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0
Numbers 20
민수기 20장에서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이 보는 앞에서 나의 거룩함을 나타낼 만큼 나를 신뢰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이 총회에게 주기로 한 그 땅으로 그들을 데리고 가지 못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 이유가 뭐야? 모세가 뭘 잘못했어?
민수기 20장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그들의 행동을 질책하시며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신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지시를 따르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거룩함과 명령에 불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은 므리바 물 사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사건의 배경
이스라엘 백성은 가데스에서 물이 부족해지자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을 쏟아부었습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나온 것을 후회하며 모세와 아론을 비난했습니다(민수기 20:2-5).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백성에게 물을 주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지시를 내리셨습니다:
- 지팡이를 가지고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이 나오게 하라(민수기 20:8).
2. 모세의 행동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지팡이를 들고 반석 앞에 섰지만, 명령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 하나님의 명령과 다르게 반석을 두 번 쳤습니다(민수기 20:11).
-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말씀으로 반석에게 명령하라고 하셨지만, 모세는 물이 나오게 하기 위해 반석을 두 번 쳤습니다.
- 하나님의 공로를 자신과 아론의 공로로 돌리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 모세는 백성들에게 "우리가 이 반석에서 너희를 위하여 물을 내야 하겠느냐?"라고 말했습니다(민수기 20:10). 여기서 모세는 물을 내는 것이 자신과 아론의 행동인 것처럼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물을 내시는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3. 모세의 잘못: 왜 하나님께서 진노하셨는가?
이 사건에서 모세와 아론의 행동은 몇 가지 면에서 하나님의 명령과 거룩함을 훼손했습니다:
(1)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불순종
-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반석에게 명령하라고 지시하셨으나, 모세는 반석을 지팡이로 두 번 쳤습니다.
- 이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을 왜곡한 것이며,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의 영광을 자신들에게 돌림
- 모세는 물이 나오게 하는 것을 자신과 아론의 공로로 돌리는 듯한 언급을 했습니다(민수기 20:10). 이는 하나님의 능력과 권위를 백성들 앞에서 올바르게 드러내지 못한 것입니다.
- 백성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보고 하나님을 신뢰해야 했지만, 모세의 행동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거룩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도록 만들었습니다.
(3)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못함
- 하나님의 거룩함은 그의 명령에 대한 철저한 순종과 그의 공로를 분명히 드러내는 것을 통해 나타납니다. 그러나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백성 앞에서 온전히 드러내지 못했습니다(민수기 20:12).
- 이는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자신을 거룩하고 신뢰할 만한 분으로 보여주시려는 목적을 손상시킨 것입니다.
4. 왜 모세와 아론에게 이런 큰 벌을 내리셨는가?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는 지도자였습니다. 지도자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거룩함과 신뢰를 보여주는 본보기가 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불순종은 하나님의 본래 의도를 훼손하는 행위였고, 이는 백성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위험이 있었습니다.
(1) 지도자의 책임이 더 무거움
- 지도자는 행동과 말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가르쳐야 합니다. 하지만 모세와 아론의 행동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셨습니다.
(2) 하나님의 공의와 권위 강조
- 하나님의 명령은 절대적인 순종을 요구합니다. 모세와 아론의 불순종은 하나님께 대한 신뢰 부족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하나님의 공의와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함으로써 불순종의 결과를 엄중히 경고하셨습니다.
5. 결론: 이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 하나님께 대한 철저한 순종과 신뢰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그분의 뜻과 목적을 드러내며, 이를 왜곡하거나 변형해서는 안 됩니다.
- 지도자는 자신의 권위를 하나님의 권위로 대체하지 말아야 하며, 항상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신 것은, 그들의 행동이 이스라엘 전체의 신앙에 미칠 영향을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이 사랑과 공의를 모두 지니신 분임을 다시 한번 드러냅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그의 명령을 신뢰하고 따르기를 원하셨으며, 그 과정에서 지도자의 책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오늘의 교훈은...
하나님은 매우 디테일하시다는것이다. 내가 모세였으면 앞에 불 피우고, 음식들 다 차려놓고 "물이여 나와라!"하고 큰 소리로 외치면서 주먹을 번쩍 들어올렸을 것이다. 더 화려하고 인상깊도록 말이다
그러나 모세는 지팡이로 반석을 두번 두드렸고... 그것이 죄가 되어 하나님이 약속한 땅에 들어갈 수가 없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매우 디테일하시다는것을 내가 이제야 또 깨닳는다
나도 하나님의 전능하심이 나의 힘인양 행동하지 말아야겠다는것도 다시한번 다짐해보도록한다
내가 지금 살아있는것도, 숨쉬고 있는것도, 보고있는것도 깨어있는것도 자고있는것도 먹는것도 일어서고 앉고 눕는것도 모두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일이기에 그럴수가 있는것이다.
내가 만약 대단한 일을 했으면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일이고 내가 만약 치욕스러운 일을 당했더라도 그것도 하나님이 주신일이라고 생각해야겠다.
오늘 내가 너무 순종적인 생각을 하는것 같은데, 내가 이런 마음이 들어서 기쁘다. 그냥 순종하는것은 사실 마음에 평안을 주는것도 같다. 시키는대로 하는게 사실 세상에서 가장 쉬운일인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어쩌면 그렇게 쉽게 사는법을 가르쳐주고 계신지도 모른다. 신념을 지키며 산다는게 사실은 하나님께 순종하는것이라고 대체하면 세상일이 쉬워질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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