다는 것이 공포스러운 지경까지 느껴질 수 있습니다. 매우 힘겨운 현실을 이겨내지 못하는 그분들에게는 사람들의 위로가 필요하지, 종교적인 죄악심을 심어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결국 낙태를 선택한다고 하더라도 교회는 그들을 위로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낙태를 결심하기 전까지 낙태하지 않도록 교회가 설득하는것이 우선되어야 하며, 지원과 도움을 충분히 주어야 합니다. 

 

법으로 낙태를 금지하는 것은 반대입니다. 정확히는 전면 금지에 반대하는 것이고, 매우 자세한 조건을 달아 '사정이 좋지 않은' 산모들에게 낙태가 자유로이 허용되게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법으로는 '권면'의 의미로만 금지로 정하고, 법 으로 정하기보다는 낙태 금지 교육을 더 강화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낙천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법으로 안정해도 스스로 낙태를 자제하는 풍조가 생기길 바랍니다.

 

저는 '종교적'으로 낙태를 반대하지만, 종교를 떠나 진정 좋은 세상이 되려면, 하나의 '생명'임이 분명한 태아를 낙태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류의 미래 세대에서는 법으로 낙태를 금지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스스로 낙태를 지양하는 인류가 되었으면 합니다. 실수로 임신이 되지않도록 더더욱 노력하고, 임신을 해서 아이를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아이를 죽이지 않고, 되도록이면 태어난 아이를 잘 키우고... 되도록 이타심을 잃지 않는 선택을 하는 인류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늘없고 어둠이 없는 밝은 세상이 되도록 말입니다. 살인이 일어나지 않는 세상.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를 주는 세상. 섣불리 삶의 가치를 예단하지 않는 세상. 그런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