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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공부

동성애도 도덕법에서 금지되는가?

by one_soul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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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가 도덕법(Moral Law)에 속하는가?에 대한 문제는 기독교 신학적으로 중요한 논쟁 중 하나이며, 성경에서 동성애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독교 전통에서 도덕법이란 "하나님의 성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윤리적 원칙"을 의미하며, 신약에서도 지속적으로 적용되는 법입니다. 따라서, 동성애가 도덕법에 포함되는지 살펴보기 위해 구약과 신약에서 동성애에 대한 언급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구약에서 동성애 관련 구절

구약의 율법(특히 레위기)은 동성애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레위기 18:22 – 동성 간 성행위 금지

"너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

(2) 레위기 20:13 – 처벌 규정

"누구든지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 레위기의 맥락을 보면, 이 법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족속의 성적 타락을 따르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레위기 18:3).
  • 문제는 **이 법이 신약에서도 적용되는가?**입니다. 왜냐하면, 구약의 많은 법들이(예: 음식 규례, 의식법) 신약에서 폐지되었기 때문입니다.

2. 신약에서 동성애 관련 구절

신약에서도 동성애에 대한 언급이 나오며, 예수님 이후에도 동성애가 죄로 여겨지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로마서 1:26-27 – 자연 질서에 어긋남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정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 듯하며,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 바울은 남성과 여성 모두가 동성애적 관계를 갖는 것이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죄로 규정합니다.

(2) 고린도전서 6:9-10 – 동성애를 죄 목록에 포함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동성애자)나...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 여기서 **"남색하는 자(동성애자)"**라는 단어는 헬라어 **"ἀρσενοκοίτης(아르세노코이테스)"**인데, 이는 **"남자와 성관계를 갖는 남성"**을 의미하는 표현입니다.

(3) 디모데전서 1:9-10 – 율법을 필요로 하는 죄인 목록

"율법은... 살인하는 자, 간음하는 자, 남색하는 자(동성애자), 인신매매하는 자, 거짓말하는 자, 거짓 맹세하는 자를 위해 세운 것이라."

  • 동성애가 거짓말, 살인, 간음 등과 함께 죄 목록에 포함되어 있음.

3. 동성애는 도덕법에 속하는가?

(1) 신약에서도 동성애를 죄로 규정함 → 단순한 의식법(예: 음식법, 할례)과는 다름

  • 구약의 **의식법(할례, 음식 규정, 제사법 등)**은 예수님이 오심으로 폐지되었지만,
  • 도덕법(살인 금지, 간음 금지, 도둑질 금지 등)은 여전히 유지됨.
  • 신약에서도 동성애를 도덕적 죄로 언급하기 때문에, 단순한 의식법이 아니라 도덕법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이 우세함.

(2) 도덕법의 기준: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어긋나는가?

  • 기독교 신학에서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창세기 1-2장)를 기준으로 도덕법을 판단함.
  •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세기 1:27),"그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창세기 2:24)
    → 창조 질서에서 성적 관계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결혼)으로 규정됨.
  • 따라서 동성애는 도덕법이 기반하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어긋나는 것으로 해석됨.

(3) 신약에서는 동성애를 단순한 이스라엘 민족의 법이 아니라, 인류 보편적 도덕법으로 취급함

  • 레위기의 동성애 금지는 단순한 유대교적 규례가 아니라, 신약에서도 죄로 언급되므로 기독교의 보편적 도덕법으로 적용됨.
  • 로마서 1장에서 바울이 동성애를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떠났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설명하는 것은, 유대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법이라는 뜻.

4. 반론: "동성애 금지는 문화적 맥락의 문제일 뿐이다"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

일부 신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합니다.

  • "성경에서 금지한 동성애는 특정한 비윤리적 행위(예: 성 착취, 소아성애)를 뜻하는 것이지, 현대적 의미의 '사랑에 기반한 동성애'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 "예수님은 직접적으로 동성애를 언급하신 적이 없다."

반박

  1. 신약에서 동성애를 단순히 '착취'로만 해석하는 것은 문맥적으로 맞지 않음.
    • 로마서 1장에서 바울은 "서로 음욕이 불일 듯하여"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합의된 동성애 관계도 포함하고 있음.
  2. 예수님이 직접 동성애를 언급하지 않으셨다고 해서 죄가 아니라고 볼 수 없음.
    • 예수님은 "결혼은 남자와 여자 사이의 결합"이라고 명확하게 말씀하심 (마태복음 19:4-6).
    • 또한, 예수님이 직접 언급하지 않은 죄(예: 근친상간, 동물과의 성관계)도 명백히 죄로 간주됨.

5. 결론: 동성애는 도덕법에 속하는가?

신약에서도 동성애를 죄로 규정하고 있음 → 단순한 의식법이 아니라 도덕법의 범주에 포함됨.
도덕법의 기준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남자와 여자의 결합)에 맞는가? → 동성애는 이에 어긋남.
따라서, 동성애는 단순한 문화적 규범이 아니라, 성경 전체에서 일관되게 도덕적 죄로 규정됨.

➡ 결론적으로, 기독교 신학에서 동성애는 도덕법의 범주에 속하며, 신약에서도 유지되는 윤리적 원칙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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