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저희 가족에게 새로운 가족을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곧 저의 동생의 아이가 태어나게 된다니 아직도 실감이 안갑니다. 제가 이모가 된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처음 동생이 임신했다는 말을 들었을때가 기억납니다. 그날에 저는 매우 우울한 기분이었는데 동생이 임신했다는 말을 듣고 나서 너무나 놀라서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우울함이 사라지고 기쁨이 생겨서 제 머리가 묘하게 반짝반짝거리는 것 같았습니다. 세상이 갑자기 다르게보였죠. 솔직히 저는 충격을 받았던것 같습니다. 내가 이모가된다니. 우리 가정에 새로운 생명이 오다니. 그런데도 나는 이렇게 우울했단 말인가? 거의 10개월이 된 지금에도 그때의 어리벙벙함은 지워지지 않네요. 4월의 밤이었죠. 여하튼 동생의 아이가 태어나는 기념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아기들을 위해서 기도를 하겠습니다.
하나님 , 아기가 태어나는 것은 정말로 놀라운 일입니다. 어떻게 그 작은 세포가 알아서 분열을 하고 심장을 만들어내고, 등뼈를 만들어내고 뇌를 만들어내는 것일까요? 그 순서대로의 인간이 창조되는 방식이 너무나 아름답고 신비롭습니다. 아기는 엄마의 뱃속에 있으면서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 아빠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심장이 진정된다고 합니다. 뱃속에 있을때부터 사랑을 느낀다고도 하죠. 우리 인간은 실로 사랑에 예민한 동물입니다. 아기가 이 세상에 태어나면 우렁찬 울음을 터트리죠. 태어남은 엄마에게도 고통이지만, 아기는 엄마보다도 더 큰 고통을 느낀다고도 들었습니다. 아기로서도 목숨을 걸고 태어나는 것이지요. 우리 모두가 목숨을 걸고 고통을 겪으며 태어나는 것입니다. 물론 제왕절개도 있긴 하지만 제왕절개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이지요.
하나님, 순수한 천사같은 아기들은 정말로 예쁩니다. 우리 태어나는 아기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는 선물과도 같은 것이 분명합니다.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 여자는 엄마로 다시 태어난다고 합니다. 아기는 우리를 더 성숙하고 의젓하며 진지하게 삶에 임하도록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아기를 지키고, 양육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니까요. 솔직히 저는 엄마가 될 자신이 없습니다. 그러나 동생은 용감하게도 아기를 가지게 되었네요...여하튼 하나님, 아기가 태어나는 것은 아름다운 별 하나가 내 품 안으로 들어온 것이나 다름 없는 일 같습니다.
이 땅에서의 삶을 시작하는 순간에 우리 아기의 영혼들은 놀랍고 두려우면서도 호기심과 기쁨으로 가득할 것 같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면서 우는 이유가, 태어나면서 너무 아파서, 엄마 뱃속과 달리 공기가 너무 차가워서, 놀래서 등등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정말 귀여운 일입니다. 아기가 울면 얼마나 안쓰러운지요. 정말이지 가엾은 아기들... 그러나 그것은 건강함의 신호입니다. 아기를 낳던 엄마는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비로소 안심을 하게 되지요.
하나님, 이 세상에 태어나는 아기들에게 축복을 내려주셔서 부디 건강하고 힘차게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 하나님께서는 미소짓고 계실거란 느낌이 드네요. 그 멋진 태어남의 순간. 삶과 죽음의 순간은 모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들었습니다. 지금 인생의 중반기에 들어서고 있는 저도 이미 가장 중요한 일을 한번 치른것이죠. 바로 태어남 말이죠. 생명을 주시는 이도, 생명을 가져가시는 이도 하나님. 태어나면서부터 우리는 죽음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러나 그 달려감은 희망차고 기쁨에 찬 달려감입니다. 우리에게 삶을 주신때부터 우리는 죽은 뒤 우릴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기까지 희망을 가슴에 품고 살아갑니다. 아기들 모두가 태어나는 순간에 자신의 마지막을 예감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하나님과 만나는 자신의 모습을, 태어나 처음으로 숨을 들이키는 순간 보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아기들은 천사라서 태어나는 순간에 죽을것 같은 고통을 느꼈어도 그것에 분해하지 않습니다. 그대신 엄마의 사랑에 파고듭니다. 사랑이 아픔을 치유한다는것을 아는걸까요. 아기들은 너무 순수합니다.
하나님, 그러나 축복속에서만 아기가 태어나는 것은 아닌것같습니다. 원치 않은 임신으로 태어나는 아기들이 그러하죠. 그 아기들은 특별이 더 강한 기도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낙태도 선택권이라고들 많이 그러는데, 그것은 절대 선택권이 아니라는것을 사람들이 알게 하여주소서. 아기가 온 것은 하나님이 주신것임을 알게 하소서. 그리고 존엄함이 있다는것을 알게하소서. 생명에는 반드시 존엄권이 있다는것을 알게하소서. 작은 개미도, 작은 개구리도 모두 존엄성이 있다는것을 알게 하소서. 매우 소중한 생명임을 알게하여주소서. 그리한데 사람의 생명은 아직 형상을 갖추지 못했어도 사람의 생명임을 알게 하소서. 그리고 소중한 삶을 부여받았다는것을 깨닳게 하소서. 그 생명의 무거움을 알게 하여 주소서. 국가에서도 지원을 하게 하여주소서. 사실, 아이를 하나 키우는 일은 너무나 큰 일인지도 모릅니다. 부자가 아닌 이상 일반 사람들은 인생 전부를 바쳐서 아이를 키워내지 않나요. 자신을 희생해서 아이를 키워야만 하는 현실 실태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가 출산율이 떨어지는 것이겠지요. 자신을 희생해서 아이를 길러낼 자신이 없는 것. 그리고 행복할 수 없다면, 아이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것. 그리고 아이를 행복하게 해줄수 없다면 아이가 태어나게 하지 않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
그러나 인간의 삶은 실로 하나님께서 키워가시는 것이고,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과 선함, 그리고 하나님을 믿게 하는 것이면 족하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하소서.
앞으로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저는 반드시 축복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우리 후손들. 우리의 미래들을 짊어질 아이들이 빛의 길을 걷도록 하나님께서 돌봐주소서.
감사하옵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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