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기세덱: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적 상징
멜기세덱은 기독교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적 역할을 상징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이름이 나타내는 바와 같이, "멜기세덱"은 히브리어로 "공의의 왕" 또는 "공의로운 왕"을 의미합니다. 그의 등장은 구약과 신약 성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적 역할과 관련된 중요한 테마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 시대의 사람이니만큼 당연히 유대교가 창시되기 이전부터 신의 제사장직을 관할하고 있던 것만은 확실한데, 성경의 기록에 따르면 훗날 예루살렘이라 불리게 되는 지역인 살렘 일대를 다스리는 왕이었다고 한다.
당시 배경이 신정일체식 정치가 흔했던 청동기 시대로 여겨지기에 부족국가의 왕이 제사장을 겸임하는 것은 그리 특별한 점이 아니지만,[7] 갑자기 나타나는 인물이면서 성경 전체를 꿰뚫는 핵심이론의 한가운데에 놓여있는지라 도대체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 큰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시편이나 히브리서에 멜기세덱이 언급되긴 하지만, 멜기세덱의 직접적인 행적은 성경 전체에서 창세기 14장 17-20절 외에는 어디에도 없어 매우 미스터리하고 신비로운 인물이다.
멜키체덱(히브리어: מלכי-צדק) 또는 멜기세덱은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인물로 살렘(예루살렘의 옛 이름으로 추정)의 왕이자 여호와의 제사장이나, 매우 단편적으로밖에 등장하지 않는다. 고대 히브리어 말키와 체데크라는 단어의 조합으로, 이 멜키체덱이라는 이름에는 '정의의 왕'이라는 뜻도 있다. 또 성체의 기도에서도 멜키체덱이 언급되는 경우가 있다.
구약성서에 그의 출신이나 가계도는 언급되지 않는다. 히브리서 7장에는 그가 아브라함을 만난 일화와 함께 아비도 어미도, 족보도, 시작한 날도, 생명의 끝도 없는 자로 소개되어 있다.
구약 외경인 에녹서나 구전되는 민담에 의하면 라멕의 아들 니르의 아들이라 한다. 니르의 아들로 보면 노아의 조카에 해당된다. 랍비들은 그를 노아의 아들 셈의 후손으로 본다. 유대교, 초대교회의 일부 전승에는 노아의 아들 셈이 죽었다가 멜키세덱으로 환생했다는 설도 있다.
멜기세덱의 독특한 특징은 약 4천 년 전 떡과 포도주라는 이례적인 제사 형태로 아브라함의 축복을 빌어준 제사장이라는 점이다. 이는 당시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제사 형식으로, 멜기세덱의 짧은 역사는 성경의 역사가 이방 나라의 풍습과 종교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 독자적으로 발전해왔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대목이다.
**1. 창세기에서의 멜기세덱**
멜기세덱은 창세기 14장에서 처음 등장합니다. 그는 '셀렘(셀로)의 왕'으로 불리며, 아브람(나중에 아브라함으로 알려짐)과의 만남이 묘사됩니다. 멜기세덱은 제사장이자 왕의 역할을 겸하며, 아브람에게 빵과 포도주를 제공하고 축복을 주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이는 아브라함의 성경적 역할과 연결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영원한 대제사장으로서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축복을 주는 중요한 모습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창세기에서 멜기세덱이 나온 구절
창세기 14장
시편에서의 멜기세덱이 나오는 구절
시편 110장 4절
4여호와는 맹세하고 변치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2. 히브리서에서의 멜기세덱**
멜기세덱은 히브리서 5장과 7장에서 더욱 상세하게 다루어집니다. 여기서 그는 레위족 제사장들과 비교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적 역할과 비교되는 주제가 나타납니다. 레위족 제사장들은 율법 아래에서 사명을 수행했지만, 멜기세덱은 레위족에 속하지 않는 제사장으로서, 레위족 제사장의 한계를 초월하고 더 큰 의미를 지닌 대제사장으로 나타납니다.
멜기세덱의 등장은 예수 그리스도가 레위족 제사장들의 제한된 역할을 넘어서며, 새로운 언약의 대제사장으로서 인류의 죄를 속죄하고 구원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을 강조합니다.
히브리서에서 멜기세덱이 나온 구절
히브리서 5장 6절 , 10절
6또한 이와 같이 다른데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10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았느니라 11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의 듣는 것이 둔하므로 해석하기 어려우니라
히브리서 6장 20절
20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히브리서 7장 1절 - 21절
1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여러 임금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 2아브라함이 일체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눠주니라 그 이름을 번역한즉 첫째 의의 왕이요 또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3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 아들과 방불하여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4이 사람의 어떻게 높은 것을 생각하라 조상 아브라함이 노략물 중 좋은 것으로 십분의 일을 저에게 주었느니라 5레위의 아들들 가운데 제사장의 직분을 받는 자들이 율법을 좇아 아브라함의 허리에서 난 자라도 자기 형제인 백성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라는 명령을 가졌으나 6레위 족보에 들지 아니한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고 그 약속 얻은 자를 위하여 복을 빌었나니 7폐일언하고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복빎을 받느니라 8또 여기는 죽을 자들이 십분의 일을 받으나 저기는 산다고 증거를 얻은 자가 받았느니라 9또한 십분의 일을 받는 레위도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십분의 일을 바쳤다 할 수 있나니 10이는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만날 때에 레위는 아직 자기 조상의 허리에 있었음이니라 11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백성이 그 아래서 율법을 받았으니)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좇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별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뇨 12제사 직분이 변역한즉 율법도 반드시 변역하리니 13이것은 한 사람도 제단 일을 받들지 않는 다른 지파에 속한 자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14우리 주께서 유다로 좇아 나신 것이 분명하도다 이 지파에는 모세가 제사장들에 관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없고 15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한 제사장이 일어난 것을 보니 더욱 분명하도다 16그는 육체에 상관된 계명의 법을 좇지 아니하고 오직 무궁한 생명의 능력을 좇아 된 것이니 17증거하기를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라 하였도다 18전엣 계명이 연약하며 무익하므로 폐하고 19(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케 못할찌라) 이에 더 좋은 소망이 생기니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느니라 20또 예수께서 제사장 된 것은 맹세 없이 된 것이 아니니 21(저희는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었으되 오직 예수는 자기에게 말씀하신 자로 말미암아 맹세로 되신 것이라 주께서 맹세하시고 뉘우치지 아니하시리니 네가 영원히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멜기세덱이 성경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가지게 되는 핵심 이유. 히브리서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두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고 하는데, 이는 멜기세덱이 제사장의 직분을 맡던 레위 부족이 생겨나기도 전에 존재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유대교 이전에 이미 존재했던 하나님의 제사장'이야말로 예수의 권위가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설명하기에는 가장 좋은 소재였다. 또한 아브라함계 종교에서 멜기세덱을 두고 공통적으로 내리는 평가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특별한 왕이자 제사장'인데, 그는 하나님께서 선택한 사람인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을 내린다.[11] 이는 예수가 '하나님께서 직접 위임하신 특별한 존재'임을 설명하는 소재가 된다.
또한 아브라함을 축복할 때 일반적인 희생 제사가 아닌 빵과 포도주를 통한 '축사' 형식을 띠었다는 것 또한 특기할 만한 부분인데, 이러한 축사가 제사를 대체하는 축복의 형식으로 보편화된 것은 그 당시는 물론이고 창세기가 기록되고부터도 한참이나 지난 예수의 등장 이후이다. 가족 간이나 종족 국가 간 우호 증진 목적으로 만찬을 나누는 것이야 있을 수 있는 일이라 해도 이를 축복의 범위에서 종교적 해석을 하는 것은 굉장히 신성한 일이었는데, 이렇게 빵과 포도주를 떼어 나누며 축사하는 것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인 유월절 밤에 예수와 12제자들이 가졌던 최후의 만찬과 비교되는 모습이기도 하다. 성경에서 빵과 포도주로 축복을 빌어주는 장면은 최후의 만찬 빼고는 이 멜기세덱이 한 것밖에 없다.
이와 같은 멜기세덱의 튀는 행보는 아브라함계 종교의 근원인 야훼 신앙이 다른 유목 민족들의 고대 신화를 이리저리 짜깁기해 만들어졌다는 '신화 근원설'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근거가 되기도 한다. 사실상 성경의 멜기세덱이 최초의 사례이다.
유대교에서의 멜키세덱
라시를 비롯한 토라 해석의 전문가들에 따르면 멜키체덱은 노아의 아들인 셈이라고 한다. 셈으로 비정됨에 따라 더 단명한 사람이 되어버렸지만, 셈은 610년의 수명을 누리고 아브라함과 만나기 위해 다른 시대에 멜키체덱으로서 전생했다고 한다.
중세 독일의 신학자 마르틴 루터 또한 그가 노아의 아들 셈일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다른 랍비들은 멜키세덱은 노아의 아들 셈의 후손으로 보기도 한다.
멜기세덱을 셈으로 추정하는 주요 이유 중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의미적 연결성**: "멜기세덱"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공의로운 왕"을 의미합니다. "셈"의 이름도 히브리어로 "이름"이나 "명성"을 의미합니다. 이 이름들의 의미를 연결시켜 멜기세덱이 공의와 관련된 역할을 수행하는 셈의 자손으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2. **노아의 아들 셈의 세대**: 멜기세덱은 창세기에서 노아 이후의 세대에서 등장합니다. 이는 노아의 아들 셈의 세대에 해당하며, 이를 통해 멜기세덱을 노아의 후손으로 연결하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3. **히브리서**: 신약성서인 히브리서에 멜기세덱과 예수 그리스도의 비교가 나옵니다. 히브리서에서 멜기세덱은 "무죄하고 순수하며 죄 없이 올라간" 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와 유사성이 언급됩니다. 이는 예수의 제사장적 역할을 강조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멜기세덱을 노아의 아들인 셈으로 연결한 해석이 일부에서 나오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들은 유대교적 전통과 해석, 그리고 성경 내에서 멜기세덱과 관련된 내용을 바탕으로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셈이 멜키세덱으로 전생했다는 주장은 종교적인 신화나 이론적인 사상의 일부로서, 실제 성경이나 역사적인 증거에 근거한 주장이 아닙니다. 이러한 주장은 종교나 철학적인 관점에서 비유적으로나 상징적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셈이 멜키세덱으로 전생했다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1. **신비적인 해석**: 몇몇 종교적인 단체나 개인들은 종교적 비유나 신비주의적인 해석을 통해 셈과 멜키세덱을 어떤 형태로 연결시켜 전생의 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 **유사성 강조**: 어떤 종교나 철학적 관점에서는 셈과 멜키세덱의 이름이나 역할, 의미 등에서 유사성을 찾아내어 전생이라는 개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3. **신화적 해석**: 몇몇 문화나 종교에서는 전생이나 윤회 등의 개념이 신화적인 이야기로 해석되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역사적인 사실이 아니라 종교, 철학, 상상력 등의 영역에서 나오는 주장으로서, 신뢰성이나 과학적인 근거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주장은 개인적인 신념이나 믿음의 영역에 속하며, 각자의 관점과 해석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종교 개혁 운동의 중심 인물로서 그의 생각과 해석은 기독교 신약성서 해석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멜기세덱과 셈의 관련성을 주장한 적이 있으며, 이와 관련한 주장 중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루터는 그의 저작 중 하나인 "미켈라의 성경주석"에서 멜기세덱과 셈의 관련성을 다루었습니다. 그는 히브리서 7장에서 멜기세덱을 '무의한,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으며 나이도 없는' 자로 묘사되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셈과 유사성이 있는 사람으로 추정하였습니다. 그는 이를 통해 멜기세덱을 셈의 후손으로 해석하였으며, 이를 통해 멜기세덱의 신성한 역할을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루터의 이러한 주장은 그의 종교 개혁 이념과 성서 해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주장은 학술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해석과 논의를 받았으며, 종교적인 신념과 이해에 따라 다양한 입장이 존재합니다.
유란시아에서의 멜기세덱
유란시아에 따르면 멜키체덱은 영적인 존재의 등급을 나타내는 이름으로서, 예수보다 1973년 앞서 지금 이스라엘로 불리는 살렘에 마키벤타 멜키체덱(Machiventa Melchizedek)이라는 멜키체덱 계층의 하늘 아들이 인간으로 갑자기 등장하여 94년간 살았다고 기술하고 있다. 마키벤타 멜키체덱은 하늘 존재로서 결혼을 하지 않았으며 살렘을 중심으로 선교사를 양성하여 동-서양을 막론하여 아메리카 대륙을 제외한 당시의 지구 모든 곳에 진리를 전파하였으며, 이들의 가르침은 고대 종교의 유일신 사상에 영향을 끼치거나 핵을 이루었다고 전하고 있다. 마키벤타 멜키체덱은 예수 등장 이전에 인류의 영적 빛이 꺼지지 않도록 긴급 투입된 하늘의 존재로서, 예수 탄생 3천 년 전에 거의 소실되어 가던 유일신의 계시를 보존하고 이를 다시 알리는 역할을 띠고 있었다
멜기세덱은 기독교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적 역할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인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의 등장은 구약과 신약의 유대교적 전통을 연결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는 데 사용됩니다. 멜기세덱의 모습은 기독교 신약성서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로, 그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역사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십일조의 유래
신학도들이 아닌 일반적인 신자들에게 위의 것보다 더욱 친근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 신의 대행자인 멜기세덱이 자신에게 축복을 내린 것을 감사히 여긴 아브라함이 그 대가로 자신이 얻은 소득물 중 10분의 1을 멜기세덱에게 바치는데, 이것이 오늘날 기독교 헌금 중 하나인 십일조의 유래가 되었기 때문이다.
'신앙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마다 다른 믿음의 형태, 믿음도 다양하다 (0) | 2023.08.30 |
---|---|
하나님에게 말하는것보다 하나님을 듣자 (0) | 2023.08.23 |
기독교에서 직업에 귀천이 있을까? (0) | 2023.07.23 |
하나님에게 모든 것을 맡기기 (0) | 2023.06.30 |
내가 만든 신, 하나님 (0) | 2023.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