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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마음공부

사람들만의 고유한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

by one_soul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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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마다 고유한 성격과 경험 인생이 있다.
그것으로 인해 사람들마다 다른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가 생긴다
마치 사람들 하나하나가 아버지에 대해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것과 같다
같은 형제라도 아버지에 대한 인상은 다르다. 비슷하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똑같다고는 할 수 없다.
이는 사람들이 각 개인이 유일하고 독창적인 것으로서 하나님께서 귀히 보실만 하다고 생각된다
하나님께서는 한사람한사람의 인간을 사랑하시고 그들에게 자녀의 지위를 주셨다
인간 하나는 실로 우주 하나와 같은 가치를 가지는지도 모른다.
우주에 단 하나뿐인 존재라면 그것이 귀하지 않다고 할 수 있을까?
한편 나는 하나님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까?
솔직히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는 교회에서 설교의 내용에 기준하거나, 자신이 스스로 한 성경공부, 혹은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을 기반하거나, 어머니, 아버지의 이미지, 혹은 매체에서 접하는 신의 이미지 등등이 될 수 도 있지만, 가장 큰 영향을 받는것은 아마도 바로 자신의 '인생'이 아닌가싶다.
 

1. 하나님에 대해 얼만큼 의지하고 있는가?

하나님에게 얼만큼 의지하고 있는가에 따라 이미지가 다를 수 있다. 자신의 인생에 하나님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 에 대해서 사람들마다 기준이 다를것이다. 내 인생에 하나님이 개입하시는가? 얼만큼 개입하시는가? 인생이 하나님에 의해서 바뀔 수 있다고 믿는가?
하나님에게 평상시 소원을 많이 비는가? 혹은 하나님이 나의 인생에 개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거나, 뭔가 죄를 짓는 느낌이 들때 하나님에게 죄책감이 많이 든다거나, 하나님이 뭔가 특별한 일을 주시리라 믿는다거나. 기대한다거나 하는가?
인생에 재난이 왔을때를 봐도 좋다. 인생에 재난이 왔을때 , 어떤 힘든일에 처했을때 나는 하나님에게 얼마나 기도하고 의지하는가. 하나님에게 열심히 기도하는가? 아니면 딱히 기도를 하기 보다는 나 스스로 일을 처리하려고 하는가?
인생에 기쁜일이 왔을때를 봐도, 하나님께 감사한 기분이 드는가. 좋은일은 하나님이 보내신 선물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그냥 기쁜일이 일어날만 해서 일어난 것 뿐이라고 생각하는가. 나의 노력으로 내가 기쁜일을 쟁취했다고 생각하는가.
 
늘 상 하나님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이미지는 늘 상 나와 함께 있다거나, 나를 지켜보는 느낌, 나를 감시하는 느낌, 나를 사랑하는 느낌 등등이 들 수 있다. 친근한 이미지일 수도 있고, 혹은 두려운 이미지일 수도 있다.
반대로 그다지 하나님이 나에게 개입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하나님은 그냥 먼 존재, 마음속에서 그다지 큰 위상을 차지하지 않는 이미지일 수 있다. 
 

2. 인생이 어떻게 흘러왔는가

인생에 있어서  하나님과 많이 접할 기회가 있었느냐 없었느냐에 따라서도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가 바뀔것이다.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사건을 바라보는 태도도 중요하다. 내 인생을 이끌고 지켜보고 계시는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인생은 나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므로 어떤 일이 생기든, 그것은 우연히 일어난 것 뿐이라고 생각하는가. 또한 인생의 좌우명 같은것이 있다면 그 좌우명은 '사랑'이나 '선행' 등과 관련이 있는가. 그래서 그런 가치들이 하나님에게로 이어지는가. 아니면 세상적인것들, '부유함' 혹은 '학식' 같은것을 목적으로 하고 하나님과는 관계가 없는가. 
 
인생이 즐거웠는가, 고난이 많았는가에 따라서도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가 다를 수 있다. 늘 상 나를 지켜주시는 하나님,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나를 위험에서 보호하시는 하나님, 나를 도와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같은 자상하신 하나님이라 생각할 수도 있고, 반대로 응징하시는 하나님, 벌을 내리시는 하나님, 냉담하신 하나님, 차가우신 하나님, 분노의 하나님 같은 이미지도 있을 수 있다. 
 

3. F인가 T인가에 따라(MBTI)

MBTI를 가져와서 말하자면 F, Feeling (감정형) 이느냐 Thinking(사고형) 이느냐에 따라서도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가 다를 수 있다. 감정형이라면 하나님에 대해서 좀 더 감성적으로 풍부한 하나님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F인 사람들은 하나님에게 감정을 토로하는 기도를 많이 할 것이다.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때 하나님의 기분을 더 많이 떠올릴것이다. 선행을 함에 있어서도 더 다정하기도 하지만 더 분노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체험적인 하나님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며 성경을 읽을때도 감정이입을 하기 때문에 성경에서 나오는 위인들을 존경하고 그들과 같은 삶을 살기를 바라기도 할것이다. 사랑과 율법 둘중에서 선택하라면 대부분 사랑을 선택할 것이다. 그렇다고 율법을 가볍게 여기지는 않는다. 사랑을 행하기 위해서, 그리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성경안의 율법도 특별히 공부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중요하다고 한것은 그들의 분야가 아니더라도 중요하게 여기고 공부를 해야할거라고 생각할것이다. 자기희생의 정신도 갖추고 있을 것이다.
 
T는 사고형으로서 하나님에게 감정적인 느낌을 가지기 보다는 무엇이 옳고 그른가, 어떤 교리가 맞고 틀린가 와 같은 사고에 더 치중할 수 있다. 하나님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일치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의심이 있을 수 있으나, 성경의 작은 디테일도 분석하는 등 성경에 기반한 하나님을 이미지로 삼아서 교과서적으로 훌륭한 하나님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다만 어떤 초자연적인 성령에 대한 느낌이나 '체험적'인 하나님을 아는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있으며 자신이 힘든 일을 당하더라도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생각하여서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를 잘 훼손시키지 않는다. 만약 이들이 성령 체험을 '진실'로 믿고 합리적인것으로 받아들인다면 이들만큼 강력한 신학자도 없을지도 모른다.
 
 

4. N인가 S인가에 따라

MBTI 에서 N, intuitive(직관형) 이느냐, S, Observant(감각형)이느냐에 따라서도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가 틀려진다.
 
직관형은 말 그대로 직관적으로 하나님을 아는 형태이다. 자연현상이나 숫자, 사회의 패턴과 같은 거대한 무언가에서 신을 느낄 수도 있다.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이미 신을 발견한 것 같은 느낌도 들 수 있다. 성경에서 '사랑'을 배우려 한다면 그 근원을 파고들어서 사랑의 정체란 무엇인지 깊게 알고자 한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실제로 있는것 처럼 느낄 수 있으며, 현실로도 존재할 수 있다고 쉽게 납득하거나 믿을 수 있다. 다른이들보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욕도 더 많을 수 있고, 신비주의자들도 있을 수 있다. 하나님의 신비함, 하나님을 일반화 할 수 있는 속성들에 관심이 많고, 하나님의 선함이나 역사함과 같은것보다 하나님의 전능함, 계획, 모든것을 아는 능력 같은것에 관심이 있을 수 있다. 
 
감각형은 따스함, 부드러움, 자상함, 아름다움, 편안함 같은데서 하나님을 느낄것이다. 음악에도 영향을 많이 받아서 어쩌면 성가를 좋아할수도 있다. '현존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가 있을 수 있으며, 세상을 아름답게 생각하거나 아니면 그 반대이거나 할 것이다.
 

5. 특별한 계시의 순간과 비슷한 경험이 있는가

 
 하나님을 믿어도 특별한 계시, 특별한 어떤 초자연적이라 생각되는 느낌, 하나님이 계신다 느껴지는 특별한 느낌 같은것을 체험 할 수도 있고 체험하지 못할 수도 있다. 만약 체험을 한 경우라면 하나님이 신비롭다고 생각하는 일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선물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특별한 체험이 없어도 믿음도 강하고 삶을 선물 받았다는 마음을 가질 수도 있다. 체험을 하면 더 믿기는 좋긴 하겠지만. 하나님의 이미지는 더 확고해지고 더더욱 하나님과 가까워 지고자 하는 마음이 들 수 있다. 하나님을 실제로 존재하는 분으로, 하나님이 실제로 나와 함께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가지게 될 수 있다. 성경에서나 전해들은 먼 곳의 하나님이 아니라 실제 지금 현재도 역사하시는 하나님.
그러나 특별한 체험이 없다고 해서 믿음이 적다고 할 수 없고 오히려 믿음이 강하면서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다. 특별한 체험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서 더 특별한것은 아니다.


 

어떤 이미지든 결국엔 사랑의 하나님이 된다

사람 각각 하나님에 대한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던지, 결국 그 마지막은 '사랑'의 하나님이 되리라고 본다. 어떤 좌우명을 가지고 있든, 가치를 중시하든, 인생을 살아왔든 결국 마지막으로 접하는 하나님의 이미지는 '사랑'이 될 것이다. 사랑도 종류가 여러가지이다. 스승의 사랑, 부모의 사랑, 친구의 사랑, 연인의 사랑... 등등이 있다. 

성숙한 신앙인은 하나님을 '사랑'으로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랑에게서 힘을 받아 다른 이들에게도 그 사랑을 전파하게 된다. 사랑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으로 서로를 돕는다. 만약 지금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다면, 공부를 해보길 바란다. 혹은 더 많은 경험을 하도록 해본다. 더 많이 사람들을 돕고, 더 많이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해보도록 한다. 그러면 두려운 하나님, 혹은 냉담한 하나님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사랑의 하나님이 태양같이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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