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걸린 사람을 위한 기도

우울증 기도

하나님, 사람의 마음은 희노애락을 느끼게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희노애락은 무엇도 지나쳐서는 안됨을 압니다. 사람의 감정은 마음을 독창적이고 성스럽게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잘 기능하기 위해서는 마음은 감정에 휩쓸려서는 안됩니다. 마음은 온전히 감정을 그릇에 담을 수 있어야 하고 감정의 주인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감정이 너무 흘러넘쳐 주체할 수 없으면 사람은 감정에 휩쓸리고 주체성을 잃게 됩니다. 감정 중에서 슬픔이 너무지나쳐, 흘러넘쳐 우울함에 휩쓸린 사람들이 세상에 많은걸로 압니다. 슬프고 괴로운 감정이 영혼을 파괴시키는 것을, 그 고통을 저는 알고있습니다. 저 또한 우울증이라는 것을 경험했고 경험하는 중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슬픔은 마음 속 너무나 깊은 곳에서 뿌리를 내렸고 우리 영혼의 생명력을 양분삼아 더 많은 우울함의 어두운 꽃을 피워냅니다. 마음 속 깊이 박혀버린 슬픔의 나무는 영혼의 영양분을 빨아먹고 계속해서 자라납니다. 사람은 한낱 먼지같은 존재인데 하나님께서는 왜 이 짧은 생을 고통속을 지나가게 하시는지 원망스러울때가 많습니다. 슬픔 속에 너무 오래 있다보면 영혼은 생명령을 소진하고 공허감을 느끼게 됩니다. 공허감을 느끼게 되면 삶의 아름다운것들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즐거웠던 시절도 잊혀지게 됩니다. 그것은 영혼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슬픔 속에 있는 사람들의 영혼을 소생시켜 주시옵소서. 그들의 공허감을 채워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손을 내밀어 주셔서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사람들에게 고통은 하나님께서 보내신것이 아니라는 것을, 또한 하나님께서는 고통 속에 있는 우리를 내버려두시지 않는다는것을 알게 해 주세요.
하나님께서는 모른척 하지 않는다는 것을. 하나님은 다 알고계셨음을. 그리고 사람들이 '이겨내기를' 바라고 있음을 알게 해 주세요. 부디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 주세요. 닫힌 마음을 열게 해 주세요. 감은 눈을 뜨게 해주세요. 병이 씻은듯이 나아지고 죽은자가 살아나듯 영혼을 소생시켜 주세요. 축복하고 축복하니, 승리하도록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을 이끌어 주세요. 다시 마음의 중심에 사랑이 가득하기를, 아름다움이 가득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 하나하나는, 극히 작은 일 하나로도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의 기쁨이 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보석보다도 아름다운 빛깔을 지니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울함에 빠져있어도, 다른 이에게 웃음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치 있기 때문입니다. 지극히 작은자가 행복해 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켜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울한 사람들에게 축복을 내려주세요. 그들을 우울이란 덫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소서. 우울한 세상을 여행하고 있는 그들이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오게 해 주소서. 그리고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하게 해 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