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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version 묵상

하나님과의 대화 10일째

by one_soul 2022.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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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남편과 결혼하기 수 년 전에 돌아가셨지만, 저는 남편의 할머니인 엠마 볼드 에코프(Emma Bald Ekhoff) 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시할머니가 남긴 유산은 열정적인 기도였죠. 한 친구는 제게 이렇게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엠마의 기도는 천국까지 감동시켰어.” 오래된 상자를 살펴보던 어느 날 오후에 제가 얼마나 흥분했을지 상상할 수 있으시겠지요? 우리는 그 상자에서 시할머니의 자질구레한 부엌용품들을 발견했고 녹슨 물건들 사이에서 일기장을 발견했으니까요! 저는 작은 갈색 노트를 펼쳐서 기대를 품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1942년에는 거의 매일 일기가 작성돼 있었습니다. 저는 마지막 단어까지 전부 읽은 다음 덮어서 멀리 뒀습니다. 유감스러운 사실은 거기에 의미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3월 3일: “다림질을 하고 양말을 꿰맸다.”

3월 8일: “다 함께 교회에 갔다. 더글라스가 저녁을 먹으러 왔다. 꽤 바람이 분다.”

3월 9일: “지하실을 청소했다. 날씨가 좋다. 편지를 썼다.”

흥미롭습니까? 그렇습니다. 20세기 중엽 농경 생활을 엿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것은 단지 노출된 들보를 잠깐 본 것에 불과했습니다. 그 해에 쓰여진 내용 중 가장 열정적인 문장은 이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딕(시할머니의 남편) 의 생일이다. 그를 정말 사랑한다.”

생각해 보세요. 만약 시할머니의 좌우명이나 그 해의 목표를 발견했다면 제게 어떤 의미였을까요? 실용적인 경건한 조언이나 예수님의 어떤 점을 사랑하는지, 왜 사랑하는지를 발견했다면 얼마나 영향력을 미쳤을까요? 하나의 기도문, 단 한 줄의 기도문이라도 발견했다면 얼마나 의미심장했을까요?

시할머니의 작은 일기장을 앞에 두고서 저는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할머니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제가 얼마나 알고 싶어했는지 알았다면 다르게 쓰셨을까요? 자신의 기도 경험이 제 기도문에도 담기기를 원하셨을까요? 아마도 그러셨을 겁니다.

지금으로부터 70년 후에 미래의 세대가 우리의 낡은 잡동사니 상자를 열었을 때, 어떤 것이 다락방 창문의 햇살 속에 쏟아질까요? 가족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게 있나요? 믿음에 대해서? 미래에 올 이들을 위해 마음 속에 품은 기도가 있나요?

하나님과의 사적인 대화는 소중합니다. 매우 소중한 그 대화 속에, 우리가 만나지 못할 세대들을 감동시킬 강력한 잠재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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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묵상은 조금 이해가 덜 된다. 그러니까, 하나님과의 대화나 활동을 일기에 적으라는 뜻인가? 만약 할머니 엠마가 자신의 신앙에 대해서 글에 썼다면, 그리고 그걸 읽을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다라는 것인가.
뭐... 그게 좋다면 그렇게 하면 되지 . 지금도 이렇게 블로그에 쓰고 있으니 말이다
확실히, 글로 쓰면 남는게 있어서 좋긴 한 것 같다.
이전에는 그냥 평상시에 기도하고 끝내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거나 그랬다.
그러나 요즘은 이렇게 쓰니까. 시간이 흘러서 내가 무엇을 기도하고 생각했는지 잘 알 수 가 있었다. 그렇다고 막 들쳐보지는 않지만.. 쓴게 쌓이다보니까 말이다. 들쳐보지 않게 된다.
내가 쓴 글이 남에게 읽히려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블로그를 하는지 아는 사람도 없고 말이다. 다른 블로그가 있기는 한데.. 이 블로그는 내가 하고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까 아마 이 글을 읽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편하게 쓸 수 있는 것이기도 한 것 같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의식의 흐름 순대로...

만약, 누군가 내 성경 일기장을 읽게 된다면, 그러니까 누가 볼 것을 가정하면
읽었으면 하는 내 마음속의 기독교에서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역시 사랑이라고 생각된다
'사랑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 영혼에 사랑이 샘솟는 것. 사랑을 실천하는 것.
사랑과 관련된 모든 일을 하는것은 좋은일이다.
무엇보다, 사랑을 항상 느끼고 소중히 여겨야 한다.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기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랑을 연구하고 분석하도록 한다. 사랑에 대해 많이 알 수록 좋다. 태양을 식물이 양분으로 삼아 자라나듯, 우리 사람의 영혼은 사랑을 양분으로 삼아 자라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사랑은 힘이다. 기적을 일으키는 힘.
그렇다고 생각한다.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고. 아니, 하나님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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