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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공부

하나님과 대화 하는 법

by one_soul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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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한 기독교도 아니고 그다지 하나님과 교류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그래도 모태신앙으로서 그동안 생각했던것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1. 하나님은 친아버지와 같다


우리 사람들은 아버지 어머니가 있다. 요즘은 과학 기술의 발달로 아버지의 정자만 가져다가 임신을 할 수도 있긴 하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아버지가 없다고 여겨진다. 키우는 사람은 어머니 뿐이니까 말이다.
타종교에서는 신은 모든것을 창조하신 아버지로 비유되기도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신에게서 파생되었으므로 모두 신의 자녀다 라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기독교에서의 하나님은 이런 단지 '신의 자녀'같은 느낌이 아니라 '신에게 사랑받는 자녀'의 느낌이다. 좀 더 '친밀한' 것이다. 기독교에서 신과 사람의 관계는 더 친밀하다. 하나님은 인간을 자식처럼 사랑하신다고 하고 있다. 그러니 우리도 하나님을 아버지처럼 따르고 사랑하면 된다. 기도할때, 하나님에게 '아버지'라고 하면서 이것저것 필요한 것을 말해보는 것은 어떨까.


2. 성경 읽기


성경 묵상을 하면, 가끔 하나님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 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성경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것으로, 성경은 하나님을 우리가 알고 믿는데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한다. 성경을 읽다보면, 그동안 내가 의심을 가졌던 것들, 혹은 힘든 가운데 느꼈던 의문들 등등에 대답이 되는 구절들이 가끔 나타날때가 있다. 마치 포춘쿠키와도 같이 우연히 내가 필요한 구절들을 읽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다. 나는 그런 나에게 도움이 되는 구절이 마치 하나님이 나에게 대답하신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언제나 답이 되는 구절을 읽는것은 아니다. 그러나, 만약 답이 되었다면, 그게 하나님이 주신 구절이라고 생각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만약 주셨다면, 감사히 여겨야 할 것이다. 그게 선물을 받은 자의 도리가 아닐까. 감사하는 것.


3. 끊임없이 대화한다


미국같은 경우, 어떤 놀라운 일이 있을때 oh my god을 외치곤 한다. 그냥 신을 믿든 안믿든 god을 부른다. 그냥 우리가 '헐' 하는것과 같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인들이라면 평소에도 말할때 신을 찾는 말을 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나는 모태신앙이라서 그런지 교회는 잘 안나가도 무슨 일이 생기면 '헐 하나님' 하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나님이랑 관련 지어서 생각하는것은 좋은 것 같다. 무언가 목적이 있을것 같고, 그리고 운이 좋다면 하나님이 대답도 해 주실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언가 큰 결정을 할때도, 하나님, 무얼 선택할까요. 하고 생각하고, 뭔가 기분좋은 일이 있으면 하나님 정말 기분이 좋네요. 하고 끊임없이 하나님이랑 관련되어 생각한다. 이렇게 말하면 뭔가 내가 독실해보이는데, 그냥 이건 습관같은거다. 나는 기도도 많이 안하고 교회도 안나간지 좀 됬다. 단지 습관일 뿐인것이다. 그러나 , 그래도 이점이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이 늘 나와 함께 하는 것 처럼 계속 하나님을 생각하니까, 뭔가 그래도 하나님과 계속 연결되어있는것 같은 느낌은 드는것 같다. 나쁜일이 생기면, 더 나쁠 수도 있었는데 덜 나쁘게 일이 일어난 것이라 여기기도 한다. 내가 지금 숨쉬고 있는것도 하나님 덕이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4. 마음을 되돌아본다


심리학적으로 봤을때도, 종교를 가지면 마음에 위안을 얻는다고 한다. 큰 병에 걸렸거나 사고를 당했을때, 종교를 찾는 이유가 있다. 종교는 분명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일때 도움이 된다. 기독교인으로서 문제가 없어도 신을 믿고 있다면, 단지 위안을 받는것 이상을 원하기도 할 것이다. 뭔가 계시를 받거나 사인을 받는것 처럼. 하나님과의 대화는, 뭔가의 증거가 나타나야 마음에 안정이 될 것 같기도 하다. 나같은 경우, 그런 증거를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나 평안한 마음으로서 증거로 삼는다. 기도를 하고 나면 분명 마음에 위안이 된다. 그리고 뭔가 느낌이 좋다. 현대에서는 하나님이 모습을 드러내시지 않는다. 하나님의 일들은 성령으로 이루어지는 일들이 많다. 성령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보통 마음에 작용하시는것 같다. 물론 세상 어딘가에서는 불치병이 꺠끗하게 낫는다던지 물리적으로 기적이 일어나기도 하긴 할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보통 상황에서는 성령님은 대체로 마음에 작용하는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과 대화하는것은 어떻게 알수 있겠는가. 그것은 우리 마음에 일어나는 '변화'를 보고 성령님을 느끼고 하나님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대체로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사람들은 '용기가 생겼다', '낙담하는가운데 희망이 생겼다', '담대함이 생겼다.', '슬픔이 사라졌다', '욕심이 사라졌다', 등등의 마음의 변화가 생긴다고들 한다. 하나님이 로또에 당첨되게 해주거나 병을 낫게 해준다면 더 좋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에 더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사람의 마음이 성장되는것을 목표로 하신다. 그것을 이해한다면, 마음의 변화, 성장 이라는것이 인생의 전부라고도 이해할 수 있다. 마음의 변화는 인생을 바꾼다. 더 가치있도록. 그리고 하나님은 마음을 변화시키는 분이시다. 우리가 하나님과 대화할때 그 변화를 느낄 수 있다면 하나님과의 대화가 성공한 것이라 여겨도 좋을듯 하다.


5. 착한일 하기


기독교에서 성경에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지극히 작은자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다'라고도 말씀하셨다. 가난하고, 힘든 삶을 사는 사람들, 어쩌면 저주라도 받은것 같이 비참한 사람들 부터, 마음이 우울한 사람, 낙담한 사람 등등에게 도움을 준다면, 그것은 곧 하나님에게 한 것이 된다. 하나님과 대화하는것은 이런 슬픔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것으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자원봉사를 한다거나, 기부를 한다거나 하는것도 하나님에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하신다. 우리가 마음에 사랑의 감정이 솟아오르는것은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부어주신것이라고 할 수 있다. 비신자들이나 사랑은 우리 인간이 지니고 태어난, 진화적 산물이다 같은 과학적인 이야기를 하겠지만, 우리 같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우리 인간이 사랑을 느낀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행복도, 희망도, 사랑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라고 아는것이다. 누군가를 도우면 우리는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그것은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치 있는일'. 그것은 행복하게 만든다. 어쩌면 하나님이 우리 마음속에 '잘했다'라는 칭찬을 해주기 때문에 행복한것인지도 모른다. '칭찬'은 '대화'이다. 이것이 하나님과 대화하는 방법 중의 하나로서 착한일 하기가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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