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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240806 qt 요셉이 팔린것은 하나님의 계획. 모든게 하나님의 계획

by one_soul 2024.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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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5

요셉이 형제들에게 자기를 밝히다
1 요셉은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자기의 모든 시종들 앞에서 그만 모두들 물러가라고 소리쳤다. 주위 사람들을 물러나게 하고, 요셉은 드디어 자기가 누구인지를 형제들에게 밝히고 나서, 2한참 동안 울었다. 그 울음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밖으로 물러난 이집트 사람들에게도 들리고, 바로의 궁에도 들렸다. 3“내가 요셉입니다!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다고요?” 요셉이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하였으나, 놀란 형제들은 어리둥절하여, 요셉 앞에서 입이 얼어붙고 말았다.
4“이리 가까이 오십시오” 하고 요셉이 형제들에게 말하니, 그제야 그들이 요셉 앞으로 다가왔다. “내가, 형님들이 이집트로 팔아 넘긴 그 아우입니다. 5그러나 이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자책하지도 마십시오. 형님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아 넘기긴 하였습니다만, 그것은 하나님이, 형님들보다 앞서서 나를 여기에 보내셔서, 우리의 목숨을 살려 주시려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6이 땅에 흉년이 든 지 이태가 됩니다. 앞으로도 다섯 해 동안은 밭을 갈지도 못하고 거두지도 못합니다. 7하나님이 나를 형님들보다 앞서서 보내신 것은, 하나님이 크나큰 구원을 베푸셔서 형님들의 목숨을 지켜 주시려는 것이고, 또 형님들의 자손을 이 세상에 살아 남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8그러므로 실제로 나를 이리로 보낸 것은 형님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리로 보내셔서, 바로의 아버지가 되게 하시고, 바로의 온 집안의 최고의 어른이 되게 하시고, 이집트 온 땅의 통치자로 세우신 것입니다. 9이제 곧 아버지께로 가셔서, 아버지의 아들 요셉이 하는 말이라고 하시고, 이렇게 말씀을 드려 주십시오. ‘하나님이 저를 이집트 온 나라의 주권자로 삼으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지체하지 마시고, 저에게로 내려오시기 바랍니다. 10아버지께서는 고센 지역에 사시면서, 저와 가까이 계실 수 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아버지의 여러 아들과 손자를 거느리시고, 양과 소와 모든 재산을 가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11흉년이 아직 다섯 해나 더 계속됩니다. 제가 여기에서 아버지를 모시겠습니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집안과 아버지께 딸린 모든 식구가 아쉬운 것이 없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하고 여쭈십시오. 12지금 형님들에게 말을 하고 있는 것이 이 요셉임을 형님들이 직접 보고 계시고, 나의 아우 베냐민도 자기의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13형님들은, 내가 이집트에서 누리고 있는 이 영화와 형님들이 보신 모든 것을, 아버지께 다 말씀드리고, 빨리 모시고 내려오십시오.” 14요셉이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얼싸안고 우니, 베냐민도 울면서 요셉의 목에 매달렸다. 15요셉이 형들과도 하나하나 다 입을 맞추고, 부둥켜 안고 울었다. 그제야 요셉의 형들이 요셉과 말을 주고받았다.
16 요셉의 형제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전해지자,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기뻐하였다. 17바로 요셉에게 말하였다. “그대의 형제들에게 나의 말을 전하시오. 짐승들의 등에 짐을 싣고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서, 18그대의 부친과 가족을 내가 있는 곳으로 모시고 오게 하시오. 이집트에서 가장 좋은 땅을 드릴 터이니, 그 기름진 땅에서 나는 것을 누리면서 살 수 있다고 이르시오. 19그대는 또 이렇게 나의 말을 전하시오. 어린 것들과 부인들을 태우고 와야 하니, 수레도 이집트에서 여러 대를 가지고 올라가도록 하시오. 그대의 아버지도 모셔 오도록 하시오. 20이집트 온 땅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땅이 그들의 것이 될 터이니, 가지고 있는 물건들은 미련없이 버리고 오라고 하시오.”
21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바로가 하라는 대로 하였다. 요셉은, 바로가 명령한 대로, 그들에게 수레를 여러 대 내주고, 여행길에 먹을 것도 마련하여 주었다. 22또 그들에게 새 옷을 한 벌씩 주고, 베냐민에게는 특히 은돈 삼백 세겔과 옷 다섯 벌을 주었다. 23요셉은 아버지에게 드릴 또 다른 예물을 마련하였다. 이집트에서 나는 귀한 물건을 수나귀 열 마리에 나누어 싣고, 아버지가 이집트로 오는 길에 필요한 곡식과 빵과 다른 먹거리는 암나귀 열 마리에 나누어 실었다. 24요셉은 자기 형제들을 돌려보냈다. 그들과 헤어지면서, 요셉은 “가시는 길에 서로들 탓하지 마십시오” 하고 형들에게 당부하였다.
25그들은 이집트에서 나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렀다. 26그들이 야곱에게 말하였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습니다. 이집트 온 나라를 다스리는 총리가 되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서 야곱은 정신이 나간 듯 어리벙벙하여, 그 말을 곧이들을 수가 없었다. 27그러나 요셉이 한 말을 아들들에게서 모두 전해 듣고, 또한 요셉이 자기를 데려오라고 보낸 그 수레들을 보고 나서야, 아버지 야곱은 비로소 제정신이 들었다. 28“이제는 죽어도 한이 없다. 내 아들 요셉이 아직 살아 있다니! 암, 가고말고! 내가 죽기 전에 그 아이를 보아야지!” 하고 이스라엘은 중얼거렸다.
 

 

 

Genesis 45

Joseph Makes Himself Known
1Then Joseph could no longer control himself before all his attendants, and he cried out, “Have everyone leave my presence!” So there was no one with Joseph when he made himself known to his brothers. 2And he wept so loudly that the Egyptians heard him, and Pharaoh’s household heard about it.
3Joseph said to his brothers, “I am Joseph! Is my father still living?” But his brothers were not able to answer him, because they were terrified at his presence.
4Then Joseph said to his brothers, “Come close to me.” When they had done so, he said, “I am your brother Joseph, the one you sold into Egypt! 5And now, do not be distressed and do not be angry with yourselves for selling me here, because it was to save lives that God sent me ahead of you. 6For two years now there has been famine in the land, and for the next five years there will be no plowing and reaping. 7But God sent me ahead of you to preserve for you a remnant on earth and to save your lives by a great deliverance.
8“So then, it was not you who sent me here, but God. He made me father to Pharaoh, lord of his entire household and ruler of all Egypt. 9Now hurry back to my father and say to him, ‘This is what your son Joseph says: God has made me lord of all Egypt. Come down to me; don’t delay. 10You shall live in the region of Goshen and be near me—you, your children and grandchildren, your flocks and herds, and all you have. 11I will provide for you there, because five years of famine are still to come. Otherwise you and your household and all who belong to you will become destitute.’
12“You can see for yourselves, and so can my brother Benjamin, that it is really I who am speaking to you. 13Tell my father about all the honor accorded me in Egypt and about everything you have seen. And bring my father down here quickly.”
14Then he threw his arms around his brother Benjamin and wept, and Benjamin embraced him, weeping. 15And he kissed all his brothers and wept over them. Afterward his brothers talked with him.
16When the news reached Pharaoh’s palace that Joseph’s brothers had come, Pharaoh and all his officials were pleased. 17Pharaoh said to Joseph, “Tell your brothers, ‘Do this: Load your animals and return to the land of Canaan, 18and bring your father and your families back to me. I will give you the best of the land of Egypt and you can enjoy the fat of the land.’
19“You are also directed to tell them, ‘Do this: Take some carts from Egypt for your children and your wives, and get your father and come. 20Never mind about your belongings, because the best of all Egypt will be yours.’ ”
21So the sons of Israel did this. Joseph gave them carts, as Pharaoh had commanded, and he also gave them provisions for their journey. 22To each of them he gave new clothing, but to Benjamin he gave three hundred shekels of silver and five sets of clothes. 23And this is what he sent to his father: ten donkeys loaded with the best things of Egypt, and ten female donkeys loaded with grain and bread and other provisions for his journey. 24Then he sent his brothers away, and as they were leaving he said to them, “Don’t quarrel on the way!”
25So they went up out of Egypt and came to their father Jacob in the land of Canaan. 26They told him, “Joseph is still alive! In fact, he is ruler of all Egypt.” Jacob was stunned; he did not believe them. 27But when they told him everything Joseph had said to them, and when he saw the carts Joseph had sent to carry him back, the spirit of their father Jacob revived. 28And Israel said, “I’m convinced! My son Joseph is still alive. I will go and see him before I die.”

 

 


 

 

일단, 아무리 고난이 있고 하나님이 나를 버린것 같고 희망이 없어보이더라도, 어쩌면 그것도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셉의 이야기는 그런 이야기이다.

 

그리고 한편 요셉의 형제들이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같이 기뻐했는데, 히브리인들과 겸상하는것을 더럽게 여기는 이집트인이라할지라도 요셉과 관련해서는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 주었고, 거기에 요셉의 형제들에게 이집트에서 가장 값나가는 물건들로 채워 돌려보내게 해 준 것. 형제들과 아버지 이스라엘이 이집트로 와서 가장 좋은 땅에서 살게 해주겠다는 약속도 해준 것. 을 보고, 그동안 나는 뭔가 '세계'에 있어서 외부인이라는 생각이 늘 있었고 그래서 세상은 나를 싫어하는게 아닐까? 하는 무의식이 있었음을 깨닳고, 마음을 이제는 조금 열어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동안 나는 너무 오그라들어있었음을 깨닳았다. 요셉의 이야기를 다시 읽으면서 뭔가 깨닳음을 얻을 수 있었던것 같다. 나는 하나님이 나를 버렸고, 그 이유는 내가 죄인이라서, 내가 너무 못나서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어쩌면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신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기죽은 나 자신을 다시 펼쳐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옛날부터 기죽은 아이였던것 같다. 늘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가 장난을 치고 유치해서 나에게 벌을 내린다고 생각했다. 또한 점점 어른이 되면서 거짓말도 하고 나쁜일도 많이 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정말 버리셨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내가 지금 이렇게나 공허하게 사는것이다. 

 

그러나 요셉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뭔가 힘이 솟는것, 그리고 정말 감사하게도 조금씩 무언가 계시가 있는듯 한 느낌이 들면서 다시 하나님께로 나는 돌아가고 있음을 느낀다. 

 

무언가 이미 박살난 느낌도 들지만, 어쩌면 새로이 나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애벌레는 번데기가 되면 그 안에서 몸이 녹아서 흐물거리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액체 상태가 되는데, 거기서부터 다시 '재조립'이 수행된다고 한다. 어떤 세포가 어느 위치로가야하는지 다 유전자에 계산이 되어있고 번데기에 있는동안 그렇게 재조립이 되면, 그 토실토실한 애벌레가 아름답고 날렵한 나비의 모습이 되는것이다. 사실 너무나도 극적인 변화가 아닐까? 그 토실토실한 애벌래가 날개를 달고 아름다운 빛깔을 내는 나비가 되어 완전히 다른 형태로, 다른 음식을 먹으며, 다른 행태로 살아가게 되는것이. 

 

여하튼 요셉은 고백한다. '하나님이 나를 먼저 보내셨다.' '형들이 나를 팔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셨다.'

 

“내가, 형님들이 이집트로 팔아 넘긴 그 아우입니다. 5그러나 이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자책하지도 마십시오. 형님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아 넘기긴 하였습니다만, 그것은 하나님이, 형님들보다 앞서서 나를 여기에 보내셔서, 우리의 목숨을 살려 주시려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6이 땅에 흉년이 든 지 이태가 됩니다. 앞으로도 다섯 해 동안은 밭을 갈지도 못하고 거두지도 못합니다. 7하나님이 나를 형님들보다 앞서서 보내신 것은, 하나님이 크나큰 구원을 베푸셔서 형님들의 목숨을 지켜 주시려는 것이고, 또 형님들의 자손을 이 세상에 살아 남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8그러므로 실제로 나를 이리로 보낸 것은 형님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리로 보내셔서, 바로의 아버지가 되게 하시고, 바로의 온 집안의 최고의 어른이 되게 하시고, 이집트 온 땅의 통치자로 세우신 것입니다.

 

요셉이 '용서'를 할 필요도 없게되었다. 그리고 형들에 대한 미움들도 이제는 더이상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게 되었다. 형들이 사악해서 요셉을 버린것도 아니었다. 

 

'모든게 하나님의 뜻'이었음이 요셉의 머릿속을 관통했고, 모든 응어리가 풀리면서 그는 주체할 수 없기 감격하고 하나님께 감사함이 밀려왔던것이다. 그의 울음은, 하나님에 대한 감사의 눈물일것이다.

 

여기서 또 나는 누군가가 '악한' 행동을 나에게 하는것 처럼 보일때, 누군가가 악의로 누군가를 해치고 질투를 하고 시기를 하고 미워하고 욕하고 할때, 어쩌면 그들의 행동이 자유의지로 자기들 멋대로 악함을 내어서 나를 괴롭히는것처럼 보일지라도, 어쩌면 그것을 탓할일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기도 한다. 시각을 달리하는게 중요하다. 누군가 나에게 나쁜짓을 했을때 그들에게 갚아주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는것은 아직 마음이 여린자들이 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마음이 넓고 깊은 사람, 깨닳은 사람은 누군가 나에게 나쁜짓을 해도 갚아주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의 악함이 그들 자신에게 갇혀서 생성된 것이며 , 또한 하나님께서 그들로 하여금 어떤 계획을 가지고서 나에게 그렇게 행동하게 했음을 깨닳게 된다. 그래서 예수님도 십자가에 못박히셨을때, 예수님에게 욕하고 소리치는 자들, 돌 던지는 자들을 보고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저들은 저들이 지금 하는일을 알지 못합니다.'라고 하신것이다. 그들의 '악'은, 눈 먼 '악'이라고 할 수 있다. 진정 깊이 있는 지혜를 가진 이들이라면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지혜롭지 못하기에 자기가 하는 '악'을 알지 못하고 행한다. 

 

일반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악을 행한다고 하더라도 눈먼 악이다. 진짜 사악한자들은 모두 알면서도 악을 행하는 자들이다. 

 

사실, 내가 바로 그런 사람이 아니었나 싶다. 나 편하자고 악이란걸 알면서도 방치한것. 이용한것...

 

나는 정말 나쁘다.

 

그래서 하나님이 나를 새롭게 해주려고 벌을 내리신것 같다. 어쩌면 아예 나에게 관심이 없다고도 할 수 도 있을것이다. 누군가는 그저 운이 나빴을 것이라고 할 것이다. 신앙이 없는자들은 말이다. 그러나 나는 신앙인으로서, 이제는 모든게 하나님의 계획 아래에 있음을 깨닳는다. 그리고, 앞으로는 하나님의 시선에서 세상을 보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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