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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240807 QT 야곱의 가족이 이집트로 들어가다

by one_soul 2024.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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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6

야곱 가족이 이집트로 들어가다
1 이스라엘이 식구를 거느리고, 그의 모든 재산을 챙겨서 길을 떠났다. 브엘세바에 이르렀을 때에, 그는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렸다. 2밤에 하나님이 환상 가운데서 “야곱아, 야곱아!” 하고 이스라엘을 부르셨다. 야곱은 “제가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나는 하나님, 곧 너의 아버지의 하나님이다. 이집트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거기에서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4나도 너와 함께 이집트로 내려갔다가, 내가 반드시 너를 거기에서 데리고 나오겠다. 요셉이 너의 눈을 직접 감길 것이다.”
5 야곱 일행이 브엘세바를 떠날 차비를 하였다.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자기들의 아버지 야곱과 아이들과 아내들을, 바로 야곱을 태워 오라고 보낸 수레에 태웠다. 6야곱과 그의 모든 자손은, 집짐승과 가나안에서 모은 재산을 챙겨서, 이집트를 바라보며 길을 떠났다. 7이렇게 야곱은 자기 자녀들과 손자들과 손녀들 곧 모든 자손들을 다 거느리고 이집트로 갔다.
8 이집트로 내려간 이스라엘 사람들 곧 야곱과 그의 자손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 9르우벤의 아들들인 하녹 발루 헤스론 갈미, 10시므온의 아들들인 여무엘 야민 오핫 야긴 스할, 가나안 여인이 낳은 아들 사울, 11레위의 아들들인 게르손 고핫 므라리, 12유다의 아들들인 에르 오난 셀라 베레스 세라, (그런데 에르 오난 가나안 땅에 있을 때에 이미 죽었다.) 베레스의 아들들인 헤스론 하물, 13잇사갈의 아들들인 돌라 부와  시므론, 14스불론의 아들들인 세렛 엘론 얄르엘, 15이들은 밧단아람에서 레아 야곱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이다. 이 밖에 딸 디나가 더 있다. 레아가 낳은 아들딸이 모두 서른세 명이다.
16 의 아들들인 시뵨 학기 수니 에스본 에리 아로디 아렐리, 17아셀의 아들들인 임나 이스와 이스위 브리아와 그들의 누이 세라, 브리아의 아들들인 헤벨 말기엘, 18이들은 실바 야곱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이다. 실바 라반이 자기 딸 레아를 출가시킬 때에 준 몸종이다. 그가 낳은 자손이 모두 열여섯 명이다. 19야곱의 아내 라헬이 낳은 아들들인 요셉 베냐민 20므낫세 에브라임, (이 두 아들은 이집트 땅에서 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 요셉 사이에서 태어났다.) 21베냐민의 아들들인 벨라 베겔 아스벨 게라 나아만 에히 로스 뭅빔 훕빔 아릇, 22이들은 라헬 야곱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인데, 열네 명이다. 23의 아들인 후심, 24납달리의 아들들인 야스엘 구니 예셀 실렘, 25이들은 빌하 야곱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이다. 빌하 라반이 자기 딸 라헬을 출가시킬 때에 준 몸종이다. 그가 낳은 자손은 모두 일곱 명이다. 26야곱과 함께 이집트로 들어간 사람들은, 며느리들을 뺀 그 직계 자손들이 모두 예순여섯 명이다. 27이집트에서 요셉이 낳은 아들 둘까지 합하면, 야곱의 집안 식구는 모두 일흔 명이다.
 
야곱 일행이 이집트에 도착하다
28 이스라엘 유다를 자기보다 앞세워서 요셉에게로 보내어, 야곱 일행이 고센으로 간다는 것을 알리게 하였다. 일행이 고센 땅에 이르렀을 때에, 29요셉이 자기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으려고, 병거를 갖추어서 고센으로 갔다. 요셉이 아버지 이스라엘을 보고서, 목을 껴안고 한참 울다가는, 다시 꼭 껴안았다. 30이스라엘 요셉에게 말하였다. “나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내가 너의 얼굴을 보다니, 네가 여태까지 살아 있구나!” 31요셉이 자기의 형들과 아버지의 집안 식구들에게 말하였다. “제가 이제 돌아가서, 바로께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가나안 땅에 살던 저의 형제들과 아버지의 집안이 저를 만나보려고 왔습니다. 32그들은 본래부터 목자이고, 집짐승을 기르는 사람들인데,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양과 소와 모든 재산을 챙겨서 이리로 왔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려 둘 터이니, 33바로께서 형님들을 부르셔서 ‘그대들의 생업이 무엇이오?’ 하고 물으시거든, 34‘종들은 어렸을 때부터 줄곧 집짐승을 길러온 사람들입니다. 우리와 우리 조상이 다 그러합니다’ 하고 대답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형님들이 고센 땅에 정착하실 수 있습니다. 이집트 사람은 목자라고 하면, 생각할 것도 없이 꺼리기 때문에,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Genesis 46

Jacob Goes to Egypt
1So Israel set out with all that was his, and when he reached Beersheba, he offered sacrifices to the God of his father Isaac.
2And God spoke to Israel in a vision at night and said, “Jacob! Jacob!”
“Here I am,” he replied.
3“I am God, the God of your father,” he said. “Do not be afraid to go down to Egypt, for I will make you into a great nation there. 4I will go down to Egypt with you, and I will surely bring you back again. And Joseph’s own hand will close your eyes.”
5Then Jacob left Beersheba, and Israel’s sons took their father Jacob and their children and their wives in the carts that Pharaoh had sent to transport him. 6So Jacob and all his offspring went to Egypt, taking with them their livestock and the possessions they had acquired in Canaan. 7Jacob brought with him to Egypt his sons and grandsons and his daughters and granddaughters—all his offspring.
8These are the names of the sons of Israel (Jacob and his descendants) who went to Egypt:
Reuben the firstborn of Jacob.
9The sons of Reuben:
Hanok, Pallu, Hezron and Karmi.
10The sons of Simeon:
Jemuel, Jamin, Ohad, Jakin, Zohar and Shaul the son of a Canaanite woman.
11The sons of Levi:
Gershon, Kohath and Merari.
12The sons of Judah:
Er, Onan, Shelah, Perez and Zerah (but Er and Onan had died in the land of Canaan).
The sons of Perez:
Hezron and Hamul.
13The sons of Issachar:
Tola, Puah, Jashub and Shimron.
14The sons of Zebulun:
Sered, Elon and Jahleel.
15These were the sons Leah bore to Jacob in Paddan Aram, besides his daughter Dinah. These sons and daughters of his were thirty-three in all.
16The sons of Gad:
Zephon, Haggi, Shuni, Ezbon, Eri, Arodi and Areli.
17The sons of Asher:
Imnah, Ishvah, Ishvi and Beriah.
Their sister was Serah.
The sons of Beriah:
Heber and Malkiel.
18These were the children born to Jacob by Zilpah, whom Laban had given to his daughter Leah—sixteen in all.
19The sons of Jacob’s wife Rachel:
Joseph and Benjamin. 20In Egypt, Manasseh and Ephraim were born to Joseph by Asenath daughter of Potiphera, priest of On.
21The sons of Benjamin:
Bela, Beker, Ashbel, Gera, Naaman, Ehi, Rosh, Muppim, Huppim and Ard.
22These were the sons of Rachel who were born to Jacob—fourteen in all.
23The son of Dan:
Hushim.
24The sons of Naphtali:
Jahziel, Guni, Jezer and Shillem.
25These were the sons born to Jacob by Bilhah, whom Laban had given to his daughter Rachel—seven in all.
26All those who went to Egypt with Jacob—those who were his direct descendants, not counting his sons’ wives—numbered sixty-six persons. 27With the two sons who had been born to Joseph in Egypt, the members of Jacob’s family, which went to Egypt, were seventy in all.
28Now Jacob sent Judah ahead of him to Joseph to get directions to Goshen. When they arrived in the region of Goshen, 29Joseph had his chariot made ready and went to Goshen to meet his father Israel. As soon as Joseph appeared before him, he threw his arms around his father and wept for a long time.
30Israel said to Joseph, “Now I am ready to die, since I have seen for myself that you are still alive.”
31Then Joseph said to his brothers and to his father’s household, “I will go up and speak to Pharaoh and will say to him, ‘My brothers and my father’s household, who were living in the land of Canaan, have come to me. 32The men are shepherds; they tend livestock, and they have brought along their flocks and herds and everything they own.’ 33When Pharaoh calls you in and asks, ‘What is your occupation?’ 34you should answer, ‘Your servants have tended livestock from our boyhood on, just as our fathers did.’ Then you will be allowed to settle in the region of Goshen, for all shepherds are detestable to the Egyptians.”

 


 

창세기 46장에서 요셉이 자신의 형제들에게 목자라고 말하라고 한 이유는 몇 가지 문화적, 사회적 배경과 관련이 있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고려하면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 1. **이집트인과 히브리인의 문화적 차이**

- **목축업에 대한 경계**: 이집트인들은 농업 중심의 문명을 발전시켰으며, 유목 생활을 하는 목축업자들을 경계하거나 꺼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이는 목축업이 농업과 충돌하거나, 유목민을 덜 문명화된 집단으로 여기는 문화적 인식에서 기인했습니다.
  
- **사회적 거리 두기**: 이집트인들이 목축업자들을 꺼린다는 점은 요셉이 그의 가족이 이집트 사회에서 적절히 거리를 두고 독립적으로 살아가게 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목축업을 통해 이집트의 주류 사회와 자연스럽게 거리를 둘 수 있었을 것입니다.

### 2. **고센 땅에 정착하기 위한 전략**

- **지리적 이점**: 고센 땅은 나일 강 삼각주 근처에 위치하여 비옥한 땅으로, 목축업을 하기에 적합한 지역이었습니다. 요셉은 그의 가족이 이 지역에 정착함으로써 생계를 유지하고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 **독립적인 공동체 유지**: 이집트인들이 목자들을 기피하는 점을 이용하여 요셉의 가족이 이집트 사회에 동화되지 않고, 자신들의 전통과 문화를 유지하며 살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 3. **정직한 답변을 통한 신뢰**

- **솔직함과 정직**: 요셉은 그의 가족이 정직하게 자신들의 직업을 밝힘으로써 오히려 신뢰를 얻고, 이집트인들과의 관계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피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 결론

요셉의 조언은 전략적이고 실질적인 선택이었습니다. 그의 형제들이 목자라는 점을 솔직히 밝힘으로써, 이집트인들이 그들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게 하고, 동시에 고센 지역에 정착하여 그들만의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 것입니다. 이는 이집트 사회 내에서 요셉의 가족이 안전하게 자리를 잡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현명한 조치였습니다.

 

 

 

목자를 꺼리는데 목자라고 하면 이스라엘의 가족들이 따돌림을 당하지 않을까? 싶어서 물어봤는데,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정체성을 지켜주고 독립적으로 살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하니 납득이 갔다.

 

한편 한가지 또 알게 된 것. 그것은 요셉이 죽은줄로 야곱이 알고 있었다는 것.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요셉이 살아있음을 알리지 않은것이다. 그것은 왜일까?

 

하나님이 야곱에게 요셉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직접 알려주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성경은 명확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지만, 몇 가지 해석과 가능성을 통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해석들은 신학적, 문학적, 그리고 인간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 1.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 **섬세한 계획**: 하나님은 야곱과 그의 가족에 대한 더 큰 계획을 가지고 계셨고, 그 과정에서 야곱이 요셉의 운명을 이해하기 위해 시간을 필요로 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야곱과 그의 가족은 인내와 신뢰를 배우고, 나중에 요셉이 총리로서 가족을 구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 **가족의 성숙**: 하나님은 요셉을 이집트로 보내어 그곳에서 훈련을 받고 성숙하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결국 요셉이 형제들을 용서하고 가족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야곱과 그의 가족도 내면적으로 성장하고 변화를 겪게 됩니다.

### 2. **인간의 한계와 신앙의 시험**

- **신앙의 시험**: 야곱에게 요셉의 생존을 알리지 않음으로써, 그의 신앙과 인내가 시험받고 단련될 수 있었습니다. 야곱은 오랜 세월 동안 요셉의 죽음을 애도하며 살아갔고, 이는 그의 삶과 신앙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 **인간의 한계**: 인간은 제한된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살아가며, 이러한 한계는 신앙과 신뢰를 통해 극복되도록 요구됩니다. 야곱이 요셉의 생존을 알지 못했던 것도 그러한 한계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 3. **드라마틱한 재회**

- **이야기의 극적 요소**: 요셉 이야기의 문학적 측면에서 보면, 요셉이 형제들과의 재회를 통해 드러나는 극적 전환은 이야기의 강력한 요소입니다. 야곱이 요셉의 생존을 알게 되는 순간은 감정적으로 매우 강렬하며, 가족의 화해와 구원이 드러나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 4. **자연스러운 전개**

- **자연스러운 인과 관계**: 이야기의 자연스러운 전개를 위해 하나님이 직접 개입하지 않고 사건들이 인간적인 방식으로 흘러가도록 허용하셨을 수 있습니다. 요셉의 형제들이 그에게 했던 일을 인정하고, 그들이 변화하며 화해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 결론

하나님이 야곱에게 요셉의 생존을 직접적으로 알리지 않으신 이유는 명시적으로 설명되지 않지만, 이를 통해 야곱과 그의 가족이 경험한 여러 가지 중요한 영적, 도덕적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의 전개는 신앙과 인내, 용서와 화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더 큰 하나님의 섭리를 드러내는 데 기여합니다.

 

 

야곱이 불쌍하긴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더 극적인 상황을 일으키시려고 했던 모양이다. 죄는 형들에게 있지 야곱에게 있지는 않은데 야곱은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이 짐승에게 찢겨 죽은줄로만 알고 살고 있었는데.... 불쌍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어쩌면 야곱의 믿음을 시험하거나, 혹은 그에게 더 강한 믿음을 주려고 하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게 꽤 긴시간이었던것 같다. 

 

 

야곱은 요셉이 죽었다고 생각한 시간이 약 22년이었습니다. 이 기간은 성경의 여러 구절을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 계산의 근거

1. **요셉이 팔려간 시점**:
   - 요셉은 17세에 그의 형제들에 의해 이집트로 팔려갔습니다. 이 사실은 창세기 37장 2절에서 언급됩니다.
  
   ```plaintext
   요셉이 17세 때에 그의 형들이 그를 미워하여 그를 노예로 팔았습니다.
   ```

2. **요셉이 이집트에서 총리가 된 시점**:
   - 요셉은 30세에 이집트의 총리가 됩니다. 이는 창세기 41장 46절에서 언급됩니다.

   ```plaintext
   요셉은 바로 앞에 서 있을 때 30세였습니다.
   ```

3. **기근이 시작된 시점**:
   - 7년의 풍년이 지나고 기근이 시작되었고, 기근의 두 번째 해에 야곱의 아들들이 이집트로 양식을 사러 갔습니다. 창세기 45장 6절에서 요셉은 형제들에게 이미 2년간 기근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plaintext
   이 땅에 2년째 기근이 있었습니다.
   ```

### 전체 기간 계산

- **요셉이 팔린 나이**: 17세
- **요셉이 총리가 된 나이**: 30세
- **총리로서 7년의 풍년**: 30 + 7 = 37세
- **기근의 2년 차**: 37 + 2 = 39세

따라서, 요셉은 17세에 팔려가고, 야곱이 요셉이 살아있음을 알게 된 시점은 요셉이 39세가 되었을 때입니다. 그러므로 야곱은 약 22년 동안 요셉이 죽은 줄 알고 있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야곱은 요셉을 잃었다고 믿으며 큰 슬픔 속에서 살았습니다. 요셉의 살아있음이 밝혀졌을 때 야곱의 기쁨은 컸을 것이며, 이는 가족의 재결합과 화해로 이어졌습니다.

 

 

아무래도 22년간이나 아들이 죽은줄 알고 살았으니, 꽤 긴시간이다. 그동안 야곱은 무슨 죄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사고를 당하듯이 요셉이 죽은줄로만 알고 있었을것 같다. 

 

요셉도 정말 오랫동안 괴로움을 겪었을것이다. 13년 중에 경비대장(?)인가 하는 자의 종으로 살다가 그의 눈에 들어서 그의 일을 집무하긴 했으니 그래도 중간엔 또 좋았을것 같다. 그러나 감옥에 들어간 시간도 있었다. 그때는 희망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요셉은 그 기간을 잘 견디어냈다. 

그리고 그는 총리가 되어서 결국 나라를 구하는 영웅이 되었다. 흉년에도 사람들이 굶어죽지 않도록 한것이다.

 

야곱이 좀 불쌍하긴 하지만, 그래도 기나긴 고난 끝에 오는 행복이 어쩌면 더 강력하고 행복한것인지도 모른다. 만약 요셉이 살아있다는것을 야곱이 알고있었더라면, 야곱은 요셉을 찾아 나섰을지도 모르고, 하나님께 빌면서 요셉을 찾는 여정을 하며 자신의 일에 소흘해졌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결국 어쩌면 요셉을 찾아냈다면 그 요셉이 총리가 되는 일도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어쩌면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슬쩍 요셉은 살아있다. 그러나 그를 그냥 내버려 두어라 . 라고 명령하실수도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시지 않으셨다. 나는 그런 부분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이 사건은 하나님이 개입된 사건이 아니라, 그저 하나님이 개입된것처럼 보이는 사건으로 볼 수도 있는건 아닐까. 

 

성경은 어쩌면, 우연히 사람들이 성공한 신화적인 스토리에다가 '하나님'이 개입하셨다는식으로 하나님이 개입한 '시각'으로 사건을 재해석한것은 아닌가. 사람들의 의식이 다 하나님에게서 기인했다는 믿음에서 성경이 쓰여진것은 아닐까. 그냥 우연인 사건에 말이다. 그런 생각도 해보고는 한다. 

 

실제로 현대의 사람들은, 사건들이 우연히 일어났다고 생각하고, 어느정도의 과거에 의존해서 현재가 진행된다고만 생각하지, 어떤 초자연적인 힘이 개입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적어졌다. 

 

그리고 성경은 더이상 쓰여지지 않고 말이다.

 

초자연적인 현상은 어디에도 없다.

 

나중에 왜 현대에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가에 대해서도 알아봐야겠다. 

 

내가 이런쪽으로 생각을 하는것은, 하나님께서 답을 주실거라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쓸데 없다는 생각이 '직감'적으로 든다. 그러나 호기심으로 일단은 질문은 질문으로 남겨둔다. 답을 받아야할것은 받는게 좋은것이다. 꼭 답을 주시지 않아도 되고 말이다.

 

야곱처럼 내가 모르는 비밀(요셉이 사실 이집트에서 총리가 되어 살아있다는것)을 하나님께서 감추고 계신다면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뜻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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