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마음이 약해지고 세상에 맞서서 나를 지키기 힘들어지고 악한것과 타협하고 싶어지고 차라리 모든 하나님의 법과 의를 포기하여 방종하고 싶어질때가 있어요. 사실 아마 이미 70%는 이미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떠났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또 덧붙이자면 저는 단 한번도 100% 하나님에게 내 마음을 드린적도 없었죠 . 저는 어중간한 사람이에요.
한때 저는 이미 틀린 사람이기에 대충 해도 된다고 여겼었어요. 이미 좋은 사람으로 되는것이 틀렸고 어쩌면 태어나면서부터 저는 남들보다 더 더럽고 하찮은데다가 , 하나님에게 미움받을 일만 골라서 하는 사람이다고 생각했었죠.
한때는 그래서 하나님을 미워했었어요. 왜 나를 이렇게 태어나게했는가. 왜 나를 이렇게 창조했는가. 왜 나를 사악하고 바보같이 만들었을까. 왜 악한것을 좋아하고 늘상 비겁할까. 그러다가 더 나아가 이런 생각도 했어요.
왜 사람은 이렇게 많은걸까. 이 수십억의 인간들을 왜 만드신걸까. 왜 인간들에게 높고 낮음이 있는걸까. 하나님이 높고 낮음을 만들고 누구에게는 영광을 주고 누구에게는 벌을 내리시는 이유가 뭘까. 인간의 성격적 특징은 유전적 형질과 어린시절 형성되어 굳어버린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린시절 굳어진 성격을 그대로 죽을때까지 가져간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어떤 사람은 좋은 성격을 지니게 되어 도덕적이고 훌륭한 삶을 살고 왜 어떤 사람은 방종하고 타락하고 괴롭게 사는걸까. 그리고 왜 그들은 거의 바뀌지 않을까. 불쌍하다. 사람들은 유전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모두 다른 선에서 시작하는, 평등하지 못한 조건에서 성장하는데, 높고 낮음이 정해진다. 그리고 낮은 사람들은 경멸받는다. 너무나 부당하다. 하나님은 부당하다. 생각했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다지 오래살진 않았지만 교만하지 않은 훌륭한 사람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저는 성인들에게서도 교만을 느낍니다. 부처는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고 했죠. 지식인들은 말할것도 없어요. 지식인들은 민중과 자신을 구별하죠. 그리고 경멸하고 자신을 차별화해요. 평범한 사람들도 마찬가지에요. 마치 사람의 높고 낮음이 그게 당연한양 자신이 남들보다 조금만 더 나아도 곧잘 잘난척하고 다른이들이 자신을 떠받들어줘야 한다 생각하죠. 떠받들지 않으면 경멸해요. 그게 상식이라 생각해요.
물론 착한 사람들도 있어요. 그러나 그들은 정말 수가 적어요. 그리고 그들은 대부분 은둔해있죠. 교만이 없는 사람을 사람들은 대우해주지 않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알려지지 않아요. 교만이 없는 사람을 오히려 바보취급안하면 다행이에요. 사람들은 진정 착한 사람을 보면 자신의 죄가 부끄러워 본능적으로 싫어하기 마련이라나요.
제가 본 세상은 이러했어요. 사람들은 무엇이 옳은줄 알으면서 정작 행동은 악하게 하고 있었어요. 그들이 옳게 행동한다면, 그것은 진정 옳기 때문이 아닌, 겉보기에 고상해 보이는 명예를 위한게 컸어요. 베푸는 사람, 선한 사람, 낮은이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 등등 이 모든게 명예로운 호칭이죠.
그것을 얻으려는것도 자신을 높이는 일환이에요.
하나님, 사람들을 악하게 만드는게 무엇인가요.
하나님께서 악하다 여기시는 사람과 인간들이 악하다고 여기는 인간은 같나요?
세상의 악이 너무나 거대해서 그것이 하나님과 같아보여요. 하나님은 어디계신가요
하나님 정의를 보여주세요.
악한자들이 사그라지고 선한자가 빛을내는 모양을 보여주세요
더 이상 상상만 하기는 싫어요
이제 진실을 드러내주세요
너무 오랫동안 사람들이 하나님을 기다리고 있어요
하나님 지금의 저는 조금 그래도 바뀐점이 있습니다. 그건 고통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대충 악한채로 살아가는 것이 분명히 고통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사람들 대부분이 악하게 살아가는데 저도 그 중 하나로 살려고 했는데 이유는 몰라도 대충 악하게 사는것을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면 고통이 있었기 때문이죠. 무시하려했으나 고통은 없어지지 않았어요. 나쁜맘을 먹으면 고통이 느껴져요. 이건 제가 깨닳음이 있거나, 제가 마음을 바로잡은게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이 저를 마구 치시는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하나님을 따르기로 하는거에요. 하나님을 따르는게 정말 싫고 저는 재능이 없는데 억지로 하나님에 맞춰서 저를 바꾸려 하고 있죠. 하나님을 따르는 것 또한 고통이 커요. 그건 제 본능에 반하기 때문이에요. 저는 정말 하찮은 자라서 모든게 어렵고 고통스럽죠. 그래서 정말이지 그냥 모든걸 내던지고 싶어요. 하나님을 욕하고 죽어버리고 싶죠. 욥의 아내가 한말처럼요. 세상과 타협해서 제 즐거움만 쫓아가며 살고 싶어요. 그러나 마지막으로 한번이라 생각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좁은 길을 걷겠습니다.
좁은 길을 걸으며 드는 생각은, 하나님은 정말 아무것도 가르쳐주지도 보여주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저 끊임없는 시련의 파도만 계속 보내며 휩쓸려가는가 아니면 계속해서 나아가는가 보시는거죠. 하나님은 딱 한가지 사람이 태어나기 전에 무언가 심어둔 것 외에는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태어나기전에 심어두고 사람이 세상에 태어난 후에는 그냥 버려두시죠. 씨앗이 열매를 맺는가 안맺는가는 오로지 그 씨앗에 달렸지 하나님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씨앗에 넣은 그 한가지는 바로 '꿈을 꾸는 능력'인것 같습니다. 저는 생명이 곧 꿈과 동의어로 느껴져요. 저에게는 죽은 후에도 무언가 계속된다는 꿈을 하나님은 심어주셨어요. 억지로라도 좁은길을 걸으면 훗날 행복하게 되겠지라는 꿈을 심어주셨어요.
그 꿈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하나님은 절대로 증명해주지 않으시죠. 아무리 기도해도 절대로, 제가 심지어 그것때문에 죽는대도 하나님은 조금도 가르쳐주지 않으실거에요. 그게 바로 인생의 법칙인것 같기도 해요. 증명되지 않는것을 꿈꾸며 그것을 살아내는것. 그게 인생을 주신 하나님의 목적이라면 이 세상에는 높은자도 낮은자도 없고 천재도 바보도 없겠죠. 모두가 꿈을 꾸는 것일 뿐이니까.
하나님, 제가 세상과 타협하지 않도록 힘을 주세요.
저에게 필요한 것들을 주소서. 저는 너무나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모든것들이 힘겹기만 해요. 절 부디 용서하시고 도와주소서. 세상에 속지 않고 하나님이 명하신대로 기꺼이 종이 되어 섬기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소서.
유일하게 교만하지 않으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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