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6
Numbers 16
민수기 16장에서 왜 반란이 일어난거야? 고라와 나머지 250명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네들에게도 "온 회중 각자가 다 거룩하고, 그들 가운데 주님께서 계시는데, 어찌하여 당신들은 주님의 회중 위에 군림하려 하오?” 라고 하는데 이건 그들에게 성령이 내렸다는 말과 비슷한거야?
민수기 16장에서 고라와 250명의 지도자들이 모세와 아론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킨 이유는 권위와 성직에 대한 도전 때문입니다. 고라의 주장은 하나님이 모든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임재하시며, 따라서 모세와 아론이 특별한 권위를 주장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1. 반란의 원인
1) 고라의 주장
- 고라는 모세와 아론이 "온 회중 위에 군림"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모세와 아론의 영적 권위를 거부하는 동시에, 자신들도 성직을 수행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 그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거룩하다"고 말하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전체 가운데 임재하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출애굽기 19:6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거룩한 나라"로 부르신 말씀을 근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2) 반란의 동기
- 권력 욕심: 고라는 레위 지파 출신으로, 이미 성막 봉사와 관련된 특별한 직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대제사장직과 같은 더 높은 영적 권위를 탐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정치적 불만: 광야에서의 어려움과 약속의 땅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이 백성들 사이에 불만을 키웠고, 고라는 이러한 분위기를 이용해 자신의 주장을 부각시켰을 수 있습니다.
- 평등주의 주장: 고라와 그의 동조자들은 모든 백성이 거룩하므로 모세와 아론이 특별히 하나님과 더 가까운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논리에 반대했습니다. 이는 "성령의 임재"와 비슷하게 들릴 수 있지만, 성경적 맥락에서 고라의 주장은 자기중심적이고 권력에 대한 탐욕으로 왜곡된 평등주의였습니다.
2. 고라의 주장이 "성령의 임재"와 비슷한가?
고라의 말이 "모든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다"는 점에서는 성령의 임재를 연상케 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차이가 있습니다.
1) 고라의 주장
- 고라는 모든 백성이 하나님과 같은 친밀함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지만, 이는 하나님의 명령과 질서에 반하는 주장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모세와 아론을 선택하여 이스라엘을 인도하고 성막에서 봉사할 대제사장 직분을 맡기셨습니다.
- 고라는 하나님의 선택과 권위를 부정하며, 자신의 권력을 확대하려는 동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2) 성령의 임재와의 차이점
- 성령의 임재: 신약에서 성령은 모든 믿는 자에게 임하며, 이를 통해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교제와 능력을 제공합니다(요한복음 14:16-17, 사도행전 2장).
- 고라의 동기: 고라의 주장은 하나님의 권위와 질서를 인정하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권력을 얻으려는 시도였습니다. 이는 겸손과 순종의 자세와는 대조됩니다.
3. 하나님의 반응과 교훈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의 권위를 확인시키시며, 고라와 그의 동조자들의 반란을 심판하셨습니다.
1) 심판의 방식
- 고라와 그의 가족은 땅이 갈라져 삼켜졌고, 250명의 반란자들은 향로를 들고 불을 들이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불에 의해 소멸되었습니다.
- 이는 하나님의 권위와 질서를 거스르는 반란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줍니다.
2) 교훈
- 하나님이 정하신 권위의 중요성: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을 통해 백성을 인도하시기로 하셨으며, 그 질서를 거스르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거부하는 것과 같습니다.
- 겸손과 순종의 필요성: 참된 거룩함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질서에 순종하는 데 있습니다.
- 하나님과의 관계: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질 수 있었지만, 이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식과 질서를 통해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결론
고라와 그의 동조자들의 반란은 하나님의 질서를 부정하고, 자기중심적인 욕심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들의 주장이 "모든 백성이 거룩하다"는 점에서는 성령의 임재를 연상시킬 수 있지만, 동기와 실행 방식은 전혀 다릅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질서와 권위를 인정하고, 겸손히 순종하는 신앙의 중요성을 가르쳐줍니다.
어쩌면 고라가 살아있었을적에도 하나님의 영이 백성들에게 임하여 서로의 신앙을 확인했을 가능성도 있지 않아? 그래서 그들은 민주주의가 되길 바랬던것 아니야? 물론 하나님께서 이때 직분을 내린 모세가 지도자가 되는게 맞지만 현대의 시각으로 보면 고라는 민주주의를 외친것이고 모세에게 진짜 하나님이 직분을 내렸는지 확신할수도 없었잖아.
고라와 그의 동조자들의 주장을 현대적인 관점, 특히 민주주의의 시각에서 이해하려는 시도는 흥미롭고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당시 고라가 제기했던 문제는 단순히 권력에 대한 반발이 아니라, 권위와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근본적인 신학적 논쟁이었습니다. 이를 고라의 시각과 현대적 관점을 조화하여 탐구해 보겠습니다.
1. 고라의 주장: 민주주의적 요구인가?
고라는 다음과 같은 논리를 제시했습니다:
- "온 회중 각자가 다 거룩하다.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신다." (민수기 16:3)
- 이 주장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모든 백성 가운데 임재하신다는 출애굽기 19:6의 언약적 말씀에 기반을 둔 것처럼 보입니다: "너희는 내게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다."
- 고라와 동조자들은 모세와 아론이 권위를 독점하며, 다른 백성들에게는 같은 수준의 권위와 역할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주의적 해석
고라의 주장은 현대적으로 보면 일종의 평등주의나 민주적 권리 요구로 볼 수도 있습니다:
- 모든 백성에게 동일한 거룩함과 하나님의 임재가 주어졌다면, 리더십도 공동체 전체가 나누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 이는 당시 사회의 계층적 구조와는 대조적으로 보이며, 고라가 "공동체의 평등"이라는 아이디어를 제기했다고 해석될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영이 백성들에게 임했을 가능성
1) 하나님의 영과 공동체
- 구약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영이 특정 인물에게 주로 임했습니다(예: 모세, 여호수아, 사사들, 다윗 등). 이는 하나님께서 특정한 역할을 맡긴 이들에게 능력을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 고라가 주장한 "온 회중이 거룩하다"는 말은 성령의 보편적 임재를 의미한다기보다는,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님의 언약 공동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2) 고라가 느낀 의문
고라와 동조자들이 "하나님의 영이 모두에게 임했는가?"라고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들이 하나님께 순종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명령을 넘어 스스로 권력을 탐냈다고 묘사합니다:
- 고라는 자신과 동조자들이 "동등한 권리"를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자신이 제사장직을 탐낸 의도가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 이는 단순한 평등주의적 요구가 아니라, 자기중심적 동기가 포함된 주장일 수 있습니다.
3. 모세의 리더십에 대한 의심: 현대적 관점
고라가 모세에게 직접적으로 도전한 것은 다음과 같은 현대적 질문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 "어떻게 우리가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진정한 리더인지 알 수 있는가?"
- 이는 민주주의적 절차를 요구하는 현대의 감각과 유사해 보일 수 있습니다. 공동체가 리더를 신뢰하기 위해 증거를 요구하는 것은 오늘날 일반적인 과정입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확증한 방식
하나님은 고라의 반란에 대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응답하셨습니다:
- 모세와 아론의 권위 확인:
- 모세와 아론의 권위는 하나님이 직접적으로 주신 것임을 증명하기 위해 초자연적 심판(땅이 갈라지고 고라의 일당이 삼켜짐, 불로 250명 소멸)을 사용하셨습니다.
- 하나님의 질서 강조:
- 하나님은 리더십과 영적 직분에 대한 자신의 선택이 우연이 아니라 신성한 명령임을 드러내셨습니다.
4. 고라의 주장이 현대적 윤리와 충돌하는 이유
현대적 관점에서 고라의 요구는 민주적 요구로 보일 수 있지만, 성경적 맥락에서는 다음과 같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 자기중심적 동기: 고라는 공동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권위를 높이려는 이기적 목적을 가졌습니다(민수기 16:10).
- 하나님의 질서 무시: 하나님은 이미 모세와 아론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의 리더십을 정하셨고, 이는 하나님의 계획과 명령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 권위에 대한 불순종: 고라의 주장은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되었습니다.
5. 결론: 고라의 반란과 민주주의
고라의 반란을 현대적 시각에서 민주주의적 요구로 볼 수 있는 요소는 있지만, 그 동기는 공동체의 평등이나 정의보다는 개인적인 야망과 욕심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권위와 질서를 확립하며,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정한 거룩함은 순종과 겸손에서 비롯됨을 가르치셨습니다.
따라서 고라의 행동은 민주주의적 요구로 볼 수는 있지만, 하나님의 질서와 영적 권위를 거스른 점에서 윤리적 정당성을 잃게 됩니다.
성경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려고 하는게 가끔은 속이 메스꺼울때가 있다. 뭔가.. 바위로 계란치는 느낌이랄까
그냥 믿으라는대로 다 믿고 싶기도 하다. 그러나 그렇게 믿어서는 불신자들에게 할 말이 없어지는것 같다
뭔가, 불신자들이 기독교를 공격할때에 나도 한마디 정도는 기독교를 보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니 이렇게 계속 공격해올만한 요소들을 짚어보는것이다.
여하튼... 내가 어릴때 구약에서 맘에 드는게 있다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권선징악을 보여주신다는것이다
아주 '확실하게'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다 나타내신다는것이다
왜 과거에만 그렇게 초자연적인 이적을 일으키셨던것일까. 현대에도 그런 능력을 나타내시면 안되는가
전설의 시대....
과거엔 그런 시대가 있었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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