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에서는 6일째 되는날 인간을 창조하셨다고 나와있다. 그러나 현대 과학은 진화론이 인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독교인들이 진화론을 어떻게 수용하는지 한번 찾아보았다.
진화론
진화(進化, evolution)는 생물 집단이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변화를 축적해 집단 전체의 특성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새로운 종의 탄생을 형성하는 관찰된 자연 현상을 가리키는 생물학 용어이다
창조론
창조론(創造論, 영어: Creationism)은 아브라함 계열 설화나 신화, 신앙에 바탕하여 인간, 생명, 지구, 우주 등 만물이 신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신학 사상이다.
기독교적 창조론
무로부터(ex nihilo) 창조 : 이 창조는 이미 존재하던 무엇을 사용하여 창조한 게 아니다. 바울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도록 불러내시는 하나님(롬 4:17)"이라 하였으며, 고후 4:6에 "어둠 속에서 빛이 비추어라"는 구절이 있다.
전 포괄적 본질성 : 세계 어느 한 부분이 창조된 후 나머지 것들이 다른 것에서 기원하도록 한 것이 아니며, 모든 실체가 본질적으로 신의 창조를 통해 존재하게 된 것이다. 이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의 '천지'를 '존재하는 모든 것'으로 해석한 결과이다.
사역 : 창조는 삼위일체 신, 즉 성부, 성자, 성령의 사역이다. 구약성경에서 이 특징은 삼위일체의 개념이 분명하지 않을 때이므로 잘 드러나지 않으나, 신약성경에서는 보다 명확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예로 고전 8:6의 '그러나 우리에게는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며, 또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라는 구절이 있다. 성령의 활동은 모호한데, 창 1:2, 욥 26:13 등의 구절을 성령 활동의 근거로 해석할 수 있다.
창조의 자발성 : 창조는 오직 신의 자발적 의지에 의해 선하고 충분한 이유로 이루어진 것이다. 창조의 목적은 신의 영광이며, 창조된 세계는 신의 뜻을 수행하여 신을 영화롭게 한다.
유신진화론
유신진화론은 과학적으로 밝혀진 지구와 생명의 역사를 대부분 수용하고, 이 모든 과정이 신의 섭리에 의한 창조의 과정이라고 해석하는 이론이다. 과학과의 갈등 요소가 적으며, 신학적으로도 충실한 해석이기에, 기존 창조설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고, 많은 기독교 계통 학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지구의 나이나, 생물이 진화하여 인류가 나타났다는 것은 '사실'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이를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이 창조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론이라고 볼 수 있다.
창세기 1장은 태초 6일간에 이루어진 하나님의 창조를 기록하고 있으나 이를 문자적으로 해석할 경우 현대과학의 많은 분야의 연구 결과와 충돌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유신진화론은 과학의 연구 결과를 인정하고 이에 따라 창세기의 창조설화를 새롭게 해석한다. 반대자들은 이것을 성경을 상징적이거나 상황적으로 해석한다고 주장하여 수용을 거부하지만성경의 해석 방식으로서 유신진화론은 그다지 다르지 않다.
유신진화론은 이 자연에 신의 능력이 충만되어있다고 본다. 그리고 진화의 과정은 궁극적으로 현생 인류의 창조를 위해 신에 의해 계획된 과정이라고 본다. 외형적으로는 무작위의 변이와 자연 선택의 과정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는 기독교적 절대자의 계획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종교별로는 가톨릭에서 동역적 입장의 유신론적 진화론을 지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 가톨릭교회는 하느님이 생명체를 종류대로 따로따로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처음에 하느님께서 단세포 생명체를 지구에 나타나게 하셨고 그것이 진화 법칙에 따라 다양한 생명체로 변하고 갈라지는 과정에 관여하고 지도하셨다고 가르친다. 성경, 특히 창세기 1-2장은 과학책도 역사책도 아니기에 문자 그대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개신교의 경우, 성공회가 진화사상을 교회 내로 이끌어 들이는 선봉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 밖에도 신정통주의 신학 중심의 급진적 교단들이 진화론을 인정하고, 교육서에도 그 내용을 사용한다. 다만, 자유주의 신학에서 말하는 유신론적 진화론은 그들만의 특징적인 성경 해석 방법이 깊게 반영되어 있으므로, 같은 유신론적 진화론이라 할지라도 주류 개신교에서 채택할 수 있는 그것과는 서로 미묘하게 다를 수 있다. 참고로 한국 개신교의 일부는 근본주의적 창조론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고, 따라서 고등학교 생물교과서의 진화론 이야기는 모두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
유신진화론의 종류
열린 진화
진화의 과정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미리 계획하거나 감독하지 않았다는 입장으로, 일부 복음주의와 대다수의 자유주의 계열에서 받아들이는 입장이다. 이신론과는 다른 입장이며, 많은 과학자들이 수용하고 있는 입장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이 입장은 불가지론의 입장과도 같은 맥락이기는 하지만, 진화의 과정 자체가 신의 창조의 한 과정으로 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열린 진화의 입장을 가진 진화적 유신론자들은 일반적으로 신의 뜻 자체를 우리가 규정하는 것 자체를 지양하며, 일반적인 진화의 과정을 통해 창조의 섭리를 드러낸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
계획된 진화
진화의 과정 자체가 자연 현상에 따라 흘러가도록 계획다는 관점으로, 복음주의의 일부에서 받아들이는 입장이다. 이는 철학으로서의 지적설계와도 관련이 있으며, 진화의 과정을 통해 현재의 인류가 형성되어 온 과정 자체가 신의 의지에 기반했다고 받아들인다. 이 관점은 유사과학에 기반을 둔 지적설계와의 차이를 두는데, 유사과학적 기반의 지적설계는 진화가 아닌 다른 방법이라고 주장하거나, 진화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식의 과학을 부정하는 주장을 하나, 계획된 진화를 받아들이는 진화적 유신론자들은 진화 자체를 하나의 큰 계획으로 보기 때문이다. 열린 진화와의 차이점은 "진화의 테잎"을 처음부터 다시 돌렸을 때 현재 어떤 세계가 존재할지에 관한 관점으로 본다.
인도된 진화
진화의 과정 하나 하나가 인도되었다는 입장이며, 복음주의적 기독교에서 주로 받아들이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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