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이나 시대는 하나님이 이상하리 만큼 무심하게 쓰레기 더미에 던져놓은 것 같은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다음 나타나게 됩니다. 한 시대의 기록에 있어 놀라운 점은 각 시대가 명백한 재앙으로 인해 종결된다는 점입니다. 성자는 하나님이 통치하심을 알고, 재앙은 하늘 아버지의 발끝의 먼지에 불과하기에 이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성자는 이런 재앙의 발생은 단지 부수적인 것이며, 더 큰 평안과 정제된 모습이 불변의 결과임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역사는 언제나 예언이 성취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평강으로 갈 수 있는 한 가지 길은 우리 자신을 주님께 드리고 주님께서 우리를 살펴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이며, 여기서 말하는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우리, 또는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우리, 또는 우리가 되고 싶어하는 우리가 아닌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시고 주님 안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묵상질문: 독재자의 몰락이 사람들에게 주어진 평안의 효과에 대해 암시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평안을 이루기 위한 인간의 시도들에 관해 역사는 나에게 어떠한 가르침을 주고 있나요?
'하나님의 행하심', '성경적 심리학' (God’s Workmanship and Biblical Psychology, © Discovery House Publishers)에서 인용했습니다.
예레미야서 29
세상에서 일어난 역사들을 보면 사실 하나님에게 더 화가 나기도한다. 애초에 인간에게 죄가 들어오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그렇게 정해주셨다면, 인간들은 그렇게 수많은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됬을텐데.
혹은 그것까지는 양보하더라도, 세상이 좀 더 편안하고 서로가 서로를 위했다면, 그래서 전쟁같은일이나 기아가 일어나거나 자연재해가 내리지 않는 역사가 일어났더라면 좋았을텐데. 왜 하나님은 사람들이 서로 번영하다가 자만심에 빠져 스스로를 파괴하고 망가질때까지 두시는걸까.
아니, 이건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이건 계획도 무엇도 아니다. 그냥 사람들의 본성이라는것이 번영하다가 자만하면 멸망하는 그런 순환구조를 띄고 있다. 이것은 역사적 과학이다. 하나님같은것은 없다
그런 생각을 해본적도 있었다. 이 세상에서 '신'을 제외하고 인류의 역사를 지켜보면, 늘 자만심에 빠져서 몰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권력의 독점, 물질의 독점. 등등 같은 경우말이다. 이는 꼭 신이라는 개념을 가져오지 않아도, 우리 인간 본성 속에 '자만'과 '방심' 등등의 것들 때문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최근에는 그래도 이러한 자만이 파멸에 이른다는것에 대한 지식이 축적되고, 부자들은 자신들이 파멸할만한 일은 피하려고 한다. 그래서 부자들은 부자임을 유지하고, 오히려 더 부유해지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지고 말이다.
여기에 근데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이 있을까?
나는 잘 모르겠다. 사실 세상사에 하나님께서 그다지 역사하지 않으시는게 아닐까 하는게 나의 생각이다.
왜 독재자때문에 우리가 그렇게나 고통을 받는가. 물론 우리 한국은 아니지만, 북한 같은 경우에는 독재자로 인해서 고통받고 있으니까.
도대체 하나님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이 세상에 전쟁이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정말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악의 지배가 끝나고 나면 질서와 순수함의 지배가 나타나게 될까. 일단 인류 역사에서는 과거만큼은 아니지만 현대시대는 좀 더 사람들의 자유를 인정하고 존중해주기 시작한것 같기도 하다. 여전히 사람들에게는 부에 의한 권력 계급 같은것이 존재하고, 차별과 멸시가 존재하지만 말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너무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난 것 같다. 좀 더 늦게 태어나서 기술의 혜택을 받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든다. 미래로 갈 수록 뭔가 기술이 더 좋아지고, 더 좋은 세상이 되는것 같기도 한데.... 문제는 지구의 환경이 견뎌주냐겠지만... 여하튼 나도 자동차가 자유주행하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요즘은 학교에서 야자도 없다는데, 나는 왜 그렇게 힘든 시기에 고등학교를 다녔나 싶다.
정말이지 악의 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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