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것은 어쩔 수 없는것인가 봅니다. 지금은 우울하진 않지만 그저께는 너무 우울해서 기분 좋은 지금에서야 기도를 올려봅니다.
솔직히 우울하면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저는 그래서 자버리기도 하죠. 자고 일어나면 한결 개운해진 느낌이 들어요. 마치 마음속에 폭풍우가 몰려왔을때 집 안에 들어가서 그냥 잠들어버리는 것과 같아요. 실제로 잠을 자고 나면, 뇌 속의 노폐물이 제거되고 기분이 풀어진다고 하는것 같아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잠을 주신것은 축복일것이라고 생각해요. 인생의 1/3을 잠을 자는데 쓴다고 하는데, 전혀 아깝지가 않네요.
사람들이 우울한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보통 과거에 있었던 상처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우울증이 오는게 아닌가 싶어요. 어릴때 혹은 최근에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 실패, 낙담 등등.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 불안한 마음 등등이 우울하게 만드는 것이죠
사실은 불안이나 과거에 대한 슬픈 기억은 무조건 나쁜건 아니지만요.
불안이나 슬픔은 극복되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싶어요.
우울증을 극복하는데에는 하나님과의 대화가 효과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나님과 대화만 된다면, 우울증은 쉽게 낫겠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것은 정말로 기쁜일이니까요. 인생에 일어나는 중대한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기적이나 다름없죠.
하나님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일단 기도를 해야할것이에요. 기도를 해서 하나님에게 간구하는거죠. 지금 이런 어려움이 있는데 위로해주시길 바랍니다. 하고 기도를 합니다.
그 후에는 하나님이 무슨 대답을 하는지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꼭 귀에 들리는것처럼 환청처럼 들려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대신 하나님께서는 '사인' 같은것을 보여주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건, 사실 교회의 전통적인 시각은 아닌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사인'을 보내주신다는 것 말이죠. 이 '사인'(sign)은 보통 신비한 우연같은것으로 다가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마음속으로 무언가 좋은 방법이 떠올렸을때 갑자기 창문으로 바람이 몰아친다던지, 혹은 새가 창문으로 날아와 지저귄다던지 하는 것 처럼요. 혹은 나비가 날아오기도 하고, 꿀벌이 날아와 창문에 붙기도 하죠. 동화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교회에서는 이것들이 우연이라고도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어쩐지 이것들이 하나님이 보내신 사인 같이 느껴지고 있고, 약간은 믿고 있기도 해요. 그리고 우울할때 그것들이 도움이 됩니다.
두번째로는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평온해지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습니다.
사실 마음을 잘 제어하는 사람, 감정을 잘 조율하는 사람들은 이런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것 같습니다만 저는 마음을 잘 제어하지 못하기에 갑자기 마음에 평온이 밀려오면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저는 고집이 세서, 한번 화가 나면 잘 가라앉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 며칠이 지나도 저는 화가 가라앉지 않는 타입입니다. 그러나 가끔씩 기도를 하고 나면 마음이 평온해질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해도 내 마음은 화가 가득차 있는 상태인데, 기도도 화를 내면서 하는데 기도를 하고 나면 마음이 가벼워지기도 합니다. 그건 하나님이 평온하게 해 주신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기도 외에도 하늘을 올려다보면 마치 하늘에서부터 광선이 쏘아져 나와 내 심장을 관통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 광선은 제 마음속에 있는 상처를 그대로 치유해 주는것 같기도 합니다. 신기한 일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정말 신기한 분입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우울한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독교인은 우울한 일이 많이 찾아오는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좁은 길을 걷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울한 사람은 마음이 약해서 우울한게 아닐겁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깊이 생각하고 다른 이들보다 더 섬세하고 다른이들보다 더 넓게 생각하기에 우울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고난중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분들은 정말이지 축복받은 분들이죠. 사람들의 모범이 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보통은 우울증은 걱정 근심에서 오는것 같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이 세상에서의 행복보다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다운 긍지를 갖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연단하시고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인은 다른 비신자들보다 더 불행한(겉보기에) 일을 많이 겪는다고도 하는걸 들은적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울증이 느껴질때, 우리 사람은 그것을 이겨내려고 노력해야합니다.
우울증이 있을때 기도를 하는 방법은, 먼저 '흔들리지 않게 해주세요' 하고 기도하는 겁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겁니까?'하고 기도하기 보다 '흔들리지 않게 해주세요' 하고 기도하는게 좋습니다. 사탄은 이 세상의 행복이랍시고 좋은일만 가득한것이 진정한 축복이라고 속삭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시련으로 사람들의 영혼을 크게 성장시킵니다. 사탄의 속임수에 빠져서는 안될것입니다. 그러므로 힘든 일이 있을때, 우울할때는 '흔들리지 않게 해주세요' 하고 기도해야하는겁니다.
사실, 세상에 살면서 우리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겨내는것도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이겨낼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우울해도 기도할때 '하나님을 버리겠습니다' 같은 기도는 하면 좋지 않습니다.
하나님에게 욕하고 원망해도 하나님은 용서하시지만 하나님과 더 친밀해지지는 못합니다.
우리가 우울할때는 하나님에게 더 의지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실일을 찾아서 해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세상이 부당하고 하나님도 부당해 보여도, 우리는 이겨낼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능히 이겨내지 못하는 시련은 내리시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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