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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

240711 qt 이삭의 아내 리브가,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일

by one_soul 2024.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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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4

이삭의 아내
1 아브라함은 이제 나이가 많은 노인이 되었다. 주님께서는, 아브라함이 하는 일마다 복을 주셨다. 2아브라함이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아 보는 늙은 종에게 말하였다. “너의 손을 나의 다리 사이에 넣어라. 3나는 네가,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두고서 맹세하기를 바란다. 너는 나의 아들의 아내가 될 여인을, 내가 살고 있는 이 곳 가나안 사람의 딸들에게서 찾지 말고, 4나의 고향, 나의 친척이 사는 곳으로 가서, 거기에서 나의 아들 이삭의 아내 될 사람을 찾겠다고 나에게 맹세하여라.” 5그 종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며느님이 되실 여인이 저를 따라오지 않겠다고 거절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제가 주인 어른의 아드님을 데리고, 주인께서 나오신 그 고향으로 가야 합니까?” 6아브라함이 그에게 말하였다. “절대로 나의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가지 말아라. 7주 하늘의 하나님이 나를 나의 아버지 집, 내가 태어난 땅에서 떠나게 하시고, 나에게 말씀하시며, 나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이 땅을 너의 씨에게 주겠다’ 하셨다. 그러니 주님께서 천사를 너의 앞에 보내셔서, 거기에서 내 아들의 아내 될 사람을 데려올 수 있도록 도와 주실 것이다. 8그 여인이 너를 따라오려고 하지 않으면, 너는 나에게 한 이 맹세에서 풀려난다. 다만 나의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가지만은 말아라.” 9그래서 그 종은 손을 주인 아브라함의 다리 사이에 넣고, 이 일을 두고 그에게 맹세하였다.
10그 종은 주인의 낙타 가운데서 열 마리를 풀어서, 주인이 준 온갖 좋은 선물을 낙타에 싣고 길을 떠나서, 아람나하라임을 거쳐서, 나홀이 사는 성에 이르렀다. 11그는 낙타를 성 바깥에 있는 우물 곁에서 쉬게 하였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여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는 때였다. 12그는 기도하였다. “주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 오늘 일이 잘 되게 하여 주십시오. 나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십시오. 13제가 여기 우물 곁에 서 있다가, 마을 사람의 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면, 14제가 그 가운데서 한 소녀에게 ‘물동이를 기울여서, 물을 한 모금 마실 수 있게 하여 달라’ 하겠습니다. 그 때에 그 소녀가 ‘드십시오. 낙타들에게도 제가 물을 주겠습니다’ 하고 말하면, 그가 바로 주님께서 주님의 종 이삭의 아내로 정하신 여인인 줄로 알겠습니다. 이것으로써 주님께서 저의 주인에게 은총을 베푸신 줄을 알겠습니다.”
15기도를 미처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왔다. 그의 아버지는 브두엘이고, 할머니는 밀가이다. 밀가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로서, 아브라함에게는 제수뻘이 되는 사람이다. 16그 소녀는 매우 아리땁고, 지금까지 어떤 남자도 가까이하지 아니한 처녀였다. 그 소녀가 우물로 내려가서, 물동이에 물을 채워 가지고 올라올 때에, 17그 종이 달려나가서, 그 소녀를 마주 보고 말하였다. “이 물동이에 든 물을 좀 마시게 해주시오.” 18그렇게 하니, 리브가가 “할아버지, 드십시오” 하면서, 급히 물동이를 내려, 손에 받쳐들고서, 그 노인에게 마시게 하였다. 19소녀는 이렇게 물을 마시게 하고 나서, “제가 물을 더 길어다가, 낙타들에게도, 실컷 마시게 하겠습니다” 하고 말하면서, 20물동이에 남은 물을 곧 구유에 붓고, 다시 우물로 달려가서, 더 많은 물을 길어 왔다. 그 처녀는, 노인이 끌고 온 모든 낙타들에게 먹일 수 있을 만큼, 물을 넉넉히 길어다 주었다. 21그렇게 하는 동안에 노인은, 이번 여행길에서 주님께서 모든 일을 과연 잘 되게 하여 주시는 것인지를 알려고, 그 소녀를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22낙타들이 물 마시기를 그치니, 노인은, 반 세겔 나가는 금 코걸이 하나와 십 세겔 나가는 금팔찌 두 개를 소녀에게 주면서 23물었다. “아가씨는 뉘 댁 따님이시오? 아버지 집에, 우리가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방이 있겠소?” 24소녀가 노인에게 대답하였다. “저의 아버지는 함자가 브두엘이고, 할머니는 함자가 밀가이고, 할아버지는 함자가 나홀입니다.” 25소녀는 말을 계속하였다. “우리 집에는, 겨와 여물도 넉넉하고, 하룻밤 묵고 가실 수 있는 방도 있습니다.” 26일이 이쯤 되니, 아브라함의 종은 머리를 숙여서 주님께 경배하고 27“나의 주인 아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의 주인에게 주님의 인자와 성실을 끊지 않으셨으며, 주님께서 저의 길을 잘 인도하여 주셔서, 나의 주인의 동생 집에 무사히 이르게 하셨습니다” 하고 찬양하였다.
28소녀가 달려가서, 어머니 집 식구들에게 이 일을 알렸다. 29리브가에게는 라반이라고 하는 오라버니가 있는데, 그가 우물가에 있는 그 노인에게 급히 달려왔다. 30그는, 자기 동생이 코걸이와 팔찌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또 노인이 누이에게 한 말을 누이에게서 전해 듣고, 곧바로 달려나와서, 우물가에 낙타와 함께 있는 노인을 만났다. 31라반이 그에게 말하였다. “어서 들어가시지요. 할아버지는 주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으신 분이십니다. 어찌하여 여기 바깥에 서 계십니까? 방이 준비되어 있고, 낙타를 둘 곳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32노인은 그 집으로 들어갔다. 라반은 낙타의 짐을 부리고, 낙타에게 겨와 여물을 주고, 노인과 그의 동행자들에게 발 씻을 물을 주었다. 33그런 다음에, 노인에게 밥상을 차려 드렸다. 그런데 노인이 말하였다. “제가 드려야 할 말씀을 드리기 전에는, 밥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라반이 대답하였다. “말씀하시지요.”
34노인이 말하였다. “저는 아브라함 어른의 종입니다. 35주님께서 나의 주인에게 크게 복을 주셔서, 주인은 큰 부자가 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주인에게 양 떼와 소 떼, 은과 금, 남종과 여종, 낙타와 나귀를 주셨습니다. 36주인 마님 사라는 노년에 이르러서, 주인 어른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으셨는데, 주인 어른께서는 모든 재산을 아드님께 주셨습니다. 37주인 어른께서 저더러 말씀하시기를 ‘너는,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인을, 내가 사는 가나안 땅에 있는 사람의 딸들에게서 찾지 말고, 38나의 아버지 집, 나의 친족에게로 가서, 나의 며느리감을 찾아보겠다고 나에게 맹세하여라’ 하셨습니다. 39그래서 제가 주인 어른에게 여쭙기를 ‘며느님이 될 규수가 저를 따라오지 않겠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였습니다. 40주인 어른은 ‘내가 섬기는 주님께서 천사를 너와 함께 보내셔서, 너의 여행길에서 모든 일이 다 잘 되게 해주실 것이며, 네가 내 아들의 아내 될 처녀를, 나의 친족, 나의 아버지 집에서 데리고 올 수 있게 도와 주실 것이다. 41네가 나의 친족에게 갔을 때에, 그들이 딸을 주기를 거절하면, 나에게 한 이 맹세에서 너는 풀려난다. 그렇다. 정말로 네가 나에게 한 이 맹세에서 네가 풀려난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42제가 오늘 우물에 이르렀을 때에, 저는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주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 주님께서 원하시면, 제가 오늘 여기에 와서, 하는 일이 잘 이루어지게 하여 주십시오. 43제가 여기 우물 곁에 서 있다가, 처녀가 물을 길으러 오면, 그에게 항아리에 든 물을 좀 마시게 해 달라고 말하고, 44그 처녀가 저에게 마시라고 하면서, 물을 더 길어다가 낙타들에게도 마시게 하겠다고 말하면, 그가 바로 주님께서 내 주인의 아들의 아내로 정하신 처녀로 알겠습니다’ 하고 기도하였습니다.
45그런데 제가 마음 속에 기도를 다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왔습니다. 그는 우물로 내려가서, 물을 긷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에게 ‘마실 물을 좀 주시오’ 하였더니, 46물동이를 어깨에서 곧바로 내려놓고 ‘드십시오. 낙타들에게도 제가 물을 주겠습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을 마셨습니다. 따님께서는 낙타에게도 물을 주었습니다. 47제가 따님에게 ‘뉘 댁 따님이시오?’ 하고 물었더니, 따님께서는 ‘아버지는 함자가 브두엘이고, 할아버지는 함자가 나홀이고, 할머니는 함자가 밀가입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저는 따님의 코에는 코걸이를 걸어 주고, 팔에는 팔찌를 끼워 주었습니다. 48일이 이쯤 된 것을 보고, 저는 머리를 숙여서 주님께 경배하고, 제 주인 아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주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주님은 저를 바른 길로 인도하셔서, 주인 동생의 딸을 주인 아들의 신부감으로 만날 수 있게 하여 주셨습니다. 49이제 어른들께서 저의 주인에게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보여 주시려거든, 저에게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을 해주시고, 그렇게 하지 못하시겠거든, 못하겠다고 말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셔야, 저도 어떻게 결정을 내려야 할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50 라반 브두엘이 대답하였다. “이 일은 주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로서는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말할 수가 없습니다. 51여기에 리브가가 있으니, 데리고 가서, 주님이 지시하신 대로, 주인 아들의 아내로 삼으십시오.”
52 아브라함의 종은 그들이 하는 말을 듣고서, 땅에 엎드려 주님께 경배하고, 53금은 패물과 옷가지들을 꺼내서 리브가에게 주었다. 그는 또 값나가는 선물을 리브가의 오라버니와 어머니에게도 주었다. 54종과 그 일행은 비로소 먹고 마시고, 그 날 밤을 거기에서 묵었다. 다음날 아침에 모두 일어났을 때에, 아브라함의 종이 말하였다. “이제 주인에게로 돌아가겠습니다. 떠나게 해주십시오.” 55리브가의 오라버니와 어머니는 “저 애를 다만 며칠이라도, 적어도 열흘만이라도, 우리와 함께 더 있다가 떠나게 해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다. 56그러나 아브라함의 종은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저를 더 붙잡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께서 이미 저의 여행을 형통하게 하셨으니, 제가 여기에서 떠나서, 저의 주인에게로 갈 수 있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57그들이 말하였다. “아이를 불러다가 물어 봅시다.” 58그들이 리브가를 불러다 놓고서 물었다. “이 어른과 같이 가겠느냐?” 리브가가 대답하였다. “예, 가겠습니다.” 59그래서 그들은 누이 리브가와 그의 유모를 아브라함의 종과 일행에게 딸려보내면서, 60리브가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우리의 누이야,
너는 천만 인의 어머니가 되어라.
너의 씨가
원수의 성을 차지할 것이다.”
61 리브가와 몸종들은 준비를 마치고, 낙타에 올라앉아서, 종의 뒤를 따라 나섰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종은 리브가를 데리고서, 길을 떠날 수 있었다.
62그 때에 이삭은 이미 브엘라해로이에서 떠나서, 남쪽 네겝 지역에 가서 살고 있었다. 63어느 날 저녁에 이삭이 산책을 하려고 들로 나갔다가, 고개를 들고 보니, 낙타 행렬이 한 떼 오고 있었다. 64리브가는 고개를 들어서 이삭을 보고, 낙타에서 내려서 65아브라함의 종에게 물었다. “저 들판에서 우리를 맞으러 오는 저 남자가 누굽니까?” 그 종이 대답하였다. “나의 주인입니다.” 그러자 리브가는 너울을 꺼내서, 얼굴을 가렸다. 66그 종이 이제까지의 모든 일을 이삭에게 다 말하였다. 67이삭 리브가를 어머니 사라의 장막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그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이렇게 해서, 리브가 이삭의 아내가 되었으며, 이삭은 그를 사랑하였다. 이삭은 어머니를 여의고 나서, 위로를 받았다.
 
 

GENESIS 24

Isaac and Rebekah
1Abraham was now very old, and the Lord had blessed him in every way. 2He said to the senior servant in his household, the one in charge of all that he had, “Put your hand under my thigh. 3I want you to swear by the Lord, the God of heaven and the God of earth, that you will not get a wife for my son from the daughters of the Canaanites, among whom I am living, 4but will go to my country and my own relatives and get a wife for my son Isaac.”
5The servant asked him, “What if the woman is unwilling to come back with me to this land? Shall I then take your son back to the country you came from?”
6“Make sure that you do not take my son back there,” Abraham said. 7“The Lord, the God of heaven, who brought me out of my father’s household and my native land and who spoke to me and promised me on oath, saying, ‘To your offspring I will give this land’—he will send his angel before you so that you can get a wife for my son from there. 8If the woman is unwilling to come back with you, then you will be released from this oath of mine. Only do not take my son back there.” 9So the servant put his hand under the thigh of his master Abraham and swore an oath to him concerning this matter.
10Then the servant left, taking with him ten of his master’s camels loaded with all kinds of good things from his master. He set out for Aram Naharaim and made his way to the town of Nahor. 11He had the camels kneel down near the well outside the town; it was toward evening, the time the women go out to draw water.
12Then he prayed, “Lord, God of my master Abraham, make me successful today, and show kindness to my master Abraham. 13See, I am standing beside this spring, and the daughters of the townspeople are coming out to draw water. 14May it be that when I say to a young woman, ‘Please let down your jar that I may have a drink,’ and she says, ‘Drink, and I’ll water your camels too’—let her be the one you have chosen for your servant Isaac. By this I will know that you have shown kindness to my master.”
15Before he had finished praying, Rebekah came out with her jar on her shoulder. She was the daughter of Bethuel son of Milkah, who was the wife of Abraham’s brother Nahor. 16The woman was very beautiful, a virgin; no man had ever slept with her. She went down to the spring, filled her jar and came up again.
17The servant hurried to meet her and said, “Please give me a little water from your jar.”
18“Drink, my lord,” she said, and quickly lowered the jar to her hands and gave him a drink.
19After she had given him a drink, she said, “I’ll draw water for your camels too, until they have had enough to drink.” 20So she quickly emptied her jar into the trough, ran back to the well to draw more water, and drew enough for all his camels. 21Without saying a word, the man watched her closely to learn whether or not the Lord had made his journey successful.
22When the camels had finished drinking, the man took out a gold nose ring weighing a beka and two gold bracelets weighing ten shekels. 23Then he asked, “Whose daughter are you? Please tell me, is there room in your father’s house for us to spend the night?”
24She answered him, “I am the daughter of Bethuel, the son that Milkah bore to Nahor.” 25And she added, “We have plenty of straw and fodder, as well as room for you to spend the night.”
26Then the man bowed down and worshiped the Lord, 27saying, “Praise be to the Lord, the God of my master Abraham, who has not abandoned his kindness and faithfulness to my master. As for me, the Lord has led me on the journey to the house of my master’s relatives.”
28The young woman ran and told her mother’s household about these things. 29Now Rebekah had a brother named Laban, and he hurried out to the man at the spring. 30As soon as he had seen the nose ring, and the bracelets on his sister’s arms, and had heard Rebekah tell what the man said to her, he went out to the man and found him standing by the camels near the spring. 31“Come, you who are blessed by the Lord,” he said. “Why are you standing out here? I have prepared the house and a place for the camels.”
32So the man went to the house, and the camels were unloaded. Straw and fodder were brought for the camels, and water for him and his men to wash their feet. 33Then food was set before him, but he said, “I will not eat until I have told you what I have to say.”
“Then tell us,” Laban said.
34So he said, “I am Abraham’s servant. 35The Lord has blessed my master abundantly, and he has become wealthy. He has given him sheep and cattle, silver and gold, male and female servants, and camels and donkeys. 36My master’s wife Sarah has borne him a son in her old age, and he has given him everything he owns. 37And my master made me swear an oath, and said, ‘You must not get a wife for my son from the daughters of the Canaanites, in whose land I live, 38but go to my father’s family and to my own clan, and get a wife for my son.’
39“Then I asked my master, ‘What if the woman will not come back with me?’
40“He replied, ‘The Lord, before whom I have walked faithfully, will send his angel with you and make your journey a success, so that you can get a wife for my son from my own clan and from my father’s family. 41You will be released from my oath if, when you go to my clan, they refuse to give her to you—then you will be released from my oath.’
42“When I came to the spring today, I said, ‘Lord, God of my master Abraham, if you will, please grant success to the journey on which I have come. 43See, I am standing beside this spring. If a young woman comes out to draw water and I say to her, “Please let me drink a little water from your jar,” 44and if she says to me, “Drink, and I’ll draw water for your camels too,” let her be the one the Lord has chosen for my master’s son.’
45“Before I finished praying in my heart, Rebekah came out, with her jar on her shoulder. She went down to the spring and drew water, and I said to her, ‘Please give me a drink.’
46“She quickly lowered her jar from her shoulder and said, ‘Drink, and I’ll water your camels too.’ So I drank, and she watered the camels also.
47“I asked her, ‘Whose daughter are you?’
“She said, ‘The daughter of Bethuel son of Nahor, whom Milkah bore to him.’
“Then I put the ring in her nose and the bracelets on her arms, 48and I bowed down and worshiped the Lord. I praised the Lord, the God of my master Abraham, who had led me on the right road to get the granddaughter of my master’s brother for his son. 49Now if you will show kindness and faithfulness to my master, tell me; and if not, tell me, so I may know which way to turn.”
50Laban and Bethuel answered, “This is from the Lord; we can say nothing to you one way or the other. 51Here is Rebekah; take her and go, and let her become the wife of your master’s son, as the Lord has directed.”
52When Abraham’s servant heard what they said, he bowed down to the ground before the Lord. 53Then the servant brought out gold and silver jewelry and articles of clothing and gave them to Rebekah; he also gave costly gifts to her brother and to her mother. 54Then he and the men who were with him ate and drank and spent the night there.
When they got up the next morning, he said, “Send me on my way to my master.”
55But her brother and her mother replied, “Let the young woman remain with us ten days or so; then you may go.”
56But he said to them, “Do not detain me, now that the Lord has granted success to my journey. Send me on my way so I may go to my master.”
57Then they said, “Let’s call the young woman and ask her about it.” 58So they called Rebekah and asked her, “Will you go with this man?”
“I will go,” she said.
59So they sent their sister Rebekah on her way, along with her nurse and Abraham’s servant and his men. 60And they blessed Rebekah and said to her,
“Our sister, may you increase
to thousands upon thousands;
may your offspring possess
the cities of their enemies.”
61Then Rebekah and her attendants got ready and mounted the camels and went back with the man. So the servant took Rebekah and left.
62Now Isaac had come from Beer Lahai Roi, for he was living in the Negev. 63He went out to the field one evening to meditate, and as he looked up, he saw camels approaching. 64Rebekah also looked up and saw Isaac. She got down from her camel 65and asked the servant, “Who is that man in the field coming to meet us?”
“He is my master,” the servant answered. So she took her veil and covered herself.
66Then the servant told Isaac all he had done. 67Isaac brought her into the tent of his mother Sarah, and he married Rebekah. So she became his wife, and he loved her; and Isaac was comforted after his mother’s death.
 
 
 
 

 

 


 
 
손을 다리 사이에 넣는 맹세
 

 

"너의 손을 나의 다리 사이에 넣어라"라는 표현은 당시 고대 근동의 맹세 의식 중 하나로, 매우 엄숙하고 중요한 맹세를 할 때 사용되었던 관습입니다. 이 의식은 상징적이며,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닙니다:

  1. 엄숙한 맹세:
    • 이 행동은 매우 중요한 맹세를 의미하며, 이를 어길 경우 신성한 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아브라함은 그의 늙은 종이 매우 중요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이런 엄숙한 맹세를 요구했습니다.
  2. 관계의 친밀성과 신뢰:
    • 손을 다리 사이에 넣는 행위는 주인과 종 사이의 깊은 신뢰와 친밀한 관계를 상징합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종에게 큰 신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3. 생식기의 상징성:
    • "다리 사이"라는 표현은 생식기를 가리키며, 이는 생명과 후손에 관련된 매우 중요한 약속을 의미합니다. 아브라함은 종에게 그의 후손과 관련된 중요한 임무를 맡기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상징적인 행위를 요구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 표현은 단순한 신체적 행위가 아니라, 그 시대의 문화와 관습에 깊이 뿌리를 둔 의식으로, 중요한 약속이나 맹세를 할 때 사용되었던 것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리브가가 얼굴을 너울로 가리는것

 

리브가가 얼굴을 너울로 가린 이유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문화적, 사회적 배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결혼과 정숙의 상징:
    • 당시 문화에서 신부가 신랑을 처음 대면할 때 얼굴을 너울로 가리는 것은 정숙함과 겸손함을 나타내는 행위였습니다. 이는 결혼의 신성함을 강조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 예의와 존경:
    • 리브가는 그녀의 미래 남편인 이삭에게 예의를 표하기 위해 얼굴을 가렸습니다. 이는 낯선 남자와 처음 대면할 때의 예의와 존경을 나타내는 행동입니다.
  3. 기대와 준비:
    • 얼굴을 너울로 가리는 것은 결혼의 준비 과정에서 신부가 신랑에게 자신을 보여주는 것을 미루는 행위입니다. 이는 신부가 신랑과의 첫 만남을 신비롭고 특별하게 만들기 위한 문화적 관습일 수 있습니다.
  4. 문화적 관습:
    • 고대 근동 사회에서 결혼식이나 중요한 만남에서 신부가 얼굴을 가리는 것은 흔한 관습이었습니다. 이는 여성의 순결과 겸손을 상징하는 동시에, 결혼의 신성함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리브가는 이삭과의 첫 만남에서 얼굴을 너울로 가렸던 것입니다. 이는 그 시대의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이삭은 왠지 잘생겼을것 같고, 리브가는 왠지 엄청 예뻤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삭의 어머니 사라는 그 늙은 나이에도 아름다워서 아비멜렉이 또 아내삼으려고 했었던 미인이었다.

그런데 그 사라를 어머니로 두었던 이삭의 눈은... 너무 외모이상주의같은 세속적인 생각이지만, 높았을것 같다. 

그런데 리브가도 보아하니 아름다웠고, 이삭은 그를 사랑하게 된 것 이다.

하나님께서 짝지어주신 부부... 이스라엘 백성의 선조가 될 운명의 부부의 첫만남이다

 

한편, 아브라함의 늙은 종, 리브가를 이삭에게 데려온 늙은 종의 이야기는, 사실 내가 이 이야기를 보고 어릴때 무언가 '계시'를 달라고 할때 비슷하게 했다. 하나님, 만약에 내가 하는 이 선택이 옳다면, 이러저러 하고 저러저러한 일이 생겨나게 해주세요. 하고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문제인것이, 일어나기 쉬운 확률의 조건이라면 정말 쉽게 일어나고, 일어나기 어려운 확률의 조건이면 절대 일어나지 않는것이다. 

 

그러니 사실, 이런 식으로 계시를 받을때는, 늙은 종이 한것처럼 '흔한일'을 계시로 삼아서는 안될 것이었다. 우물곁에서 할아버지가 물 달라하면 물을 나눠줄 확률과, 그 다음 낙타들에게도 물을 나눠줄 확률. 분명, 물을 나눠주는 소녀는 착한 마음씨를 가졌을 것이다. 그런데 착하지 않더라도 어쩌면 '한국인'이었다면 할아버지가 물 달라하면 거의 나누어 줬을것이고, 눈치상 낙타가 보이면 낙타에게 물 주는건 중요하니까 낙타에게도 줬을 확률이 높지 않았을까.. 나는 생각해본다. 솔직히 좀 더 난이도있는 계시여야 하지 않을까.. ㅎㅎ

다만 아브라함의 동생의 씨앗이라는 것이 나타남으로서 좀 더 확실성이 생기긴 했다. 친족들끼리 결혼하는것은 이 당시에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으니까 뭐 그럴 수 있다고  치고...

 

여하튼... 하나님께 계시를 받기를 원한다면 좀 난이도가 있어야한다. 흔히 일어날만한 일들을 계시로 달라고 하는게 아니라, 좀 특이한 경우여야한다. 내 경험상, 이런 식의 계시는 권장되는건 아닌것 같다. 모든 선택을 하나님께 맡긴다는 생각으로 그런 계시같은것을 실험해봤는데, 별로 좋지 않았던 경험이 되었다. 

 

일반적으로는, 모든일이 형통하도록 하나님이 계시를 주시진 않는다.

약간 패배주의같은 생각이긴 하지만, 이게 현실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나님이 우릴 아브라함보다 못하게 여기는건 아니실 것이다. 하나님에게는 하나님에게 잘 순종하는 사람이라면 ,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라면 그만큼 사랑을 주신다고 배웠다. 사도바울도 그는 선택된 '사도'였지만 스스로는 죄수라고 고백했다. 그는 남들보다 자신을 낮게 여겼다. 평범한 사람들보다도 말이다. 그래서 그가 더더욱 높아지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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