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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version 묵상

오늘의 QT 오스왈드 챔버스 15일

by one_soul 2024.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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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훈련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을 알게 될 때, 또 그분이 우리와 함께 걸으시고 우리에게 안식을 주실 때야 비로소 "시간"과 "영원"은 하나가 되어 놀라운 생명의 "관계"에 흡수가 됩니다. 이 화합은 그저 신비주의적인 묵상이 아닌, "역동하는 강렬한 완성체"입니다. 잔잔하고 고요한 "정체된 평화"가 아닌 "완전히 움직이는 안식"인 것입니다.

인간의 영혼은 너무 기이하게도 비극의 순간에서야 이전에는 결코 신경 쓰지 않았던 것들을 직면합니다. 평화로울 때에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상태에 조금이라도 신경 쓰는 사람이 우리 중에 얼마나 될까요?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우리가 마음 아파하는 전쟁이나 그 폐허가 된 흔적들이 아닌 우리의 마음 상태입니다.

묵상 질문: "완전히 움직이는 안식"과 "정체된 평화"는 얼마나 다를까요? 어떤 방식으로 사회적, 정치적 평화가 하나님 평화의 적이 되나요?

'그리스도인의 제자훈련' (Christian Discipline, © Discovery House Publishers) 에서 인용했습니다.
 

시편 85

10사랑과 진실이 만나고,
정의는 평화와 서로 입을 맞춘다.
11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는 하늘에서 굽어본다.
 
 
 

 

기독교 신비주의를 잘 알지 못하지만 관심이 있는 1인으로서, 뭔가 오늘의 묵상은 신비주의와 관련되어있는 것 같아 기분이 묘하다. 마음의 신비에 관해서는 나는 불교에서 많이 영감을 얻는 편인것 같다. 그래서 요즘 불교 관련 책도 읽고 있고 말이다. 그런데 불교관련 책을 읽자니, 약간 기독교 책도 읽어야 균형이 맞을 것 같아서 나름 고민중이었는데, 여기 묵상에서 신비주의 같은 내용이 나와서 반갑다. 불교에서 '평정'의 순간에 들때에 찾아오는 찰나의 영원성. 현재가 영원가 맞닿는 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다고 한다. 나도 가끔 그것을 느낄때가 있다. 무언가 현실에 대한 시간을 내가 딱 올라타서 그 시간의 '안정성'이랄까? 그런 안정성이 영원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영원한 무언가가 느껴지는데 그 느낌이 아주 좋다. 그런데 오늘의 묵상에서 이 느낌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다. 역시 기독교에서도 이러한 느낌에 대한 지혜를 성경에서 언급하고 있었구나... 싶기도 하면서 내가 왜 이제까지 기독교에서 이런 종류의 지식을 배우지 못했는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실로, 신비주의에 대해서는 교회에서는 잘 이야기 해 주지 않는 것 같다. 아니면 내가 다니느 교회에서만 그렇게 신비주의적인 해석을 피하는 것일까. 그냥 기도 열심히 하고 행실에 믿음을 보여라 같은 실용적인 설교말씀만 기억나는것은 왜인지... 여하튼 , 이렇게 내가 따로 신비주의를 찾으니까 하나님께서 나에게 신비주의적인 것들에 대해서 메시지를 보내주시는것 같기도 하다. '구하라 그러면 주실 것이니'가 실로 나타나는 것 같아 기쁘다. 

 

묵상 질문 : "완전히 움직이는 안식"과 "정체된 평화"는 얼마나 다를까요? 어떤 방식으로 사회적, 정치적 평화가 하나님 평화의 적이 되나요?

 

완전히 움직이는 안식은 '현실'의 '필연성'과 미래와 하나가 되어있는 현실이란 느낌이다. 

정체된 평화는 사실 잘 모르겠다. 그냥 현실에 안주하는 마음을 정체된 평화라고 하는것일까?

사회적 정치적 평화가 하나님 평화의 적이 된다는것도 잘은 모르겠다. 이상적으로 생각했을때, 하나님의 나라가 온다면 그곳은 사회적 ,정치적으로 평화가 이루어져 있을텐데 그런방식으로 본다면 하나님의 평화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지상에서의 사회적 정치적 평화의 단점이 뭐가 있는가 생각해본다면... 아무래도 평화라는게 좋은 단어지만... 나쁜쪽으로 억지로 생각해본다면 정체된 평화와 관련해서... 무기력한 느낌... 사람들은 자기 자신들의 평화에만 안주하고 , 다른 세계에서 일어나는 가난이나 전쟁같은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돕지 않고, 외면하는 경우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현재 체제에서는 부에 대한 탐욕도 일어나서 계속 해서 부를 일구어내려는 것에만 눈독을 들이게 되고, 그래서 사람들의 가치관이 부유함이 최고라는 것으로 수렴될것 같기도 하다. 현재는 사실 이상적인 세상이 아닌것 같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여 살아가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는 경제 관련해서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서 잘은 모르지만, 어디선가 읽었는데, 자본주의에서는 소수의 부자들이 수많은 사람들을 노예화시켜서 돈을 버는 체제라고도 비판하는것을 읽은것 같다. 우리 평범한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까지는 안하고 그냥 사회의 체계가 그런것 뿐이라고만 생각하지만... 정말 어떻게 보면 우리들은 노예가 맞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 이런 현실에 안주해서 살아가고 있다. 그저 먹고살정도의 돈만 있다면 그래서 지금의 생활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면 만족하는 것이다. 이것이 지금 정치와 사회의 평화의 기반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경제'라는 체제에 순응하는 것. 흠... 꽤나 심오한 주제인것 같은데 나중에 한번 깊게 생각해보아야겠다. 난 정말이지 정치랑 경제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서 말이다. 

 

여하튼 하나님의 세상에서는 모두가 놀고 먹고 있을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나에게 천국이란 그런곳이다. 그리고 내가 언제든지 무언가를 원하면 뿅 하고 나타나게 될 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 천국은 정말 행복한 곳일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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