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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pray

모로코 지진에 대한 기도

by one_soul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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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모로코에 지진이 발생했다고 들었습니다. 현재까지도 사망자는 계속 나오고 있으며 실종자 찾기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산골마을에는 장비가 들어가기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현재까지 약 3천명의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들었습니다. 

하나님, 모로코 사람들의 무너진 도시와 무너진 마음을 돌봐주시옵소서

하나님, 가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왜 이런 재난이 일어나야만 했던것일까. 

하나님이 보내신것일까. 하나님은 왜 사람들이 이런 고난을 겪게 하시는가. 대체 무엇때문에 사람들이 죽어야하는가

현대 사람들이 종교에서 등돌리는 이유에는 종교에 믿음이 생기지 않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도 듭니다.

이 세상이 어지럽고 악한것 외에도, 사람들간에 타고난 불평등, 미움, 그것들을 넘어서 어쩔 수 없는 자연재해. 사고, 질병 등이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게 하는것이 당연하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 신앙인인 저 또한 마찬가지니까요. 이런일이 생기면 하나님에 대해 의문을 품곤 합니다.

세상은, 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생각이 들만큼 무자비한 것 같습니다.

신이 존재한다면 왜 이런 무서운 일이 일어나는것일까. 왜 신은 우리가 이런 일을 당하도록 내버려두시는가. 하고 말이죠.

그러나 달리 생각해보면, 그것은 우리가, 우리가 가진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우리가 그것을 빼앗기자 화를 내는것과도 같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떤 유명한 사람이 말했는데 누군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우리는 우리가 가진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행복은 행복한 동안은 느낄 수 없다. 그러나 일단 빼앗기면, 자신이 그동안 얼마나 행복했었는지 알게된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것들이 다 하나님의 축복이라면, 그것을 다시 가져가는것도 하나님이실겁니다.

우리 인류가 지금까지 성장하고 이륙한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서 라고 생각한다면, 우리가 잃는것들이 있어도 무언가 뜻이 있어서일것입니다. 우리는 원래 죄를 짓고 죽었어야 마땅했으나, 사실은 하나님 덕에 살아있는것이란 거죠. 인류의 악함을 떠올리면, 어쩌면 이미 오래전에 멸종했어야할지도 모릅니다. 그런 관점으로 생각하면 화는 덜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그 누구도 알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왜 세상은 불평등한지. 누구는 평생 고난이라고는 모른채 떵떵거리며 살다 고귀한 죽음을 맞이하고, 누구는 착하게 살고 죄도 짓지 않았음에도 죽임을 당해야하는건지. 왜 악인은 잘 살고, 선하고 검소한 사람들은 가난한지 등에 대해서 그 누구도 속시원히 대답해주진 못할것이라 생각됩니다. 고통받은 자들의 고통의 무게는 너무나 무거워서 그 당사자만이 견딜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예수님은 죄없이 인류의 고통을 짊어지실 수 있겠지만, 일개 사람은 타인의 고통을 당사자만큼 깊게 짊어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재난을 당한사람들의 고통도 누구도 그들 당사자만큼 깊게 짊어질 수도 없고 알수도 없을것입니다. 그저 추측만 할 뿐이지요. 아주아주 고통스러울것이라는것을 추측으로밖에 알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알지도 못하는 고통을 짐작으로 '그 고통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라고 말하지 못하는것입니다.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면, 함부로 타인의 고통에 대해 설명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그들을 평안하게 해주셨을것이다' 하고 위로만 할 뿐이죠. 우리가 아는것은 거기까지입니다. 

하나님, 우리가 겪은 고통에 응답하여주세요. 다친 사람들을 돌봐주시고 위로해주세요

에덴에서 쫓겨난 이후로, 우리 인류는 끊임없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인간들이 터를 닦아야만 겨우 살 수 있는 곳이죠. 인간이 살려면 끊임없이 먹어야 하고, 따뜻하게 입고 안전한곳에서 잠을 자야만 합니다. 

누군가는 부유하게 살고 걱정없이 살겠지만, 대부분의 인류는 그렇지 못하죠

부유한 자들도 마음을 돌려서 이번에 많은것을 잃은 모로코 사람들에게 기부를 많이 하게 도와주소서

재난은 너무나 큰 고통을 주지만, 동시에 우리 사람들이 서로를 도와야 하는 순간도 있다는것을 깨닳게 하는것 같습니다.

이런 재난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될수만 있다면 사람들도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지진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자연 재해들에도 충분히 대처를 하길 바래요.

우리 한국도 어쩌면 큰 지진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하는데요, 부디 준비가 잘 되어있기를 바랍니다.

부디 모로코에서의 사고 대처가 잘 흘러가게 해 주시고, 늘 상 사람들과 함께 하여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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