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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version 묵상

240611 QT 하나님에 대한 반발심

by one_soul 2024.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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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에 대한 갈망

기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여러분이 기도를 통해 대화 하는 것을 배우기를 원하시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리세요. 어떻게 기도 하는지를 가르쳐 달라고 요청하세요.

활동
카드를 준비해서 다음과 같은 단어를 적으세요: 조부모, 가장 친한 친구, 목사님, 마트 직원, 이웃의 사촌. 5장의 카드를 한 묶음로 해서 3 묶음을 만드세요. 첫번째 묶음은 여러분과 가장 많이 대화를 나누는 분을 제일 위에 놓고 가장 적게 대화를 나누는 사람을 제일 밑에 놓는 순서로 정리하세요. 두번째 묶음은 가장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제일 위로 하는 순서로 정리하세요. 세번째 묶음은 가장 그리워 하는 사람을 제일 위로 하는 순서로 정리하세요. 이제 각 순서들이 얼마나 비슷한지 비교해 보세요.

묵상
기도란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여러분에게 최선인 것을 주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 그냥 말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가 여러분 곁을 떠났을 때 그리워 하는 것처럼, 하나님께 말하는 시간을 갖지 않을 때 여러분의 영혼은 하나님을 그리워 하는 법입니다. 성경은 종종 하나님과 함께 하고자 하는 이러한 갈망을 갈증이나 배고픔으로 비유합니다. 시편 42:1-2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사슴이 목마를 때 시냇물에서 물을 찾는 것처럼 여러분도 기도로 다가가 하나님을 찾을 수 있습니다.

토론
- 배고프거나 목 마를 때 무엇을 생각하나요?
-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과 얼마나 비슷한가요? 혹은 어떻게 다른가요?
- 여러분의 영혼이 하나님과 함께 하기를 갈망한다는 것을 여러분은 어떤 식으로 말하겠습니까?

 

 

요한복음 4

14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사실 어제인가 그제부터 나는 하나님에게 좀 더 열심히 기도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 지난 이틀을 돌아보았을때 그다지 변한 것은 없다. 다만, 오늘 QT를 하기 귀찮았는데 그냥 조금이라도 하자는 생각을 했고 지금 하고 있다.

 

영혼이 하나님을 그리워한다라.. 그건 알 수 없다. 왠지, 이런말을 들으면 오히려 더 반발심이 생기는 이유가 뭘까.

나는 모태신앙이라서 약간은 교회에 세뇌가 되었다는 느낌이 있다. 

그래서 반발심이 드는것인지도 모르겠다. '자의'로 하나님을 믿고, 또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해야하는데, 내 안에서는 하나님에게 그런 느낌이 잘 들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 하나님을 안보면 영혼이 그리워해야한다... 와 같은 말을 하는걸 보면 반발심이 생기는것이다. 도대체 보고싶지 않은데 어쩌라는건지? 그러면 나는 믿음이 작은자니까 그냥 포기해야하나. 아니면 하나님을 더 열심히 찾아야하는가? 그런데 열심히 찾으려고 해도, 내 마음이 진심이 아니라면 또 소용없지 않은가. 그런 악순환의 사고과정이 이어지게 된다. 

 

뭐 여하튼... 그건 그렇다고 치고... 

 

억지로라도 노력해야지. 진심이 나오지 않는다고 그냥 내버려두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는것을 나도 안다.

 

그럼 오늘은 무엇을 할까. 하나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들지 않지만, 내 마음속의 공허함이 어쩌면 그 하나님을 그리워하는 마음 때문은 아닌가 생각을 해보려 한다.

 

사실 나는, 마음이 많이 깨어진 사람이다. 수없이 깨부숴지기를 반복했고 그래서 자아가 약간 약하고 비뚤어져 있는 사람이다. 뭔가... 허무주의에다가 비관주의, 염세주의가 있다. 안좋은것들을 다 가지고 있다. 거기에다가 그러나 이상주의자라는 강력한 무의식이 있어서, 매우 고통받고 있다. 지나친 이상주의자는 병에 거릴면 허무주의, 비관주의,패배주의,염세주의가 되는것 같다. 너무나 많은 이상들이 깨어졌기에, 마음에 금이 가지 않은곳이 없다. 정말이지 너덜너덜하다는 느낌...

 

예전에는 하나님을 많이 원망했다. 그래서 기도도 그만두었고, 성경읽기도 그만두었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나는 기도를 나도 모르게 한 것 같기도 하다. 기도를 하지 않고는 마음이 고통스러운채로 참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욕함과 동시에 살려달라는기도를 많이 했던것 같다. 아니.. 그 반대다. 살려달라고가 아니라 모든것을 끝내달라는 기도를 더 많이했었다. 그러나 나는 끝이 나질 않았다. 그게 너무 구질구질해서 더 고통스러웠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어느날은 너무 고통스러워서 나 자신을 속이기로 마음먹었다. 그러자 좀 나아지는것 같았다. 나 자신을 속여서 '하나님은 나를 지켜보고 계실거야'하고 나 스스로에게 속삭이기 시작했다. 마음 깊은 곳에서는 '하나님은 나를 버리셨어'라고 알고있었지만, 나 자신을 속여보기로 , 실험을 해보기로 마음먹고 '하나님은 나를 지켜보고 계서' 분명히 '나를 도와주실거야' 하고 나 자신을 속이기로 마음먹었다. 이때는 정말 고통스러운 때였던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변화가 생기는 것 같았다. 그렇게나 고통을 받다가 하나님이 나를 신경쓰실거라고 '믿자' 무언가 변화가 생겼던것이다. 무언가 더 풀어진 느낌, 더 편해진 느낌, 더 위안이 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뒤로 조금 초자연적인 일들도 생겼다. 우연인지 모르지만, 나로서는 초자연적인 계시를 하나님께서 보내주셨다는 느낌도 가지고 있다. 

 

언젠가 내가 기독교에 대한 책을 낸다면, 나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 대해서 '세뇌'의 형태의 글을 최대한 배제하기로 마음먹어본다. 언젠가 기독교 우울증 책을 내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거기에는 '세뇌'의 글을 최대한 뺄것이다. 위와 같이 하나님과 가까이 하지 않으면 영혼은 그리워한다와 같은 말을 말이다. 나는 영혼이 하나님을 그리워한적이 없다. 그러므로 그것은 믿지 못할 말이다.  누군가는 진짜로 영혼이 하나님을 그리워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것은 '스스로' 느껴야지, 남이 '느껴야 한다' 라고 말할 수 없는 부분이다. 

 

기독교 우울증 책을 쓴다면, 하나님에게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메마른 사람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믿을것인가? 에 대해서 쓰고 싶다. 도대체,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의 입장을 이야기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믿지 않는자로 하여금 더더욱 반발심을 가지게 하고 말이다. 그건 정말, 반발심만 느끼게 한다. 

 

나같은 경우에는 어릴적에 하나님의 계획이 간섭하셨기에 하나님을 끝내 버리지 않은 케이스인것 같다. 하나님께서 미래에 내가 이렇게 방랑할 줄을 알고, 미리 어릴적의 기억속에 하나님의 느낌을 심어둔것이다. 그게 아니었다면 나는 벌써 하나님을 버렸을 거라 생각된다. 반드시 하나님을 버렸다. 그러나 그렇게 버리지 않고 , 나는 하나님을 믿으려고 이리저리 노력한 것 같다. 조금... 다른 사람과는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어쨌든 하나님께서는 나를 버리지 않으셨고, 나를 위해 무언가를 작용하셨다라는 느낌이 있다. 그러니 나는 하나님을 버리고 싶었지만 버리지 못한 1인으로서, 하나님께 반감을 가지고 있는 마음, 하나님을 의심하는 마음, 하나님을 무시하고 싶은 마음, 죄책감 등에 대해서 훗날 책으로 내고 싶다. 

 

 

그래서 요즘 책을 좀 많이 읽어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하나님께 기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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