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최근에 커다란 재앙이 연달아서 터져서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그동안 집에서 잘먹고 잘 지냈지만, 그 사이에 커다란 재앙이 일어났고 많은 사람들이 돌아가신 것 같습니다.
이번 9월 11일 에 리비아에서 홍수가 일어났는데, 리비아에서는 2020년부터 3년간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는것 같습니다. 그 사이 도시는 방치되었고 그 와중 댐이 2곳이 붕괴되어서 데르나라는 지역의 저지대가 모조리 침수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 제가 볼때, 이 지역의 사진일 보니, 그다지 번영된 도시는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비교적 발달하지 않은 도시였던것이죠. 그러나 사람들은 많이 살고 있는 도시였습니다. 제대로 정비가 안된 도시는 홍수가 일어나자 순식간에 침수했고, 그로인해 1만여명의 사람들이 사망했고 약 2만명의 실종자가 생긴 것이죠. 글로는 적기는 쉬워도 3만명이라는 수는 정말이지 너무나도 큰 숫자라고 생각됩니다. 하나님, 정말 너무 슬픈일입니다.
제가 찾아보니 국가의 지원도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전쟁중이고 동부와 서부로 나뉘어있는데 서부는 국가 지원이 좀 되어도 동부는 뭔가 차질이 있다고 들었어요. 지금은 전쟁을 계속할 때가 아닌것 같은데 사람들이 재빨리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사람들이 너무나도 황망한 가운데 희망을 가질 수 있는일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전쟁이 이제그만 끝이 나고, 나라의 발전을 위한 더 생산적인 무언가를 하기 위한 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정치인들의 싸움에 국민들이 죽어나간다는것은 이런 리비아를 두고 하는 말도 같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국민들이 정치인들이 이렇게 싸우도록 방치한것도 없지 않아 있는것도 같습니다. 그 정치인들도, 국민들이 내버려둔 악의 근원이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국민들이 이런 재난을 당할 이유는 없지만요.
이 땅에서 일어나는 재앙들은 하나님이 보내셨다기 보다는, 그냥 자연이 자연의 순리에 따라 일어난것으로 보아야할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연에 법칙을 정해두셨고 자연의 법칙에 따라 현상이 일어나도록 창조하셨지요. 힘이 모이는 곳은 강해졌다가 다시 힘이 풀리고 끊임없이 힘은 돌고돌죠. 이 땅은 에덴 동산과 달리 인간을 위해서 지어진 곳이 아닌 듯 합니다. 그래서 이런 재앙이 터져서 사람들이 다치게 되는것이구요.
리비아사람들이 죄인이라서 재앙을 겪은것도 아닐것입니다. 재앙은 단지 자연 현상일 뿐이라고 생각하려 합니다. 저는 사실, 믿고 싶지 않는것일지도 모르지만요. 하나님이 사람들을 재앙을 일으켜서 죽인다는 생각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그렇게도 생각하던데 저는 그런 생각에 큰 반발을 느낍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무척 사랑하고 계신다고 생각하거든요. 극단적으로 생각해서 살인자들이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자기 자식처럼 인간을 사랑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하나님이 재앙을 내리실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죽음이라는것 자체가 나쁜것은 아니지만요. 전 내세가 있고, 돌아가신 리비아인들이 부디 좋은곳으로 갔기를 바랍니다. 그들의 종교는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재난으로 죽은 사람들을 위로하지 않을리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삶을 누리지 못한 사람들.... 그 중엔 어린 영혼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 부디 리비아인들을 국제사회가 눈여겨 보게 하시고, 외면하지 않도록 선한 마음을 허락하소서. 리비아인들을 돕지 못하게 막는 사탄이 있다면 그들을 진멸하여주십시오.
리비아 자체에도 서로 돕는 마음,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피어올라 작은 불씨로 번져서 서로를 감동시키는 커다란 불이 되게 하여주소서. 리비아에 범죄가 일어나지 않게 하여주시고, 국제사회가 지원한 물품들이 잘 분배되어서 누구도 하나 빠짐없이 잘 받아 목숨을 연명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다치신 분들도 하루빨리 완쾌하고 그들의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해주소서. 가족을 잃은 자들의 마음도 치유하여주소서. 가족을 잃는 슬픔을 저도 겪어봤기에 알고있습니다. 그것은 정말 비할 수 없이 아픈 마음이라는 것을요. 황망하게 가족을 잃은 자들은 더더욱 마음이 아플거라 생각해요. 게다가 리비아 사람들의 시신이 바다로 흘러나가서 매장도 못하고, 설사 시신을 찾는다고 하더라도 너무나 시신이 많아서 방치되는 중이라고 합니다. 저로서는 리비아인들의 마음의 고통을 헤아릴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 부디 남겨진 자들에게 축복을 내려주셔서 뭔가 희망이 될 일이 생길 수 있도록 하여주소서. 리비아는 전쟁으로 고통받던 나라였으니 그 전쟁이 끝나는 것도 하나의 좋은 희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도시를 재건하려면 아무래도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번기회에 서로 전쟁하던 두 진영이 화해하고 도시를 재건하는데에 힘을 쓰는 진정한 정치인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국민들에게 강력한 의지와, 희망 그리고 평화스러운 마음을 불어넣어주세요. 하나님은 사랑이시니, 부디 좋은 일을 불어넣어주실거라고 믿습니다.
저는 리비아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지만, 세상이 넓음을 다시한번 깨닳았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모르더라도, 우리 나라 교회가 가서 자원봉사를 하고 하나님을 알리는 기회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러나 가장 우선적인것은 그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우리 나라 교회가 지원해주는것이죠. 선교보다는 실질적인 도움과 위로. 선교도 무척이나 중요하지만, 리비아는 이슬람교가 주 인것 같더군요. 우리 교회는, 종교를 떠나서 도움을 주어야 마땅할것 같아요
하나님, 리비아 사람들과 함께하여 주시고, 위로하여 주시고, 좋은일을 많이 보내주세요.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시니, 그들을 돕는데 부족함이 없으리라 믿습니다.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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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홍수에 대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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