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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pray

가난한 사람을 위한 기도

by one_soul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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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저는 가난한 사람입니다. 부모님은 돈이 있지만 그건 부모님 돈이지요. 저는 한푼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난한 사람입니다. 제 나이에는 거의 없는거라고 할 수 있지요. 부모님 덕에 가난은 잘 모르지만 그래도 저는 돈이 없으니 가난한 사람의 마음에 대해서 조금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한때 가난해도 별로 상관없을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가난하면 그냥 가난한것에 맞게 자연인처럼 살면 될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다지 큰 집도 필요없고, 맛있는 외식도 필요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돈은 크게 필요없을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미덕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스의 어느 유명한 철학자처럼 소유하지 않는 삶도 미덕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커보니 그건 제 꿈이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같은 철학자가 아닌 사람은 (철학자라면 가난해도 될 것 같습니다.) 가난한 것은 마치 게으른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전혀 그것은 잘못된 시선인데 말이죠. 저는 인터넷으로 간접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생각들을 읽었는데, 가난한 사람들은 게으르거나 무능하거나 의지가 없거나 한게 아닌 것 같습니다. 그들은 하고싶은것들이 있으나 할 수 있는게 없는것 같았습니다.
오랜시간 가난함에 억눌려져서 마음마저도 텅비게 되어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혹은 병에 걸린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읽어보았습니다. 장애를 지니고 태어났거나 희귀병에 걸린 아이들을 위한 성금을 모으는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현대 사회는 약자를 위해서 거의 하는게 없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살기 위해 태어났으나, 삶이 보장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외면 받는 인간들.외면, 그것은 동족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인간들은 너무나 개별적인것 같습니다. 다같이 모여서 살고 서로에게 의지해서 살아가는 인간들이지만 그 사실에 그다지 고마워 하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서로 의지해서 살아가고 있다는 그 고마움 만으로 다른 사람을 도울 순 없는 걸까요. '우리'라는 단어에 대한 고마움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더 관심을 가져줄수는 없는것일까요. 저는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양육강식의 세계관으로 그들을 대하고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쩌면 일반 사람들도 다 자신의 일들에만 골몰해서인지도 모르겠지만, 가난하고 질병있고 능력이 없는 사람은 저절로 도태되면 된다는 그런 무서운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가 의심이 가기도 합니다. 사회에서의 약자들은 어쩔 수 없이 존재하는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 그들은 사라져야 한다 같은 마음도 있는것 같습니다. 마치 진화론처럼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무능력한 사람들은 도태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가난한 사람들도 혹시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것은 아닐까요. 그래서 침묵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아직 제가 잘 몰라서인지는 모르지만 가난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존권을 위해 투쟁하는 것을 잘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가난한 사람들이 생존권을 위해 투쟁해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죽어가느니 뭔가 나서서 세상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일반적인 사람들은 '동족'이라는 것에 더 고마워 해야 할 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나만이 특별하다. 나만은 다르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더 낫다 와 같이 경쟁하는것이 아닌, 혹은 자신의 가치만을 인정받으려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평등하다. 다 같다. 와 같은 마음을 더 가져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들이 다들 사람들간에 서로의 '다름'만 보지 말고 '같음'도 또한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들이 서로에 대해 더 공감할 줄 알때, 세상은 더 좋아지지 않을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서로 사랑하라'는 말은 정말 지혜로운 말씀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가장 작은자에게 한 일이 곧 나에게 한 일이라' 라고 하시며 가난한 자를 도우라고 하신 말씀도 지혜로운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우리 사람들이 꼭 마음에 받아야 하는 말씀 같습니다. 우리 모두가 천국에 가길 바란다면, 그리고 천국을 원한다면, 천국에 가기 이전부터 천국과 같은 세상을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가난해서 우는 사람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가난해서 위축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합니다. 빨리 그날이 오게 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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