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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version 묵상

두려워말라 : 그리스도인은 위기에 어떻게 반응해야하나요? 1일째

by one_soul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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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version 묵상 출처

 

그리스도인으로 우리는 위기 상황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세상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믿음에 의문을 가지는 쉽고, 당면하고 있는 공황상태를 예수님의 제자로써 약속받은 평강으로 대체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으로써 우리는 자연 재해, 세계적 전염병 또는 기타 우리가 경험하게될 미지의 두려움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첫째로, 우리는 이 세상이 우리의 본향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경 말씀은 이 세상을 일시적인 것으로 순간 날아가는 증기와 같음을 상기시켜줍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상관하지 않고 살라는 의미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순응하지는 않지만, 세상을 사랑해야 합니다.

위기 상황이나 불확실한 일이 발생할 때에 우리의 반응은 고통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고 사람들을 하나님의 평강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은 우리가 희망이 없는 자들 같이 살지 말라고 우리를 상기시켜줍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알기때문에 우리는 그분이 우리와 항상 함께 있음을 알아서 자신만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재앙이 닥쳐도 우리는 버림받지 않았으므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선하신 하나님이 이렇게 끔찍한 일이 세상에서 일어나게 하시는지에 대해 질문할 수 있습니다. 의문을 갖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질문을 피하지 않으십니다. 그분는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고통없는 삶을 약속하지 않으셨다는 것이 진실입니다. 대신 예수님은 이 세상은 고통을 가져올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은 불확실성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세상이 우리의 종착역이 아니므로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에 대해 이야기하신 내용이 다음에 있습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한복음 16:33

평안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 파악하셨나요? 예수님만이 어떤 문제를 만나든지 변함없이 평안을 찾을 수 있는 오직 한 분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신 일 때문에 우리는 이야기의 종말을 알고 있으므로 용기를 얻습니다. 언젠가는 하나님이 모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 주실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조금 흔들림이 있더라도 예수님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현재 상황따라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음 몇 일 동안 우리는 슬픔이 몰아칠 때에도 예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과 더 많은 관점들에 대해 이야기할 것입니다.

기도:하나님, 저는 오늘 _____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당신께로 나옵니다. 하나님, 저는 당신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그 어떤 일에도 놀라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저의 두려움을 믿음으로 바꾸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구체적이고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오늘 당신의 평안과 임재를 느낄 수 있게 하셔서 다른 사람들과 주님 안에서 가지고 있는 저의 소망을 나눌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저를 절대 떠나지 않고 항상 나와 함께 하실 것을 약속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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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할때 성경 구절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이사야 41장 10절

 

내가 어렸을 적 가장 좋아하던 구절이다. 왜 이 구절을 좋아했는지는 모르겠다. 요즘 어렸을적의 기억을 많이 잃었다. 내가 기억나는것은 내가 어릴적에 귀신을 참 무서워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세상에서 제일 센 존재였다. 그래서 귀신을 쫒아주고 나를 지켜주겠다-라고 생각되는 이 구절이 마음에 들었던것일지도 모른다.

요즘은 나는 귀신을 그다지 무서워하지 않는다. 아마도 귀신의 분노(?)보다 내 자신에서 일어나는 분노가 더 커서인지도 모르겠다. 귀신이 오더라도 나는 '그래서 뭐. 너만 한 있냐. 나도 한 많다.'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서인지도 모른다. 귀신은 한이 많을 수록 강하다라는 전제하에. 어릴적에는 귀신 진짜 엄청 무서워했었는데 이제 좀 컸다고 귀신이랑 맞대결 할 용기가 생긴것 같다. 그리고 꿈에서 귀신을 하도 많이 봐서인지, 그리고 꿈에서 귀신을 볼때마다 '어?' 하고 그냥 넘어가는(놀라거나 공포에 질릴 타이밍을 놓치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일이 비일비재해지다 보니 어느새 귀신은 익숙(?)해졌는지도 모른다. 아예 귀신이 안무서운건 아니지만... 예전보단 덜하달까. 

여하튼 요즘 이 '두려워말라' 구절이 마음에 와 닿는다면, 뭔가 힘든일이 있을때 인것 같다. 어릴땐 귀신이 무서웠지만 이젠 내 실수, 피곤함, 재앙 등등이 두려울때가 많다. 귀신이 무서운게 아니라 세상이 무서움을 더 절실히 깨닳고 있다. 더럽고 무서운 속고 속이는 세상. 이런 아수라장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나같은 연약한 영혼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전반전에서 탈락격이다. 부평초처럼 휩쓸려다니는 나같은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면 일찍이 세상을 하직했을지도 모른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하나님이라는 완충제가 있었기에 나는 살아있다고 생각된다. 내 안에 뿌리 깊은 불안은 당장이라도 모든것에서 도망치라고 지금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매일 아침 눈뜨는것은, 그리고 살아서 움직이고 자그마한 희망을 갖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근자감'이다. '근거 없는 자신감'. 이 근자감은 나쁜 뜻으로도 쓰이지만 , 나로서는 세상에 맞서는 하나의 무기이다. 나는 나름 신중하게 선택하려고 애는 쓰지만 사실 세상은 불확실한것 투성이. 그리고 아무리 신중을 기해도 내뜻대로 되지 않는것도 투성이다. 한때는 이렇게 불확실한게 정말 화가났다. 그리고 불안했던것 같다. 나는 불안하면 예민해지는 성격이라서 또 더 힘들었다. 주변사람들에게도 날카롭게 굴었다.. 그러나 조금씩 나를 세상에 적응해가면서 그리고 그 와중에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배우면서 내 자신을 하나님에게 맡겨두자고 조금씩 생각하게 되었다. 자연을 보면서 깨닳은것이 있었다. 하늘의 구름이 '자연히' 생성되고 사라지고 하는것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이, 지상의 인간이나 동물과 존재하는 방식과는 매우 다른걸 느꼈다. 인간이 아무리 하나님을 높이고, 영광을 돌린다고 하지만, 빛나는 태양과 달, 그리고 거대한 구름은 인간과 달리 애쓰는것 없이 언제나 늘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았다. 자연은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내는게 아니다. 태양과 달 구름은 지상에 살아가는 생명들을 먹여 살리고도 있다. 애쓰지 않고 말이다. 그 자신에게 주어진 본연의 힘이 있어 태양과 달 구름은 애쓰지 않고 자연스레 많은 일들을 한다. 그 풍부함. 그 자연스러움... 이것들은 하나님이 부여하신 것들이었다. 이걸 새삼스럽게 깨닳고 나자 갑자기 의아하게도 '다행스럽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세상은 살아있구나. 그게 다행스러웠다. 마치 이제까지 내가 노력해야만 세상이 굴러간다고 생각하고 있었던게 아닐까. 그리고 이어서 내가 불안하고 애쓰는 것이 어쩌면 나의 착각 속에서 일어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자연스레, 시간의 흐름에 나를 맡겨보는게 어떨까 생각도 들었다. 구름이 생겨났다가 사라졌다 하는것 처럼 내가 애쓰지 않아도 하나님이 내 영혼을 이리 만들었다 저리 만들었다 하도록 순응하는 것이다.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불안해 하지 않고 평화롭게, 고정되지 않고 자유롭게, 움츠리지 않고 가슴을 펴고 나도 자연의 일부처럼 되어보는 것이다. 나를 그냥 하나님에게 맡긴다는 것은 어쩌면 세상 사람들이 볼때엔 근자감이다. 그러나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라는 구절을 마음에 받아들인다면, 근자감이 아닌 용기 있게 살아가는 태도에 대한 지혜인것 같기도 하다. 내가 일하는게 아닌 하나님이 일하시게 하자. 나는 그저 순종할뿐.

아직도 나는 불안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어렸을때보다는 불안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이 글이 불안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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