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난 사람은 평화를 경험하지만, 이 평화는 전쟁 한가운데서 얻어지는 평화입니다. 악함은 더는 우위에 있지 않지만, 여전히 존재하며 거듭난 사람도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떤 때에는 환희에 가득 차기도 하고, 때로는 깊은 우울함에 빠지기도 하는 등, 이런 경험이 유동적이라는 것을 거듭난 이는 지각하게 됩니다. 영원한 지속도 없으며, 완벽한 영적 승리는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경험 자체가 완전한 구원의 경험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은 그리스도의 속죄 가운데 의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가 되는 것은 예수께서 도마에게 해주신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하신 말씀이 진리임을 깨닫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여행할 때 두고 떠나는 길이 아니며, 길 자체이십니다. 믿음으로써, 우리는 평화와 거룩함, 그리고 영생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 때문입니다.
묵상 질문: 우리가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평화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런 평화를 얻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합니까? 참된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왜 하나님과의 서약이 필요할까요?
'성서적 윤리'와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역자'(Biblical Ethics and Approved Unto God © Discovery House Publishers) 에서 인용했습니다.
요한복음서 14
묵상 질문: 우리가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평화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런 평화를 얻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합니까? 참된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왜 하나님과의 서약이 필요할까요?
오늘 QT는 뭔가 불교의 이야기를 생각나게 한다. 하긴, 내가 종교나 철학 관련해서는 기독교랑 불교밖에 모르니까. 여하튼 불교에서는 모든 순간순간이 선정에 드는것이 목표라고 한다는것을 이전에 들은적이 있다. 밥먹을때도, 뒷간에 갈때도, 청소를 할 때도 공부를 할때도 모두 선정에 든 상태로 보아라는것이다. 사실, 스님들은 깊은 명상에 들어가서 매우 깊은 깨닳음 상태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 상태에서 나오면, 그리고 일반적인 생활을 할때는 그 깨닳음의 상태에서 빠져나온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일상생활을 할때에도 그러한 깨닳음의 상태에 들어가 있다고도 한다는 것 같다. 물론 사람마다 다른것 같지만 말이다.
오늘의 QT를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내가 악한 세상속에서 살다가 하나님에 대한 뭔가의 계시같은것으로 마음이 평온해졌다고 하더라도 (불교에서의 깨닳음의 상태와 비슷) 그것은 계속되는 느낌이 아니며, 일상으로 돌아가면 다시 마음은 평범해진다는 것이다.
사실 어릴때 성령체험을 해봤기에 약간 이에 대해서 불만이 있었다. 나는 언제든지 그런 즐거운 느낌. 간질간질거리고 힘이 넘쳐나는 느낌을 얻고 싶었다. 그런데 일상생활. 기도를 하지 않는 시간에는 , 그냥 평범한 아무렇지도 않은 느낌이 드는게 뭔가 죄책감마저 느껴지는 날도 있었던것 같다. 물론 지금은 죄책감은 없다. 너무나 둔해졌기 때문이다.
슬픈일이라고 생각된다. 불교에서는 모든것이 변화한다고 했다. 선정에 든 깨닳음의 상태도 변화한다는 것이다. 우리 기독교는 그러나 하나님이 계신다.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불변하신다고 우리는 배웠는데.. 뭔가 다른 가르침이 있을까? 요즘 불교에 끌려서 그런지 성경이랑 불교랑 섞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안되겠다. 교회책도 많이 읽어야지... 하나님께 기도를 많이 해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하다간 헛길가겠다.
여하튼 참된 평화를 느끼기 위해서는 성경을 많이 읽고 기도도 많이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기도를 특히 많이 해야하는지도 모른다. 나는 이번해부터 뭔가 달라지기로 마음먹었는데 좀처럼 마음이 잡히질 않고 있다. 그러나 오늘부터라도 노력해봐야겠다. 그러면 뭔가 달라지는게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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