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4
Deuteronomy 14
질문 :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니 죽은 자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베지 말며 눈썹 사이 이마 위의 털을 밀지 말라 -> 죽은자를 위해 왜 자기 몸을 베어? 털도 왜 밀어?
이 명령은 주로 이스라엘 백성이 주변 이방 민족들의 이교적 관습, 특히 죽은 자를 기리기 위한 애도 의식과 관련된 풍습을 따르지 말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1. 배경과 이유
- 이방 풍습과 구별:
당시 많은 이방 민족들은 죽은 자를 기리기 위해 자기 몸에 상처를 내거나 머리카락의 특정 부분(예: 눈썹 사이, 이마 위의 털)을 깎는 등의 의식을 행했습니다. 이러한 관습은 애도의 표현일 뿐만 아니라, 때로는 신들에게 바치는 의식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다른 민족의 이교적 관습을 모방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그분의 거룩한 명령에 따라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자기 몸을 베거나 머리카락의 특정 부분을 밀어내는 행위가 금지된 것입니다.
2. 성경적 근거
- 레위기 19:27-28에서는
- "너는 네 머리의 양쪽 끝을 깎지 말며, 네 수염의 가장자리도 깨뜨리지 말라."
- "너는 죽은 자를 위하여 네 몸에 상처를 내지 말라."
- 이 구절들은 단순한 미용 규범이 아니라, 이방인의 이교적 애도 풍습을 배격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도록 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3. 영적인 의미
- 신체의 신성함:
인간의 몸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으므로, 이를 함부로 상하게 하거나 이교적인 의식에 사용되는 것을 금지함으로써 하나님의 주권과 창조의 신성함을 보호하려는 의미가 있습니다. - 순수한 경외: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죽은 자를 위한 이방의 애도 관습에 물들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경외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4. 결론
즉, "죽은 자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베지 말며, 눈썹 사이나 이마 위의 털을 밀지 말라"는 명령은 단지 개인적인 미용 규정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의 이교적 풍습—특히 죽은 자에 대한 애도 의식—을 배척하고, 하나님께만 순종하며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살도록 하려는 하나님의 의도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명령은 오늘날에도 문화와 종교의 구별, 그리고 신체와 생명의 신성함을 상기시키는 역할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질문 : 신명기 14장에서, 부정한 짐승을 나누는 기준이 있어? 그리고 부정하다는게 정확히 무슨 뜻이야?
신명기 14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먹을 수 있는 깨끗한 짐승과 먹어서는 안 될 부정한 짐승을 구분하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여기서 "부정하다"는 표현은 단순히 도덕적으로 악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율법에 따라 정결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어 음식으로 섭취할 수 없는 것을 의미해요.
1. 짐승을 깨끗하고 부정한 것으로 나누는 기준
(1) 땅의 짐승
- 깨끗한 짐승:
- 두 가지 특징이 필요해요:
- 반추하는 동물 (즉, 되새김질을 하는 동물)
- 굽이 갈라진 발굽을 가진 동물
- 예를 들어, 소, 양, 염소 등은 이 기준을 충족하여 깨끗한 동물로 분류됩니다.
- 두 가지 특징이 필요해요:
- 부정한 짐승:
- 두 가지 특징 중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부정한 짐승이 됩니다.
- 예를 들어, 돼지는 굽이 갈라진 발굽은 있지만 반추하지 않으므로 부정한 동물로 간주되어 먹을 수 없다고 규정합니다.
(2) 물고기
- 깨끗한 물고기는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어야 합니다.
- 부정한 물고기는 지느러미나 비늘이 없거나, 둘 다 없는 경우(예: 갑각류나 조개류 등)로 분류됩니다.
(3) 새와 곤충 등
- 특정한 새들의 목록이 주어지며, 그 외의 동물들은 깨끗한 것으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 땅에서 기어 다니는 곤충들은 일반적으로 부정한 것으로 취급됩니다.
2. '부정하다'의 의미
- 여기서 "부정하다"는 말은 율법적, 종교적 기준에 따라 정결하지 않음을 의미해요.
- 이는 도덕적 가치판단과는 별개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식사 규율에 따른 것입니다.
- 부정한 동물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자신들을 구별된 백성으로 유지하기 위해 먹어서는 안 되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어요.
3. 왜 이런 규정이 있었을까?
- 순수한 신앙 공동체 유지:
- 이 규정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의 이교적 풍습과 우상 숭배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유지하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 중 하나였어요.
- 상징적 의미:
- 깨끗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의 구분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구별되도록 돕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정리
- 신명기 14장에 따르면, 짐승의 깨끗함은 주로 반추 여부와 발굽의 모양(갈라진 여부)으로 결정되며, 물고기는 지느러미와 비늘의 유무로 구분됩니다.
- "부정하다"는 표현은 도덕적 부정이 아니라, 율법에 의한 정결 규정에 따른 것이며,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 안에서 자신들을 구별되게 하기 위한 규정입니다.
이런 기준에 따라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신앙적, 종교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이방 문화와 우상 숭배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려 했습니다.
질문 : 현대 유대인들은 그럼 부정한것들을 안먹어? 한편 개신교는 먹는데 왜 먹어도되는거야?
현대 유대인과 개신교인 사이에는 구약의 정결법(카슈루트)을 어떻게 적용할지에 관한 신학적·실천적 차이가 있습니다.
현대 유대인의 경우
- **정통파 유대인(오소독스, 보수파 등)**은 여전히 구약의 정결법을 엄격히 지키며, 부정한 것으로 분류된 동물(예: 돼지, 갑각류 등)은 먹지 않습니다.
- 이들은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규율(예: 레위기, 신명기)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음식 섭취에서 구별된 생활을 합니다.
- 일부 개혁파나 진보적 유대인은 전통적 규율을 완화하거나 문화적, 개인적 신앙 표현으로 바라보기도 하지만, 전통을 중시하는 많은 유대인들은 여전히 부정한 음식을 피합니다.
개신교인의 경우
- 신약의 가르침에 따르면, 예수님과 사도들이 음식 규율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어요.
- 사도행전 10장 15절에서는 하나님이 베드로에게 "내가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너희도 속되다고 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시며, 이는 모든 음식을 깨끗하게 하신 것으로 해석됩니다.
- 마태복음 15:11과 마가복음 7:18-19에서는 음식 자체가 사람에게 들어가면 속을 더럽힌다고 하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더럽힌다고 말씀하십니다.
- 골로새서 2:16-17와 로마서 14장에서도 음식에 관한 규율은 믿음의 문제이며, 신앙의 자유 안에서 다루어져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 이런 이유로 개신교 전통에서는 구약의 정결법이 예수님의 성취를 통해 폐지되었다고 보고, 음식에 관한 제약은 더 이상 신앙의 본질적인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결론
- 현대 유대인들(특히 정통파)은 여전히 하나님께서 정하신 정결법을 지키며 부정한 음식을 먹지 않습니다.
- 개신교인들은 신약의 가르침에 따라 음식 규율을 더 이상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으며, 모든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각 신앙 전통이 성경을 해석하는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되며, 각 공동체가 자신들의 신앙과 전통을 어떻게 유지하고 발전시켜 왔는지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질문 : 동물들이 부정한게 있고 정한게 있다고 나누는것은 약간 초자연적인거 아니야?
이 구분은 현대의 과학적 분류와는 다른 차원에서 이해해야 해요. 구약의 율법에서는 하나님께서 직접 명령하신 기준에 따라 동물들을 "정한 것(깨끗한 것)"과 "부정한 것(더러운 것)"으로 나누었어요. 이것은 단순히 자연 현상을 과학적으로 분류한 것이 아니라, 영적·의식적 순결과 하나님과의 언약적 관계를 나타내기 위한 상징적인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요 포인트
- 신성한 계시와 상징성
- 구약의 율법 체계에서는 하나님께서 직접 계시하신 말씀으로 동물의 정결함을 규정하셨어요(레위기 11장, 신명기 14장 등).
- 이 규정들은 단지 생물학적인 분류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구별되어야 한다는 신앙적, 의식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문화적·역사적 배경
- 고대 근동에서는 청결과 부정함이 단순히 위생적 문제뿐 아니라, 의식적 순결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어요.
- 이 구분은 이스라엘이 이방 민족의 이교적 관습(예를 들어, 우상 숭배나 이교도의 애도 의식)과 구별되어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어졌습니다.
- 초자연적인 요소와 자연적 요소의 결합
- 하나님께서 주신 이 명령은 초자연적 계시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그 기원은 신비롭고 초월적이에요.
- 그러나 동시에 일부 학자들은 이러한 규정이 위생적·건강적 이유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보기도 해요.
- 예를 들어, 돼지는 잘 익히지 않으면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실제 생활에서 위생적인 측면을 고려한 것일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 하지만 신앙의 관점에서는 하나님의 말씀 자체가 기준이 되어, 그 이유가 반드시 과학적 설명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 신약에서의 변화
- 신약에서는 사도행전 10장에서 베드로에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깨끗하게 하셨다"고 말씀하신 후, 이 구분이 더 이상 신앙의 필수 규범이 아니게 되었어요.
- 이는 예수님의 구속 사역을 통해 음식에 관한 의식적 규율이 완성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결론
결국, 동물들을 정한 것과 부정한 것으로 나눈 것은 단순한 자연 분류라기보다는 하나님의 계시와 언약적 관계를 상징하는 영적 명령이에요. 이 규정은 고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구별된 백성으로 살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었고, 그 기원은 초자연적인 계시에 근거합니다. 현대 과학적 기준과는 차원이 다르며, 오늘날에는 신약의 가르침에 따라 이러한 규범이 더 이상 구원이나 신앙의 핵심 기준으로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고대 이스라엘인들 중, 요리사.. 미식가들은 정한것, 부정한것을 알려준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원망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돼지고기.. 정말 맛있으니까.
신약에서 그런 부정한 짐승을 먹어도 되게 된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는 이슬람인은, 이전에 학교에서 돼지고기가 나왔던가? 하여튼 어느 반찬 안에 돼지고기를 갈아서 넣었던것 같은데, 그걸 먹고는 진짜 엄청 큰일난양, 그리고 아주 불쾌한 표정을 지었었다. 돼지를 진심으로 역겨워하는 것 같았다.
먹는것을 가림으로써 자신의 순수함을 지킨다는 생각은 근데 약간 진짜 고대인스럽긴 한 것 같다. 정한 짐승, 부정한 짐승 나뉘는것은 하나님의 신비한 '지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하나님만 아는, 이방 사람들은 모르는 지식을 얻게 된게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부심을 가지게 하지 않았을까. 이방인들은 모르는 '선택받은자'만이 알고 있고, 지키는 규율이란게 있다는게 매우 특별한 느낌을 가지게 했을것 같다. 내가 돼지고기만 안좋아했어도 부정한 짐승을 오늘부로 안먹겠다... 하는 결심을 할 수도 있었을텐데
여하튼 구약을 볼때, 이렇게 옛날의 '시기'에 민족의 정체성을 갖게하는 문화, 그것도 신에게 선택받은 민족이라고 여기게 하는 하나님의 계획에 뭔가 신비로운게 있다고도 생각된다.
구약의 하나님이 너무 잔인하다고도 생각은 들지만, 한켠으로는 그 전능함과 계획들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재밌다고도 생각된다. 정말이지 재미있다.
나도 성경속 주인공들처럼 경험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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