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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version 묵상

하나님과의 대화 6일째

by one_soul 202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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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음성이 잘 들리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성령은 자주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곤 합니다. 그분이 부드럽게 염려를 내비치실 때, 좋은 방법은 즉시 잠재적인 유혹과 거리를 두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분께서 조용히 축복을 나타내실 때 우리는 순종하기로 선택하고 믿음으로 그 기회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런 기름부음을 늘 반복하지는 않으시기에, 우리는 그분의 음성과 행동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어느 여름날 오후, 저는 제 인생에 결정적 전환점이 된 제안을 받았습니다. 제 아이들 중 몇 명은 우리 지역에 있는 작은 기독교 학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친한 친구이기도 한 학교 임원이 다음 학기의 중학교 작문 강사 자리에 면접 볼 생각이 있느냐고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예기치 못한 제안이었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전화 목소리 뒤에서 벌어지던 정신적인 부담과 균형을 잘 기억합니다. 부정적인 것들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저는 예술 학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작문 교과 과정에 대해서는 아는 게 거의 없었죠. 집 밖에서 일하지 않은지 수 년이 지난 상태였습니다. 외부에서 교육 수업을 한다면 우리 가족의 일상이 뒤죽박죽될 것은 불보듯 뻔했습니다. 그 자리는 해야 할 일의 양도 많았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훨씬 더 경쟁력 있는 선생님들이 그 자리에 면접을 볼텐데, 어떻게 제가 고용될 거라고 생각하겠습니까?

그 다음엔 가능성들이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만약 이 자리가 등록금을 충당할 기회라면? 적은 양이라도 수익은 가족을 위한 예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게다가 저는 가르치는 걸 좋아하고 잘합니다. 집 밖에서 가르칠 기회는 환영할만한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세! 무엇보다도 만약 하나님께서 저를 택하신 거라면 그분의 지혜와 능력이 함께 하지 않겠습니까?

그 복잡한 순간에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마치 그분의 손이 제 어깨를 누르는 것 같았습니다. 단 한 번이지만 부드럽게 말입니다. 그게 전부였습니다. 그분은 이 자리를 위한 면접이 축복의 길임을 드러내셨습니다.

저는 한 달 안에 채용됐습니다. 두 달 안에 주님은 그 수업활동을 위한 비전을 보이셨습니다. 세 번째로, 저는 교과 과정을 썼고 학생들과 교류했으며, 그 과정을 온전히 즐기고 있는 제 자신에 놀랐습니다. 이제 저는 압니다. 이 도전 없이는 기도에 대한 책을 쓸 기술이나 자신감을 갖지 못했을 거라는 걸 말입니다. 한 단계의 순종으로 많은 이들이 축복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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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묵상을 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을 조금 깨우친 것 같다. 직접적으로 귀에 들리는 음성이 아니다. 그저, 내 마음속에서 선한 생각이 들면 그게 성령님이 보내주신거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이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도 그럴것이라 생각된다. 사실 믿지 않는 사람들도, 하나님이 다 선한 목소리를 보내주시는게 아닌가 싶다. 아니면, 남들은 몰라도 나만큼은, 나는 악하고 죄가 많은 사람인데, 그런 내가 만약 선한 생각을 한다면 그건 하나님이 보내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너무 자기비하인것 같기도 하지만, 그런식으로 생각하는게 오히려 더 간단하다. 그냥 나는 못됬고, 내가 선한 생각을 하면 그건 다 하나님이 준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선한 생각을 할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고 또 그 선한 생각에 순종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나는 더 착한 사람이 될거라 생각된다. 그리고 겸손할수도 있고 말이다.
여하튼 이제 그렇게 선한 생각은 '하나님 생각'이라고 생각해보기로 했다.
일단 그런식으로 가설을 세워서 확인해 보면 될 따름이다.
사람의 마음에는 원래 선한 생각이 날 수 있는지. 아니면 사람은 하나님이 아니면 악한 생각밖에 할 줄 몰라서 하나님이 아니면 안되는지. 혹은 하나님을 계속 믿으면서 점점 선하게 바뀌는지도 모른다.
하여튼, 이제 나는 좋은 생각은 다 하나님 음성으로 여기기로 했다.
그렇게 한번 생각해 볼 것이다.
맞는지 틀리는지. 알아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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