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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pray

이란 시위를 위한 기도

by one_soul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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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흐사 아미니 시위

2022년 9월 에서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바르게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경찰에게 체포된 후 의문사한 사건을 계기로 이란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

 

 

하나님, 저는 이슬람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아브라함계통의 종교라는것만 압니다. 그런데 이 종교에서는 히잡이라는 것을 여성에게 쓰라고 권한다고 합니다. 이란 같은 경우에는 강제로 여자들 모두가 히잡을 쓰도록 하고 있는거라고 알고있습니다. 이란 사람들이 이슬람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라서 이를 쓰기는 쓰는것이긴 한데, 사실 그 히잡 착용이라는 것이 지켜지지 않았을때 목숨까지 내놓아야할정도로 중한것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다행인 일이지요. 

그런데 아마도, 이란 경찰이 마흐사라는 22세 여성을 고문을 했고 그래서 사망에 이르자 이란 사람들이 그 부당함에 시위를 하는 것 같습니다. 

문화, 종교. 이것들이 사람의 목숨보다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아는 국민들 같습니다. 

솔직히 민주주의 속에서 살아가고있는 저로서는 이란의 정부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시위대에서 사망자가 나오고, 또 체포된 시위대 사람들을 사형까지 시킨다는 것은 무슨 명분일까요. 

아무리 종교 국가라고 해도 그렇습니다. 종교라는 것은 마음에서 우러나와 믿어야만 하는것이지, 강제해서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종교가 사람들을 사랑하고, 신이 말씀하신 선한 것을 따르는 행위의 의도를 봐야지 사람들을 압제하면 그게 종교라고 할 수 있을까요. 어떤 형태로든 '권하는 수준'에서만 종교는 사람들에게 다가서야지 '강제'해서는 절대로 의미가 없다고 느껴져요. 만약 종교가 신과 관련된 것들을 사람들에게 강제하고 압제한다면 그건 신의 뜻이 아닌 인간의 아집으로 보입니다. 

이란의 권력자들의 아집이라는 것이겠지요.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국민들을 탄압하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권력자들이 아무리 자신들이 국민들을 압제하려고 한다고해도, 경찰이나 군인들이 거기에 따르지만 않는다면 더이상 고통받는 사람들이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과거 세계대전때의 나치들은 히틀러의 명령에 복종하고 유대인들을 학살하는 끔찍한 일을 아무생각없이 저질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잔혹함을 배운 우리 후대사람들은 충분히 그런 일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소수의 권력층은, 그 아랫사람들이 따르지 않는다면 아무런 힘이 없지 않나요. 그래서 '명분'이라는것이 중요한 것이고요. 저는 이란 정부도 문제지만, 그 정부에 명분없이 복종하는 사람들도 다 같은 사람들이라고 생각됩니다. 경찰이나 군인들이 하루빨리 정부에 명분을 요청하도록 해 주십시오. 그래서 정부가 제대로된 명분을 내놓지 못한다면 더이상 정부에 따르지 않도록 하게 결정할 수 있는 판단력을 주시옵소서. 

정부가 맥없이 무너지면 이란으로서도 타격이 클것입니다. 무정부상태에서 혼란을 겪겠지요. 하지만 국민을 압제하는 정부를 유지하는것보다 훨씬 낫다고 봅니다. 

하나님, 비록 이란은 저와 다른 종교를 가졌지만, 그 국민들의 목숨은 종교보다 중요한 것으로 압니다. 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목숨을 지켜주십시오. 정의를 위해 싸우고, 자유를 위해 싸울 수  있도록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그렇게 된다면 세상은 더 천국에 가까운 모습이 될 거라 믿습니다. 이 모든것을 높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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