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주기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지 1주기가 되는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는 삶을 살아가면서 참사를 어느정도 잊었었지만, 유족분들은 아직까지도 잊지 못하고 마음아파 하고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가족을 잃는다는것은 너무나도 끔찍하게 슬픈 일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공감이 갑니다.

그 유족분들은 지금까지도 정부에게 진상을 밝혀달라고 시위를 하고 있는것도 같은데요, 무언가 역시 잘 밝혀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그분들이 그렇게 시위를 하는것일테니까요.

하나님, 이미 떠나신 분들은 하나님이 잘 받아주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사후세계에서 그분들이 안식을 찾았을거라 믿고 싶습니다. 문제는 유족분들, 이 세상에 남아있는 유족분들이 문제인데요, 그분들에게 위로의 천사를 보내주셔서 함께하게 하여 주시고,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대로 진상이 다시 잘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최근 크러쉬라는 다큐멘터리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그것도 한국에서 방영이 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참사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고 , 우리 국민들의 안전은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부가 하는 일이란 나라가 잘 돌아가게 하고, 또한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일텐데요, 이태원 참사때에는 그런 정부의 역할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던게 분명한것 같습니다.

 

이번에 다시 돌아오는 이태원 할로윈 축제때에는 정부가 잘 개입하여 잘 통제하고, 사람들도 높은 시민의식으로 질서를 잘 따라주었으면 합니다. 

 

정말... 1년전 참사가 일어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믿어지기가 쉽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 급박함 속에서 사람들을 살리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그와 대비하여 클럽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던 사람들... 그 춤추고 노래하던 사람들은 정신을 차려서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우리 한국인들에게 축복을 내려주셔서 더 안전하고 질서있는 한국인이 되게 도와주소서. 

그리고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한국인이 되게 하여주소서. 저는 한국 사람들이 분명히 그렇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