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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pray

코로나 우울증 기도

by one_soul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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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코로나에 걸려서 격리된지 2일째가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2일하고 3시간 정도 되었을까요. 그다지 코로나가 아픈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2일째가 원래 가장 바이러스가 많이 나타날때이고 증상도 심할때라고 하는데, 그다지 아프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상비약의 도움이 큰 것 같아요. 기침도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고.. 콧물이나 가래도 별로 없어요. 어쩌면 코로나가 벌써 지나가버린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나저나 , 2일째 이렇게 방안에 갇혀서 있다보니, 뭔가 처음에는 평온하고 한편으로는 재밌기도 했으나, 2일째 된 날에는 역시나.. .조금 답답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고..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하는데, 뭔가 .. 무언가가... 알수없는 마음 속 저편의 답답함이 저를 흔드는것 같아요.
만약 저처럼 활동성이 천성적으로 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활달한 사람이라면 코로나에 걸리면 엄청 힘들것 같아요. 저같은 집순이도 뭔가 답답한데 말이죠. 집도 작고, 활동적인 성격에다가, 할 일도 없는.. 그런 사람들은 정말로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하나님, 그 사람들에게 달콤한 수면이라도 주셔서 , 즐거운 꿈을 꾸게 하시고, 홀로 외롭지 않게 하시고, 나쁜 생각은 잊어버리게 해 주세요. 그리고 심심함을 떨쳐버리기 위해 하는 행동들이 다 재밌고 신나도록 해 주셨으면 합니다. 뉴스도 보는데, 뉴스에서도 그다지 별 다른건 없네요.
좀 심각한 단계의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에 대해서도 기도합니다. 현대 대한민국은 정말 살기 힘든 시대를 지나고 있는 것 같아요. 과거의 전쟁때에 비하면 지금은 놀라울 수준이긴 하지만, 그래도 정신적인 병에서는 온전하지 못한것을 느껴요.
어떤 사람은, 일재의 잔재때문이라고도 하는데, 저는 사실 그렇게까지 과거의 역사가 지금까지 영향을 끼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동안 세대가 바뀌고 여러가지 전통들이 바뀌었는데, 그정도라면 현대사회로서 대한민국은 잘 성장했다고 생각하요.
다만 문제는 한국사람들은 너무 단체주의자들이 많은것 같아요. 공동체주의라고 해야할까요.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잘못된 습관, 한국인의 습관은 공동체를 너무 중시하고, 거기에서 벗어나면 사람들에게 외면 받는데, 그것이 자기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숨기게 만들고, 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포기하게 만드는것이 한국 사람들을 우울하게 만드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 시대가 와서 사람들이 편안하게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개인적이 시간이 더 늘어났다고보는데요. 이건 오히려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밖으로 놀러나가지 못하는 이런 기회를 이용해서 자신만의 생각을 잘 가지고, 편안히 몸을 추스리고 하면 오히려 긍정적인 작용이 나타나리라 믿습니다.
하나님, 우울증이 사라지게 해주시고, 좋은 마음을 내려주소서.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인 '평안'을 내려주소서. 모든것을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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