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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마음공부

신앙인의 세상과의 타협

by one_soul 2024.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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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설교를 들으면서, 목사님께서 세상과 타협하는 신앙인이 되지 말라고 하셨다.

 

세상과 타협한다는 것은 이런것이다. 십일조를 낼 돈으로 해외여행을 간다던가, 식당에서는 밥먹기 전에 기도를 하지 않는다거나, 자유시간에 기도 하는 시간을 갖는대신 게임을 한다던가, 일요일날 늦잠을 자고 교회를 빼먹는 것과 같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을 두지 않아서 생기는 일이다. 자기 자신의 안위나 행복을 가장 중심에다가 두고 살아가는 것이다. 

 

신앙적으로 미성숙한 사람, 아직 하나님에 대해서 깊이 있는 믿음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마음의 중심에 '나'가 존재한다.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기본적으로 자기 중심에 '나'를 갖다 둔다. 그래서 자신의 즐거움과 쾌락, 혹은 욕망, 꿈 들을 중심으로 행동하고 생각하게 된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하니, 사람들은 그런 자신을 고치려고도 잘 노력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자기 자신을 중심에 두고 살아가니 그다지 그게 틀렸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문제가 있으니, 그렇게 자기 자신을 중심에 두는 삶을 오랫동안 유지했다면, 하나님을 중심에 두는 삶으로 바꾸기가 참 어렵다는 점이다. 어느날 갑자기 깨닳음을 얻어서 하나님을 중심에 두는 삶을 살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바꾸기는 어려운 일이다. 사고방식이라는 것은 습관적인 것이고 습관적인것은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이 습관을 만들려면 최소 2주는 걸린다고들 한다. 그러나 그것은 습관 하나만이지, 내 인생 전체를 통과하여 쌓아온 사고방식까지 바꾸는데에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인간이 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것임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나약함에 죄책감에 얽매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자기계발을 할때 어려운 점 하나가, 자신이 잘 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에 답을 할수가 없다는 점이다.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자기계발을 하는 사람들이 따로 학원을 찾아가 코칭을 받거나 나를 아주 가까이에서 봐주는 친한 사람이 있어서 나를 잘 알고 이해하는 사람이 조언해주지 않는다면 홀로 모든것을 결정하고, 가늠해서 자신의 성장을 이해해야한다. 이때 사람들은 만약 자신이 잘 고쳐지지 않는다면 자신이 노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나 하는 등 자신의 탓으로 돌리곤 한다. 죄책감에 빠지거나 무기력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을 고치는 일이 어려워지게 된다. 그러나 미리 자신을 고치는 일이라는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먼저 받아들인 뒤, 조금씩 고쳐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할 수 있게 된다. 

 

좋은 신앙인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생활하는 것이 좋다. 좋은 신앙인이 되기 위해서 해야할 것 중 하나는 바로 기도시간을 따로 정해서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기도를 하는 것이라고 목사님이 말씀하셨다. 하루에 10분이라도 규칙적으로 기도를 올리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무언가 변화가 찾아올거라고 하셨다.

 

세상과 타협하는 것은, 아직 신앙이 미성숙한 우리가 흔히 하는 일이다. 그러나 그것때문에 죄책감을 갖지는 말고, 조금씩 조금씩 더 믿음을 강하게 하는것을 목표로 하면 좋을 것 같다. 모든지 너무 갑자기 바꾸려 한다면 부작용이 생긴다. 물론 마음이 불타오르는 때도 있고 갑자기 모든것을 한꺼번에 바꾸고자 할 수도 있다. 그것도 좋긴 하지만, 사실 뜻대로 잘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잘 된다면 정말 좋은일이지만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조금씩이라도 노력하는 것을 기쁘게 여기시며, 그리고 우리를 충분히 오래 기다리실 수 있으시다. 우리는 육체는 어른이더라도 마음은 아직 갓난아이같아서 이제 막 스스로 걷는 법을 배우는 중일 수 있다. 걸음마를 할때는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일어나고 또 일어나야만 한다. 그래서야 겨우 스스로 걷는 법을 깨닳고나면, 그때부터는 걷는것이 아주 쉽고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이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마음은 참으로 더 성숙한 마음이다. 더 세련되고, 더 아름다운 마음인 것이다. 세상의 악이나 쾌락에 굴복하여 살아가는 삶은 세상에 휩쓸려 본능대로 살아가는 어리숙한 마음이다. 하나님께로 가는 길은 '좁은문'으로 가는 길이다. 좁은문은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의 명을 따르는 삶을 사는 것인데, 이는 누구나 그런 삶을 선택할 수 있다. 단지 사람들이 그 길을 선택하기 싫어하는 것 뿐이다. 어렵고, 불편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그 좁은문으로 걸어들어가 하나님을 따르는 삶을 살기 시작하고 그에 익숙해진 후에는, 그 좁은문이 주는 기쁨이 매우 크다는 것을 깨닳게 된다. 이는 널리 알려진 앞선 훌륭한 신앙인들이 누구나 말하는 지혜이다. 사람들은 미리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는 , 그다지 격언들을 믿지 않는 경향이 있다. 어떤 무언가가 아무리 좋다고 말한들,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지 직접 그 격언을 실천해보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실로 격언들을 직접 실천하고 그 후에 얻게 되는것을 느끼면 격언들이 참되다는 것을 깨닳을 수 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내 마음에 하나님을 중심에 두어 하나님의 뜻에 살아가는 삶을 살아보면 그것은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을 얻게 되는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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